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등봉공원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에 시민사회단체가 소송을 제기하며 제동을 걸었지만, 법원은 행정시 손을 들어줬다. 시민사회단체는 항소를 위한 검토에 돌입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처분 무효 확인 등'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지난해 10월21일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오등봉공원 지키기 도민 공익 소송단' 등은 행정 소송을 접수했다. 원고는 보물섬 교육 공동체 외 283명, 피고는 제주시장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수천 톤의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정황이 포착돼 공분이 들끓고 있다.최근 제주자치경찰은 건축폐기물 불법매립에 대한 고발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해 해당 폐업양돈장 부지에 상당량의 폐기물이 매립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양만 무려 1600톤에 이르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에 더해 남은 분뇨까지 그대로 땅속에 파묻었다는 점이다. 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굉장히 악의적인 형태의 환경파괴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제주에서 이와 비슷한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행
제주도정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에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하면서 소관 도의원들이 분노를 참지 못했다.제주도의회 환도위는 19일 제410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제주자치도 교통항공국과 공항확충지원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감은 개회된지 불과 20여 분만에 중지됐다.의사진행 발언으로 현기종 의원(국민의힘, 성산읍)이 행감 무용론을 제기하면서까지 집행부 측을 강하게 질타하면서다. 지난해 진행됐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7가지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가 아직 추진 중인데도 환도위에 제출된 자료엔 모두
10월 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모두 취임 100일을 맞아 이날 오전 둘 모두 이를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들의 같은 질문에 오영훈 지사와 김경학 의장이 같은 입장을 견지하기도 했으나 다른 의견을 드러낸 지점도 있었다.제주의 1차 산업 비중을 줄여야한다는 데인 둘 모두 동의했으나,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 방식에 대해선 노선을 달리했다.아래는 이날 김경학 의장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질문오영훈 지사가 이날 취임 100일 회견에서 제주의 1차산업 비중을 줄여야 하지 않겠느냐는 기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을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대표를 두지 않아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업은 당연히 무효라는 소견이다. 21일 오전 제주참여환경연대는 교육문화카페 자람에서 을 진행했다.홍영철·이학준 공동대표에 따르면 제주도정은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민간 특례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 주민대표를 참여시키지 않았다.환경영향평가법 제8조는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 구성하되 주민대표와 시민단체 등 민간전문가가 포함되도록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10일 김희현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할 7명의 위원을 선임했다.이번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특위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1명씩 6명을 추천하고 김경학 의장이 1명을 더해 7명으로 구성된다.김경학 의장은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추천햇고,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이정엽 의원(국민의힘)을, 보건복지안전위원회에선 양병우 의원(무소속)을, 환경도시위원회에서는 김기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추천했다. 이어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는 강상수 의원(국민의힘)을,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는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을, 교육위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트램을 도입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재추진한다.제주자치도는 지난 2021년에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한 차례 추진한 바 있으며, 당시 비용편익 대비 효용성(B/C)이 0.84로 나와 사업성이 없는 것(1.0 이상이어야 유효)으로 나타난 바 있다.이후 한동안 트램 도입 논의가 사그라들었다가 올해 다시 트램 도입을 공식화했다. 제주도정은 올해 4월 16일 제4차 대중교통계획안을 수립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제주교통공사를 설립하고 신교통수단으로 트램 도입을 공식화 한 바 있다.허나 제주도정은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이 6일 마무리됐다.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윤리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까지 선출하면서 의회 내 7개 상임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아래는 각 위원회 위원과 위원장 및 부위원장 구성 명단.[ 상임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 위원장 송영훈 / 부위원장 강충룡더불어민주당 - 강철남, 김경미, 송영훈, 송창권, 양영식, 양홍식, 이승아국민의힘 - 강충룡, 강연호교육의원 - 강동우, 김창식▲행정자치위원회 - 강철남 / 양용만더불어민주당 - 강철남(연동 을), 하성
제12대 전반기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이끌어나갈 6개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선출됐다.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40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 소속될 의원과 각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각 상임위 위원 선임은 제주도의회 의장의 추천으로 정할 수 있다. 아래는 각 상임위위원회별 위원 명단.▲행정자치위원회 더불어민주당 - 강철남(연동 을), 하성용(안덕면), 한권(일도1·이도1·건입동), 한동수(이도2동 을), 현길호(조천읍)국민의힘 - 양용만(한림읍), 이정엽(대륜동)▲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주에서 그간 정액제로 부과하던 지하수 원수대금이 오는 2024년 1월부터는 '사용한만큼' 요금을 내는 것으로 변경되게 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17일 제405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정이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처리했다.이 조례안은 지난 2월에 처음 상정됐었으나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될 시 농어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게 된다는 비판에 직면해 3월까지 두 차례나 심사보류 진통을 겪었었다.농어민 가계에 부담이 되긴 하나, 농
