VPP 통합플랫폼 개발 및 실증 국책 연구과제 선정

▲ VPP 통합플랫폼 모델 예시. ©Newsjeju
▲ VPP 통합플랫폼 모델 예시. ©Newsjeju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호민)도 제주도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공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공고한 2023년 상반기 계통유연자원 서비스화 기술개발사업의 세부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VPP(Virtual Power Plant, 가상발전소 혹은 통합발전소)-DSO(배전망운영자)-ISO(계통운영자) 간 협조‧운영시스템 개발'을 수행하게 됐으며, 지난 25일에 평가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에서 이 과제를 수행하게 됨에 따라 소규모 분산에너지 자원들을 ICT 기술과 융합한 가상발전소를 운영하고, 동시에 전력 거래도 가능한 한국형 VPP 모델 개발을 제주에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해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해 VPP 운영체계와 전력시장 모델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또한 실시간 전력거래 제도 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도 한다. 향후 45개월 동안 약 264억원(국비 1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 개발 목표는 ▲VPP(통합발전소)-DSO(배전망운영자/한전) -ISD(독립계통운영자/전력거래소) 협력‧운영체계 기술‧제도 개발 ▲재생에너지, BESS, 섹터커플링 등 다양한 집합자원 수용이 가능한 VPP 통합플랫폼 개발 ▲VPP연계 BESS 구축 및 실증운전 등이다.

공사는 이 과제들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및 전력거래소와 함께 공동 연구에 나서며, 제주도 내·외 대학 및 유관기관과 제주도 내 전문기업들과 협업하게 된다.

대학은 제주대와 충남대가, 유관기관은 광주과학기술원과 한전KDN, 도내 전문기업엔 브이피피랩, 에코브레인, 아인스에스엔씨, 진우소프트이노베이션,이투지, 대경엔지니어링, 이프 등의 업체가 나선다.

제주에너지공사 부호준 신성장사업부장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변화하는 제주 전력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통유연자원과 연계된 운영플랫폼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의 표준화를 이뤄내 분산에너지 확대 및 배전망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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