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이름으로 '특위 최종보고 및 건의사항-총력북핵 대응전략'이라는 문건이 보도된 이후 제주도가 발칵 뒤집혔다.문건의 내용 때문인데 북한의 핵공격 임박 시 미 핵무기의 한반도 전진배치추진을 언급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제주도를 전략도서화하는 문제도 검토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논란이 일었다.제주 지역사회에서 점점 파장이 커지자 이날 국민의힘 특위는 '제주 핵배치'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일부 의견에 불과했으며 최종보고서엔 위 내용이 채택되지 않았다고 수습했다.수
국회가 지난 10일 제주 제2공항 관련 예산에 총 356억 2000만 원을 편성한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올해보다 약 317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기본설계비 324억 원을 집행하라는 의미다.허나 국회는 이 예산을 집행할 국토교통부에 부대조건을 달았다. "국토교통부는 제주제2공항을 추진함에 있어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해 도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이를 감안하여 예산을 집행하라"고 명시했다.문제는 이 부대조건이 강제성을 띠는 것이냐의 여부다. 일각에선 강제성이 없는 사항이라 국회가 사실상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라는 의미로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지난 11월 30일에 자신이 한 발언을 두고 진화에 나섰다.당시 위성곤 의원은 민주평통 서귀포시협의회가 주관한 '북한이탈주민 통일문화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는 도중 "제주 제2공항을 필요한 시설이다.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제2공항 건설사업의 해당 지역구인 서귀포시 출신이지만 그동안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해왔던 그였기에 이번 발언이 언론지상에서 주목받으며 기사화됐다.이튿날 '위성곤 의원, 제2공항 반드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이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서 출범하면서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전국적인 규모로 커지고 있다.이들 '전국행동' 측은 이날까지 전국의 300개 시민사회 단체가 연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선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기본계획 고시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와 함께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부실과 거짓으로 점철됐다고 주장하면서 환경부가 이를 반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추진하려는 도민공론화를 보장하고, 그 결과를 존중하라고도 주문했다
지난 6일,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심사 소위원회가 국방부의 남부탐색구조부대 관련 용역 예산 1억 5500만 원을 단서조항을 달고 삭감시켰다.단서조항은 외부 용역에 의뢰할 게 아니라 국방부가 자체 예산을 들여 용역을 추진하라는 내용이다.이를 두고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의 시민사회단체는 "외형적으론 삭감이나 실질적으론 제주공군기지의 전초가 될 남부탐색구조부대 관련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문한 셈"이라고 비판했다.반대주민회는 "이미 지난해 한국국방연구원이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최적지가 '제주'로 결론 낸 것으로 안다"며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두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30년 숙원사업에 대한 현재 제주도민의 뜻이 30년 전과 똑같다고 해석해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김태석 의장은 31일 제377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또 다시 원희룡 지사에게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공론화 조사 실시를 당부했다.김 의장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동영 국회의원의 질문에 답한 '제주도가 어느 방식으로 할지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답변을 재언급하면서 "여기서 '제주도'가 누구냐. 원희룡 지사
제주도내 111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도민회의)'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호소했다. 제주 제2공항 사업을 도민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내용이다. 16일 오전 10시30분 제2공항 도민회의는 청와대 앞에서 을 진행했다.이날 이들은 "국토교통부는 개발 우선 시대가 지났음에도 토건세력 유지를 위해 온 국토를 공사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지역과 주민의 필요가 아닌 토건자본
민중당이 제주도를 찾아 오는 11월말 도당 창당대회를 예고했다. 또 '제주 제2공항' 설립 강행과 남부탐색구조부대 등 저지에 나서는 등 도내 갈등 해결을 위해 싸울 뜻을 밝혔다.15일 오전 11시30분 민중당은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창당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이상규 상임대표는 "민중당은 4.3 제주민중항쟁 역사와 정신을 계승한 정당"이라며 "제주 민중의 힘과 지혜를 모아 이익에 반하는 모든 것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이어 "도민의 뜻을 거스르는 제2공항 설립 강행과 평화의 섬 제주를 전쟁 기지로
공군본부 측이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추진 계획을 명확히 밝혔다. 다만 창설지역에 대해서는 함구 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도민회의)'는 제2공항 사업부지인 서귀포시 성산지역에 창설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10일 제2공항 도민회의 측은 최근 공군본부로부터 회신받은 질의서 내용을 공개했다.제2공항 도민회의는 "공식 질의 결과 제주도에 남부탐색구조부대라는 명칭의 공군기지가 창설될 것으로 본다"며 "강정해군기지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왔듯 '성산공군기
