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일 최고기온 성산 27.3℃ 까지 올라 역대 '최고'
고산 25.1℃ 3위, 제주(북부) 26.4℃ 4위

나무 사이로 신비로운 햇살이 들어오는 모습
▲뉴스제주 자료사진.

11월을 맞은 제주가 역대급 따뜻한 날씨를 보이며 연일 일 최고기온 1위를 경신하고 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성산 지역 낮 기온이 27.3℃까지 오르며 11월 일 최고기온 극값 1위에 올랐다. 

전날인 2일에도 성산 지역의 일 최고기온은 26.5℃까지 올라 역대 1위를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으로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그 전까지 성산 지역의 11월 기온 최고 기록은 2011년 11월 4일 25.7℃였다.

기상청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성산 지역 뿐만 아니라 고산 지역이 25.1℃를 보여 역대 11월 일 최고기온 3위, 제주(북부) 지역은 26.4℃로 4위를 기록했다. 

또 앞서 1일에도 제주(북부)지역에서 일 최고기온이 28.4℃까지 올라가면서 11월 일 최고기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날 성산지역의 일 최고기온은 25.6℃까지 올랐다.

한편 오늘(3일) 밤(6~12)부터 제주에는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비소식이 예정돼 있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 10~50mm다.

4일과 5일에는 제주전역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 비는 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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