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절차를 거꾸로 진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최근 제주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5개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사업기간 연장을 허가했다.이후 제주도정은 지난 6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3개 관광개발사업장에 대한 시행 승인(변경) 신청에 따른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받는다고 공고했다. 문제는이 공고에 해당되는 사업이 앞서 이미 사업기간 연장을 허가해 준 제주동물테마파크와 묘산봉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행정절차 상 제주도정은 개발사업 시행 승인 신청을 받
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제주동물테마파크 등 5개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기간 연장을 허가했다.제주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는 지난 1일 오후 1시부터 제주동물테마파크와 묘산봉관광단지, 롯데리조트유원지, 우리들메디컬유원지, 함덕관광지유원지 등 5개 개발사업에 대한 변경심의를 진행했다. 5개 사업장 모두 사업기간 연장 요청 건이었으며, 심의위는 5곳 모두 이를 승인했다.이 가운데 가장 큰 논란이 됐던 건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이다. 이번 사업기간 연장 요청이 3번째였고, 사업자가 배임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도 승인됐다. 게
# 마을회 "오영훈 제주도정, 사업자의 사업기간 연장 이번만큼은 불허해야" 촉구최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빚어진 사업자와 마을회 간의 소송에서 최종 화해권고 결정이 내려진 이후 양측이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5일부로 확정됐다.이에 선흘2리 마을회 측은 이번 결정이 '화해권고' 형태를 띄고는 있지만 사실상 원고의 원고의 패소나 다름없다고 적시했다.마을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업자가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를 포기한 건, 자신들이 제기한 소송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결국 이는 주민들을 겁박하기
검찰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과정에서 금전이 오간 혐의로 전직 이장과 사업자 대표 등을 기소한 가운데 첫 재판이 열렸다. 법정 밖에서는 반대단체와 테마파크 대표이사 등이 출입과정에서 '재벌 특혜' 갈등으로 인한 소란이 펼쳐지기도 했다. 3일 오전 11시40분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판사 류지원)은 '배임수재'와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마을이장 정모(52. 남)씨와 '배임증재'가 적용된 테마파크 대표 서모(43. 여)씨·사내이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변호사 시절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로부터 선임료를 대납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고발했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 제주지방검찰청을 찾아 배임수재방조, 배임증재방조 혐의가 있다며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고발했다.반대위는 또 선흘2리 전 이장인 A씨에 대해 엄벌해 달라고 탄원서도 제출했다. 이 탄원서에는 총 1408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선흘2리 전 이장인 A씨는 지난해 1월 15일에
반대대책위 측 "개발사업자로부터 수임료 받은 건 명백한 배임방조죄"vs 고영권 부지사 "부지사 지명 된 이후에야 자금출처 알게 됐다" 반박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소송으로 선흘2리 전 이장이 선임한 변호사가 고영권 현 정무부지사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선흘2리 전 이장인 A씨는 지난해 1월 15일에 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반대하는 마을대책위원회로부터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 당하고, 이어 다음 달 2월 19일엔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소송이 제기됐다.이에 A씨는 동물테마파크 사업자인 B씨로 하여금 당시 변호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난개발 우려에 마침표를 찍겠다"며 "자연 경관을 해치는 개발에 대해 더욱 엄격하게 금지하겠다"고 밝혔다.원희룡 지사는 25일 오전 11시 송악산 선착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개발 차단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해 도정방침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저는 2014년 제주도지사 취임 이후 난개발 차단에 노력해 왔다. 환경보전을 최우선하는 제주투자 3원칙을 세웠고, 중산간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고 외국인 투자이민을 대폭 축소했다. 자연 경관을 해치거나 부동산 개발·분양 위주의 사업은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제주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사실상 추진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가 20일 제주특별자치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가 이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자 사업허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이은주 국회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동물테마파크가의 사업 내용이 10년새 크게 달라졌는데 변경협의만으로 사업이 재추진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이미 이 지역의 벵뒤굴은 2006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2007년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지정된 곳이다. 2018년엔 세계 최초로 람사르습지도시로
선흘2리 주민들이 24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하며 비판했다.선흘2리 주민들은 원희룡 지사가 지난 23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동물테마파크 사업 문제로 찬반 갈등에 대해 갈등관리 전문기관과 컨설팅 계약을 맺고 현장에 전문가를 투입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행정이 중재 역할을 할 경우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허나 선흘2리 주민들은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갈등관리 전문가가 현장에 온 적도, 주민들이 이를 동의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선흘2리 주민들은 "그럼