국토교통부가 오는 10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할 방침을 정한 가운데, "제주도의 문제는 도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목소리다. 이들은 '제2공항 도민공론화'를 외쳤다. 11일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제주연대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15년 말 제2공항 계획 발표 후 4년 동안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국토부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강행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최근에는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계획이 예산에 반영돼 제2공항이 사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과 체불임금 해소 등 따듯한 명절맞이가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10일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 '추석맞이 분야별 종합대책'을 점검했다.이날 원 지사는 "태풍 여파 정전으로 도민 불편, 양식장 넙치 폐사, 주택 침수, 비닐하우스 파손 등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가을장마까지 가세해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추석연휴가 끼여 있지만 오는 16일까지 태풍피해 조사를 완료해 피해 도민들에게 신속한 재난지원금이 갈 수 있
제주자치도 "국토부와 사전 협의 안 된 사안, 해당 예산 삭감 요구하겠다"제2공항 반대 측 "예산 삭감 해봐야... 공군기지화 의지가 드러났다는 게 문제"그간 계속 아니라고는 했지만 제주 제2공항이 결국 공군기지화 논란에 본격 휩싸이게 됐다.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국토교통부,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제주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누차 밝혀왔으나, 정작 국방부는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에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창설계획을 반영했다. 창설을 위한 선행연구비 1억 5000만 원도 내년 국회 예산에 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엔 한사코 군공항이 들어서지 않는다고 공언했으나, 정작 국방부는 이미 점 찍어둔 것으로 보인다.국방부가 밝힌 '공군 2019~2023 국방중기계획 사업설명서'엔 2951억 원을 투입해 한반도 남부지역에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계획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공군은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 내에 공군기지 설치를 검토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물론 이에 대해 국토부와 원희룡 지사는 "그럴 일이 없다"고 극구 부인한 바 있다.허나 이번 국방중기계획에 담긴 내용이
제주 제2공항 후보지 중 하나였던 신도리에 대한 평가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이어 부실평가 의혹이 또 다시 제기되면서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한 불신이 점차 커지고 있다.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및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10일 논평을 통해 "성산후보지의 군작전공역과 민간 항공기의 훈련공역이 서로 겹침에도 불구하고 용역에서 최고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성산 일대를 포함한 동부해상 지역이 군 작전구역으로 설정된 MOA39과 제2공항 성산후보지 활주로 좌표를 지도상에 찍어서 표시했을 때 부지 자체가 군 작전구역 공역에
지난 4월 3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은 도민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지난 10년간 보수정권에 의해 폄하되고 만신창이 되었던 4.3을 다시 제자리로 부활시키고 국가적 의제로 재확인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50여년 만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국가수반으로서는 처음으로 4.3에 대한 공식 사과를 한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재차 사과를 하면서 4.3의 완벽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 “제주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라는 명문으로 마무리했습니다.도민들은 이에 대해 많이 공감했고 한동안 제주도민
제주4·3항쟁 70주년을 맞아 강정친구들은 서귀포 시민들과 함께 4·3을 기억하고 4·3의 현재를 이야기 하는 기억문화제를 3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서귀포 일호광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정은 4·3이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4·3항쟁 기억문화제는 4·3을 포함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영혼에 대한 묵념과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시작하며 강정합창단, 김영태, 장현호, 이형준의 노래와 박연술의 살풀이, 박소산의 학춤 공연으로 이뤄진다.고권일(강정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정선녀(성프란치스코센터장) 외 시민 자유발언으로 시작해 문정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1일 제2공항에 공군기지가 들어설 수 있는 의혹에 대해 재차 강력히 부인했다.원희룡 지사는 이날 속개된 제350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이 공군의 남부탐색구조부대 문제를 다시 거론하면서 명확한 입장을 재차 밝혀 줄 것을 촉구하자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
제2공항 사업추진 지역주민 의견수렴 간담회가 열렸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양측 입장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만큼 재용역을 하라"는 성산 주민들의 요구에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재용역을 하라는 것은 제2공항을 건설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마을회 차원에서 부실 용역에 대해 형사 고발한 상황이고, 이날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고질적인 현안에 대해 답을 얻지 못하는 건 아직도 도민의 마음을 올바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스스로를 질타했다.신관홍 의장은 4일 오후 2시에 개회된 제35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제가 의장으로 취임한 지 9개월 차"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 의장은
알뜨르 비행장은 활주로 길이가 짧아 남부탐색구조부대(제주공군기지)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알뜨르 비행장에 남부탐색구조부대를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남부탐색구조부대용 대체부지 제공을 조건으로 이를 양여하겠다는 국방부의 입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