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1373명 규모의 신년 특사 대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허나, 이 1373명 중에 강정마을 주민은 '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다 사법 처리된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 및 복권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오영훈 지사 명의의 건의문이 대통령비서실 등 각 주요 부처에 발송됐다.당시 제주도정은 기소된 253명 중 41명만 사면처리됐다며, 이번 신년 특사를 통해 나머지 212명에 대한 사면 및 복권을 요청한
제주도정 "갈등 해소하고 공동체 회복했다" 자화자찬에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주민들도 몰랐던 그들만의 행사, 실망 금할 길 없어" 작심 비판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7일 강정에서 민·관·군이 함께하는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해 강정마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상생·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홍보에 나섰으나, 정작 주민들은 알지도 못했던 행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10시 강정마을 내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축구경기를 진행했다.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조상우 강정마을회장과 김인호 해군 제7기동전단장 등이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해군제7기동전단(전단장 준장 김인호, 이하 ‘7전단’)은 29일(수) 서귀포시에 위치한 7전단 의무대에서 부대 인근 강정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번 의료지원은 평소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동편이 제한돼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평소 해군을 위해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강정마을 어르신 70여 명이 찾은 이번 대민의료지원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안과, 이비인후과, 한방과, 정형외과 등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7개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강정지역 국책사업 추진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강정마을 미래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공동체회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025년까지 총38개 사업, 9450억 원이 투자되는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중, 서귀포시는 10개 사업 1266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자해 사업 추진 중에 있으며 ▲강정마을커뮤니티센터 건립 ▲강정보건지소 건립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완공시설은 건강진료, 공연장 운영, 각종 프로그램 진행으로 지역주민 소통공간과 나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또한, 사업 추진력 확보를 위해 지난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해저터널보단 제2공항 건설이 우선이라고 밝혔다.윤석열 후보는 5일 제주로 내려와 제주4.3평화공원에 이어 강정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단으로부터 '해저터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자 이 같이 답했다.윤 후보는 "일단 2공항 건립이 우선"이라며 "해저터널은 비용 추산만 17조 원이나 소요된다. 2공항을 먼저 건립하고 제주에 들어오는 관광객이나 여러 방문자 수요를 감안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사법 처리를 받은 주민들에 대한 사면 문제와 관련해
안녕하십니까. 강정마을회장 강희봉입니다.원희룡 도지사님과 좌남수 도의회 의장님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에 강정주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드립니다.더 없이 평화로웠던 우리 마을에 2007년 국책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해군기지 건설이 추진되었습니다. 강정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지키려고, 10여 년이 넘게 해군기지 건설 반대투쟁을 하게 됐으며, 그 기간 동안 부모와 형제, 친척, 친구가 찬반으로 나뉘어 강정마을 공동체는 분열되었습니다.국가 공권력은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되고 구속됐습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회장 강동균)가 27일 현 강정마을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및 위성곤 국회의원을 향해 상생화합 공동선언식 개최 중단을 촉구했다.강정마을회(회장 강희봉)는 전날 26일, 제주도정 및 제주도의회와 오는 31일에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엔 청와대와 중앙부처 관계자, 위성곤 의원 등이 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언식은 이날 강정 크루즈터미널에서 진행된다.이를 두고 반대주민회는 "강정주민을 부관참시하는 꼴"이라고 맹비난했다.반대주민회는 "청와대와 중앙부처, 지역구 국회의원, 제
서귀포시에서는 강정주민 숙원사업인 강정마을 주변지역 연결도로 4개사업에 대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본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448억 원(국비 314억 원, 도비 134억 원)을 투입해 4개사업(강정~월평해안도로, 강정~대천 주민센터 연결도로, 강정동 동측도로, 강정동 선발질도로) L=5.98km (B=8~15m)을 개설할 방침이다.우선 2021년도에는 강정~월평 해안도로 및 강정~대천 주민센터 연결도로에 대해 70억 원을 투자해 보상 및 공사를 추진하며, 강정동 동측도로 및 강정동
제주에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에 따라 실시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서가 잇따라 부실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제주 제2공항과 비자림로 확·포장 도로공사에 대한 것에 이어 이번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도 부실함이 증명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선 진입도로 공사 인근인 강정취수장 주변에 원앙이 출현한 바 없다고 기술했으나, 이미 몇 해전부터 원앙의 겨울철 집단 도래지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최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민원(탄원서)을 제기한 것에 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57. 해사 40기)이 제주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향해 사과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주민들과 해군 측 갈등으로 겪었던 아픔과 상처에 대한 미안함이다. 강정마을회 측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의 사과를 받아드렸고, 해군과 민군 상생발전 방안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해군기지 반대 목소리를 계속해서 잇고 있는 '강정평화네트워크'는 부정적인 시선을 유지했다. 31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를 찾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마을회 관계자 등과 만남의 자리에서 고개를 숙였다.