제주시 오등봉공원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을 건설하는 민간 특례사업에 대해 도민들이 제기한 소송전이 약 7개월 만에 시작됐다. 31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김정숙)은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처분 무효 확인 등' 소송 첫 재판을 열었다. 원고는 보물섬 교육 공동체 외 도민 283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21일 제주시장을 피고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등봉 근린공원 민간 특례사업'은 제주시 오등동 1596번지 일원이다. 사업 규모는 76만4,863㎡에 약 8,000억원이
강충룡 제주도의원(국민의힘, 송산·효돈·영천동)이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강충룡 의원은 지난 3월 31일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16일 오후 6시 효돈농협하나로마트 인근에서 '365일 행복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강충룡 예비부호는 제11대 제주도의회 부의장과 예산결산특별회 및 환경도시위원회 의원을 지낸 경험을 강조하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강 예비후보는 “하효항 어촌뉴딜300사업과 400억 원이 투입되는 자구리해안 해중경관지구 사업을 정상 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6개 상임위원회 업무를 재조정 및 재편하는 방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됐다.제주도의회는 30일 오후 2시 제403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이날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다룬 '제주도의회 위원회 및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상임위 조정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쳤다.본회의가 개의되는 이날 오후 2시까지만 하더라도 의사일정에 3번째 안건으로 해당 안건이 상정되는 것으로 표기됐었으나, 본회의가 열리는 순간까지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좌남수 의장이 5분간 정회를 선포하고 가장 마지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시 월평동 24번지 일원 약 84만 8000㎡의 부지에 조성하려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3번의 고배를 마시고 4번만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29일 해당 안건에 대한 심사를 벌여 부대조건을 달고 원안 가결시켰다. 첨단2단지에 대한 최초의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은 지난 2020년 9월 4일에 제출됐었지만 연이은 심사 과정에서 매번 '심사 보류'를 겪어야 했다.첨단1단지에 대한 성과분석이 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가 29일 제주자연체험파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제주도의회 환도위는 이날 오전부터 해당 동의안을 비롯한 23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심사했다. 이미 지난 2월 19일 한 차례 "좀 더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심사보류 했던 동의안이어서 그랬는지 이날 심사자리에선 좀체 해당 안건에 대한 질의응답이 나오지 않았다.강성의 위원장만이 해당 안건에 대한 내용을 거론했으나, 사업 반대를 외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듯 했지만 반대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안을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두고 다시 갈등 폭발이 재점화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오는 29일에 해당 동의안을 비롯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 등 24개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미 환도위에선 지난 2월 16일에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이에 동복리 일부 마을주민들은 해당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동복리 옆 마을인 선흘리 주민들은 사업부지 인근에 동백동산과 곶자왈이 위치해
더불어민주당 강성민 제주도의회 의원(도남동·이도2동)이 재선에 도전한다. 강성민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오는 30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조례 제정안과 개정안, 결의안 총 43건을 대표발의 했다. 이 중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그리고 방역 등을 위한 코로나 19관련 조례 제·개정안이 13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 "민생관련 조례 제·개정안 5건, 노동관련 조례 제·개정안 2건을 대표발의하고 1건을 제안해 공동발의 한 바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읍장 현길환) 수산2리 마을 주민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수산2리 마을회(이장 오동현)에서는 수산2리 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지난 23일 오전 11시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김태엽 서귀포시장, 고용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등 내빈 및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수산2리 복지회관 신축을 축하했다.2021년 6월 첫 삽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월에 공사를 마무리했다.새로운 수산2리 복지회관은 총사업비 22억원, 지상3층, 연면적 796.35㎡ 규모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제주도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재입성하기 위해 화북동에서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강성의 의원은 지난 21일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기 위해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강 의원은 "4년 전 더 좋은 화북, 더 나은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었다. 돌이켜 보면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며 "11대 의회에서 4년 내내 제주의 도시계획과 상하수도, 환경 문제와 씨름해왔다"고 자부했다.이어 강 의원은 "제주의 환경 현안은 매우 복잡하고, 심각했다. '더 나은 제주'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주도정의 지하수 보전 정책을 두고 "앞에서는 보전, 뒤에서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고 비판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유엔총회에서 선포한 '세계물의 날(3월 22일)'을 하루 앞둔 21일 논평을 내고 이 같이 말했다.연대는 "제주는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과 달리 용수의 98%를 지하수로 사용하고 있다. 제주의 지하수가 고갈된다면 우리는 제주에 살 수 있을까. 이런 엄혹한 지하수의 위기에서도 제주도정의 지하수 관리는 여유롭고 관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10월, 제주도의회 양병우 의원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