제주특별자치도가 10일 오후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제7차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자인 대명으로부터 자문을 비공개로 받은 것을 두고 선흘2리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했다.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심의를 진행하려 했다는 점과 대명 측이 심의위에 제출한 '환경보존방안 이행계획서'가 거짓으로 점철됐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회의 참석을 요구했으나 심의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서였다.특히 지난 번 심의에서 13가지의 부대조건을 달아 조건부로 동의된 사항 중 '반대대책위와 람사르습지위원회와 협의하라'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가 10일 사업자가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출한 문서를 입수했다면서 해당 내용이 온통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다.반대위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자치도청 정문 앞에 집결해 재차 사업추진을 반대한다면서 원희룡 도지사에게 사업승인 불허를 촉구했다.그러면서 반대위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진행될 제주동물테마파크 환경보전방안 심의위에 사업자가 제출한 이행계획서를 입수해 확인해보니, 온갖 거짓과 왜곡으로 채워져 있었다"고 밝혔다.반대위는 "지난 7월 29일 정현철 이장이 해고된 사무장의 이름을 도용
선흘2리 마을주민들이 현직 이장인 정현철 씨가 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고소하고 있다면서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 의구심을 드러냈다.'선흘2리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정현철 이장이 마을주민 9명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 사문서 작성죄 등으로 제주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대책위에 따르면, 정 이장이 고소를 한 건 지난 10월 7일 진행된 이장선거와 관련해서다. 당시 선흘2리는 앞선 절차에서 정 이장을 해임시켰기 때문에 새로운 이장을 선출한다면서 임시총회를 열어
제주동물테마파크를 반대하고 있는 선흘2리 반대대책위원회는 동물테마파크 사업자인 대명이 대형 로펌을 동원해 선흘2리 찬성위원회 측을 도와주고 있다는 정황이 나타났다고 10일 주장했다.반대위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월 26일에 찬성위 측으로부터 받은 '선흘2리 마을 향약 검토의 건' 문건이 국내 최대 대형 로펌사 중 하나인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작성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반대위 측이 이렇게 주장하는 건, 사업자인 대명이 보내 온 내용증명과 찬성 측이 보내
제주시 조천읍장이 선흘2리 이장 해임을 거부했다.당초 선흘2리 주민들은 지난달 27일에 임시총회를 열고 정 모 이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상정해 가결시켰다. 이후 해임절차를 진행해야 할 조천읍장이 이를 자꾸 미루자 선흘2리 주민들이 조천읍사무소를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다.허나 조천읍장은 변호사 자문결과, 마을 향약에 따라 총회 개최 5일 전에 임시총회 공고를 해야 했지만 4일 전에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마을의 임시총회 자체가 효력이 없다고 보고 해임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에 따라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찬성하는 또 다른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선흘2리 주민들은 20일 조천읍사무소를 직접 찾아가 읍장에게 선흘2리의 이장 해임절차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선흘2리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정 전 이장 해임안에 따른 조천읍장의 해임절차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조천읍사무소 앞으로 집결했다.주민들은 지난 8월 27일에 마을총회를 열어 이장의 해임안을 상정하고 97%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시켰다. 이후 이를 수리해야 할 조천읍장은 어찌된 일인지 차일피일 미루면서 이날까지 지연시켜 선흘2리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이에 주민들은 김 모 조천읍장을 향
동물테마파크 조성을 반대하고 있는 선흘2리 반대대책위원회의 분노가 전 마을이장을 넘어 조천읍장에게로까지 향하고 있다.정 전 이장이 지난 8월 27일 선흘2리 마을총회에서 정식 해임됐으나 조천읍장이 아직도 이를 수리하지 않아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인한 논란의 불씨가 조천읍으로 튀는 형국이다. 자칫 마을 간 갈등으로 번질까 우려되는 양상이다.선흘2리 대명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정 전 이장의 행태를 비판하고, 조천읍장에게도 조속히 정 전 이장의 해임절차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반대위는 정 전 이장이 해임된 상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철회를 촉구하고자 제주시 선흘 2리 반대대책위 주민들과 정의당이 손잡고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지현 반대대책위원은 선흘2리 마을이 한라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돼 있다는 점을 알리면서 이곳마저 제주도정의 난개발 정책에 희생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정의당 제주도당 고병수 위원장은 "지난 7월 26일엔 마을이장이 주민들과 협의도 없이 사업자인 대명과 밀실협약을 체결했는데도 제주도정은 손 놓고 방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의당의 정진우 동물복지위원회 운영위원은 "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두고 사업 예정지 마을인 선흘2리 내 주민들간의 갈등해소가 요원해 보인다.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바라는 이장과의 대립이 '진실게임'으로 번지며 서로간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선흘2리 찬성대책위원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전날 반대대책위원회가 주장한 내용 일체에 대해 반박했다.찬성위는 "마을회에서 승인하지도 않은 임시총회를 반대대책위가 개최하는 건 불법행위"라며 "게다가 리사무소 컴퓨터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개하라는 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을 두고 선흘2리 마을 내 이장과 주민들 간의 번목이 계속되고 있다.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선흘2리 현직 정 모 이장과 개발사업 찬성위원회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이들은 "정 이장이 지난 20일에 공식적인 개발위원회를 열지 않고, 전·현직 개발위원들을 찾아가 서명을 받아냈는데, 그 중 3명은 해임되거나 스스로 사임한 이들이고 다른 1명은 현재 마을에 거주하지도 않은 전 이장"이라고 밝혔다.또한 반대위는 "공식적인 개발위원회가 열리면 부결될 것이 뻔하자 개발위원회의 명의를 도용해
제주동물테마파크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선흘2리 주민소송인단과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마을회 이장이 대명 측과 체결한 협약서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을 지난 9일에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선흘2리 마을회는 정 모 이장이 지난 7월 26일에 마을회 개발위원회와 총회 등의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대명 측과 '지역상생방안 실현을 위한 상호협약서'를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문제를 제기한 마을회 사무장까지 일방적으로 해고했다고 전했다.마을의 공식기구인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