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1373명 규모의 신년 특사 대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허나, 이 1373명 중에 강정마을 주민은 '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다 사법 처리된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 및 복권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오영훈 지사 명의의 건의문이 대통령비서실 등 각 주요 부처에 발송됐다.당시 제주도정은 기소된 253명 중 41명만 사면처리됐다며, 이번 신년 특사를 통해 나머지 212명에 대한 사면 및 복권을 요청한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관련 연말연시 강정마을 주민 특별사면‧복권 건의문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강정마을 주민 특별사면‧복권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역사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는‘세계평화의 섬’입니다. 그리고 이제 민선 8기 제주도정은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빛나는‘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향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강정마을의 갈등은, 여전히 제주 공동체에 아픔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다 사법 처리된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 및 복권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2019년 2월부터 이번 건의까지 도합 총 41번째 특별사면 및 복권 요청이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특별사면·복권 건의문을 통해 "대통령께서 약속한 대한민국 국민통합이 강정마을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이번 연말연시에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주문했다.이어 오 지사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강정마을의 갈등은 여전히 제
더불어민주당의 강민숙 제주도의원(비례대표)이 1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상처를 입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강민숙 의원은 전날 14일, 제402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제주특별자치도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당시 강민숙 의원은 제주해군기지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서 '관광미항'으로 가려면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반대했던 구조물이나 현수막, 벽화 등이 아직도 걸려 있어 관광객들이 오기 불편한 상황"이라며 "반대 흔적들,
제주해군기지, 다른 말로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이를 둘러싼 오랜 갈등이 5월 31일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아니, 서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이날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정마을회와 함께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3자간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3곳을 대표하는 리더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이 뜻을 모은 자리다.화합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서인지 세 명은 드레스코드도 맞췄다. 똑같이 핑크색 타이를 메고 이날 선언식에 참석해 서로의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31일 강정마을회와 손잡고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개최했지만 다른 한 켠에선 이를 극렬히 반대하고 규탄했다.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상생화합 공동선언식' 개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반대주민회는 "상생화합으로 둔갑한 정부의 보상과 회유는 사과가 아닌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과 이를 지지하고 함께 아파한 강정주민과 제주도민, 국민들을 향한 기만"이라고 평가 절하했다.이어 반대주민회는 "해군기지 반대
존경하는 강정마을 주민 여러분, 내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입니다.강정에만 오면 가슴이 절로 아립니다. 또한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과거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강정마을은 붕괴되다시피 했습니다.아무리 국가안보를 위한 일이라고 하지만, 평화가 가장 좋은 안보임에도 불구하고 강정마을과 주민들은 더 많이, 더 자주 갈등과 마주해야만 했습니다.도의회의 책임을 통감합니다. 지난 2009년 12월 1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67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절대보전지역변경 동의안'과
존경하는 강희봉 강정마을회 회장님과 주민 여러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입지 선정과 건설 과정에서 큰 상처를 입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제주도정이 불공정하게 개입했고, 주민의견 수렴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채 무리하게 추진한 일입니다. 제주도정의 지난 과오를 이해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용단을 내려주신 마을주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마을주민들은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국가폭력과 인권침해로 숱한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강정마을의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반대 활동은 반목과 대립의 상징이 되었고,
안녕하십니까. 강정마을회장 강희봉입니다.원희룡 도지사님과 좌남수 도의회 의장님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에 강정주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드립니다.더 없이 평화로웠던 우리 마을에 2007년 국책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해군기지 건설이 추진되었습니다. 강정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지키려고, 10여 년이 넘게 해군기지 건설 반대투쟁을 하게 됐으며, 그 기간 동안 부모와 형제, 친척, 친구가 찬반으로 나뉘어 강정마을 공동체는 분열되었습니다.국가 공권력은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되고 구속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정마을회가 그간 오랜 갈등의 종식을 선언하는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을 31일 개최했다.이날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은 오전 10시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개최됐으며, 제주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강정마을에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으로 인한 지난 날의 과오를 사과하고 마을상생 화합을 위해 손을 맞잡아 강정마을의 완전한 갈등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공동선언식은 강정마을회가 행정의 사과를 공식적으로 수용하는 자리다. 