부석종 참모총장은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3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강정 공동체 회복사업이라는 명분 아래 '민군복합형 관광 진입도로 개설사업'이 '강정천 청정생태 살리기 사업'과 동시에 추진됐다. 이게 공동체 회복인 것이냐"며 진입도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게 이뤄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현재 해군기지 진입도로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지난 2015년 10월에 국방부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서귀포보건소(소장 고인숙)는 지난 14일 강정마을(회장 강희봉)과 건강하고 행복한 강정마을 협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실시했다.건강하고 행복한 강정마을 사업은 건강문제에 대한 인식개선 및 건강 프로그램 참여로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 시키고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을 통해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이에 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과 건강행태 조사, 건강생활실천 교육 및 해당 마을 주민에 대한 우울 선별검사와 자살 예방 교육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약안전보관함 300개를 보급해 농촌지역의 주된 자살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해군 서열 1위에 오른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20일 고향 제주를 방문했다.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오전에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을 방문해 강정마을 주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눈 뒤, 오후엔 김태석 의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잇따라 만났다.원희룡 지사와 부석종 총장 간의 만남은 부 총장이 육지로 돌아가기 전 오후 3시 40분께 제주국제공항 의전실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부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제주도민의 큰 자부심"이라고 추켜 세웠다.이에 부 총장은 "참모총장 취임 발표 때가 코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인근 강정천에서의 원앙 집단 폐사 사건과 관련해,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측이 경찰의 수사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재수사를 촉구했다.반대주민회는 20일 이번 사건과 관련 두 번째 성명을 내고 "경찰이 지난 17일 통신선에 의한 사고로 종결하겠다고 했지만, 원앙 날개가 총에 맞은 듯한 구멍이 뚫려 있는 것도 원인이 그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게다가 당초 한국조류학회 제주지부가 발견했다는 원앙의 사체 수가 경찰이 발표한 것과도 다르다.한국조류학회에선 총 13마리의 원앙 사체가 발견됐다고 했었으나,
국방부, 해군기지 육상지역 48만㎡ 중 45㎡ 부지에 통제보호구역 설치이곳서 승인 없이 촬영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국방부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의 육상 부분 부지 48만㎡ 중 45만㎡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45만㎡에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인 통제보호구역을 설치하고, 남방파제 끝단엔 제한보호구역이 설치됐다.이 구역에선 촬영이나 묘사, 녹취, 측량 또는 이에 관한 문서나 도서 등의 발간, 복제를 관할부대장의 승인 없이 행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제주 서귀포시 강정천 일대서 서식 중이던 원앙새 13마리가 집단으로 학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가 강정천 중상류 부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 도중, 집단으로 폐사한 원앙 무리를 지난 11일에 발견했다. 조류협회는 폐사한 원앙을 수거해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산탄총용 탄알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탄피도 회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군가 엽총으로 집단 사냥한 것으로 추정된다.허나 사냥을 했다면 가져가야 했지만, 그대로 놔둔 걸 보면 어떤 목적에 의해 사냥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보건소(소장 고인숙) 강정보건지소에서는 지난 21일 강정마을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건강실천 주민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이 날 교육은 제주대학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 송정국 교수를 초빙해 ‘심뇌혈관질환의 이해와 예방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교육 참석자들이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며, 특히 건강한 생활습관과 자기관리를 통해 스스로 예방관리가 중요하다는 내용은 참가자들의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인숙 서귀포보건소장은 2020년도에도 주
경찰이 지난 제주 강정해군기지 건설 과정과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등 과거 인권침해 부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민갑룡 경찰청장은 26일 오후 4시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서 민갑룡 청장은 "경찰력은 어떤 경우에도 남용돼서는 안 된다"면서 "절제된 가운데 행사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2017년 8족 발족된 인권침해 진상조사위는 그동안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관련 ▶고 백남기 농민 과잉 진압 사망 ▶쌍용차 노동자 파업 과잉 진압 ▶용산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반대 측이 15일 성명을 내고 애시당초 민군복합항은 대국민 사기극이었다고 비판했다.반대 측은 지난 9일께 제주도 내 일간지에서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30도 크루즈 항로 개설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다시 확인됨에 따라 크루즈항 기능이 없는 군사기지라는 점이 재입증됐다"고 주장했다.반대 측의 주장과 모 언론에서 보도된 건, 제주해군기지 내 크루즈 항로에서 암초가 다수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 이 암초는 천연기념물 제442호인 연산호군락이다.이 연산호군락은 처음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본격 추진됐던 지난 2011
서귀포시는 강정마을 서측 동해물가든에서 월평마을 입구까지 사업노선 도로연장(L)=500미터(m) 구간에 대해 사업비 23억원(공사비 14억원, 보상비 9억원)을 투입해 기존 8미터(m)의 협소한 도로를 15(m)로 확장사업을 지난달 마무리 하고 도로를 개통했다.강정마을~월평마을 연결 노선(중로2-1-15호선)은 강정마을내 코사마트에서 월평마을까지 총연장 2,390미터(m)중 1,890미터(m)에 대해서는 2007년도까지 도로확장사업을 마무리해 도로를 통행했다. 그 외 500미터(m) 구간에 대해서는 도로 확장이 되지 않아 도로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