그간 제주도정에선 몇 차례의 사과를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제주에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에 따라 실시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서가 잇따라 부실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제주 제2공항과 비자림로 확·포장 도로공사에 대한 것에 이어 이번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도 부실함이 증명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선 진입도로 공사 인근인 강정취수장 주변에 원앙이 출현한 바 없다고 기술했으나, 이미 몇 해전부터 원앙의 겨울철 집단 도래지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최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민원(탄원서)을 제기한 것에 대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3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강정 공동체 회복사업이라는 명분 아래 '민군복합형 관광 진입도로 개설사업'이 '강정천 청정생태 살리기 사업'과 동시에 추진됐다. 이게 공동체 회복인 것이냐"며 진입도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게 이뤄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현재 해군기지 진입도로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지난 2015년 10월에 국방부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해군 서열 1위에 오른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20일 고향 제주를 방문했다.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오전에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을 방문해 강정마을 주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눈 뒤, 오후엔 김태석 의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잇따라 만났다.원희룡 지사와 부석종 총장 간의 만남은 부 총장이 육지로 돌아가기 전 오후 3시 40분께 제주국제공항 의전실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부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제주도민의 큰 자부심"이라고 추켜 세웠다.이에 부 총장은 "참모총장 취임 발표 때가 코
국방부, 해군기지 육상지역 48만㎡ 중 45㎡ 부지에 통제보호구역 설치이곳서 승인 없이 촬영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국방부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의 육상 부분 부지 48만㎡ 중 45만㎡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45만㎡에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인 통제보호구역을 설치하고, 남방파제 끝단엔 제한보호구역이 설치됐다.이 구역에선 촬영이나 묘사, 녹취, 측량 또는 이에 관한 문서나 도서 등의 발간, 복제를 관할부대장의 승인 없이 행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전역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는 해군에게 "그건 법 위반"이라고 경고했다.반대 측은 "항만법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국무총리실에서 15만 톤 크루즈 입출항 검증위원회를 꾸려 내린 결정이 있다"며 "민군복합항에 크루즈 선박의 원활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2013년에 항만법을 개정했고, 그걸로 서귀포항의 크루즈 부두와 선회수역을 무역항으로 지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반대 측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법률적 명칭은 '서귀포항&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반대 측이 15일 성명을 내고 애시당초 민군복합항은 대국민 사기극이었다고 비판했다.반대 측은 지난 9일께 제주도 내 일간지에서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30도 크루즈 항로 개설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다시 확인됨에 따라 크루즈항 기능이 없는 군사기지라는 점이 재입증됐다"고 주장했다.반대 측의 주장과 모 언론에서 보도된 건, 제주해군기지 내 크루즈 항로에서 암초가 다수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 이 암초는 천연기념물 제442호인 연산호군락이다.이 연산호군락은 처음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본격 추진됐던 지난 2011
과거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많은 인권침해와 공권력의 무단 개입들이 밝혀졌으나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전히 자체 진상조사를 거부하고만 있다.5일 진행된 제375회 임시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의 1차 회의에서도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이를 물었으나 제주도는 유보적인 입장을 반복했다.김경미 의원은 "원희룡 지사가 민선 7기 취임 1주년으로 강정주민들에게 늦었지만 사과했다. 허나 3줄짜리 사과로 퉁칠 수 있는 부분이냐"며 "제주도 차원에서 인권침해 진상조사를 할 계획이 있느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이를 적극 옹호했던 '제주민군복합항 강정추진위원회'가 해군에게 등을 돌렸다.해군기지추진위는 10일 성명을 내고 제주해군기지 전대장이 자신들을 우롱했다며 해군 측에 전대장 교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허나 교체해달라는 사유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해군기지추진위는 "당시 국가 안보와 마을 발전을 위해 반대 측으로부터 '강정마을을 팔아먹은 사람들'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해군기지 유치에 동조했었지만, 지금까지 제주해군기지 전대장이 보인 모습을 보면 주민들을 우롱하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인권침해와 여러 불법적 사안이 있었음이 뒤늦게 밝혀진 것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 측인 강정마을회는 정부(해군) 측의 공식사과와 진상조사 실시를 요구했다.강정마을회(회장 강희봉)는 6월 7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지난 5월 29일에 발표한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당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국정원과 제주경찰, 해군 등이 모여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이들에 대한 강경진압을 모의했다. 경찰도 공권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3월 7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를 짓기 위해 7년 전 오늘 구럼비 바위가 파괴된 날을 맞아 성명서를 냈다.구럼비에 폭약을 설치해 첫 발파를 시작한 건 지난 2012년 3월 7일 오후 3시. 당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하던 주민들은 전날 해군이 설치한 철조망을 넘어 발파를 막아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던 때를 회상했다.1.2km 길이의 구럼비 바위가 파괴되면서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본격화됐다. 구럼비 바위를 없앰으로써 그곳에서 서식하던 이름모를 동식물들은 자취를 감췄다.그러면서 반대주민회는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