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공론화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나, 정작 이를 실현시킬 전제조건인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못 넘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지난 21일 제410회 정기회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를 열어 제주형 기초단체 도입과 이를 위한 주민투표 시행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심사 결과, 결론을 짓지 못하고 추후에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다만, 법사위 제2소위는 제주도정 측에 행정안전부와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일치된 의견을 가져오라고 주문했다.이에 제주특별
기초자치단체 설치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 있게 돼단, 도 조례로 기관구성 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은 제외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실제로 부활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오후 4시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이어 5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제주특별법 개정안 2건을 수정가결했다.이번에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발의한 것과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대표발의한 2건이다.개정안에는 제주에서 기초자치단체(시 또는 군)를 부활시키려는 경우, 도지사가 도의회로
제주의 교육의원 제도 폐지 법안에 대해 제주도 교육의원들이 즉각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5명의 교육의원들은 17일 오전 9시 2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해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구 을)이 지난 13일에 발의한 관련 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올해 지방선거 이후에 공론화시켜 교육의원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해식 의원은 전국에서 제주에만 남아있는 교육의원 제도가 사실상 퇴직 교장들의 전유물이 됐고, 무투표 당선으로 정치권에 무혈입성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년 6월에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원 정수와 행정시장 예고제가 국회에서 다뤄지게 됐다.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과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11일 도의원 정수조정 및 행정시장 예고제 의무화를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제주도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권고한 내용과 그동안 행정시장과 관련해 제기된 제도개선안을 받아들였다.제주도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올해 1월 제주특별법 제38조에 근거해 구성된 뒤, 관계기관 의견청취 및 도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권고안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제
지방분권이 제대로 시행되려면 우선 '제주조세청'이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4일 '제주특별법 전부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한국지방자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먼저 이기우 지방분권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에서 새로운 모델을 제안했다.이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 포함될 것 같았던 제주도의원들의 공직 겸직이나 의원정수 확대안이 폐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 소위원회(위원장 김경학)'는 지난 2일(2회)과 8일(3회)에 걸쳐 두 차례 회의 진행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우선 소위원회는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의회 내부에서 공감대 형성이나 도민 의견수렴이 부족하다고 보고 보다 더 충분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집행부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선 아무리 훌륭한 제도개선이 도출된다해도 중앙정부나 국회를 설득하진 못
제주특별자치도가 여전히 '특별'한 자치도의 지위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됐다.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5일 제393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이를 언급하면서 제주특별법 전부개정에 더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좌남수 의장은 "12년 만에 제주도지원위원회 회의가 제주에서 열렸지만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안의 핵심과제 수용은 반쪽자리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56개의 과제 중 39개가 반영되긴 했지만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 등 핵심적인 과제 17개가 반영되지 않았다.반영되지 않은 핵심 과제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3일 "제주도가 특별하지 않은 특별자치도가 되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과제로 추진한 안건 25개 중 23개가 수용되지 않고 있다는 데 따른 비판이다.좌남수 제주도의장은 이날 오후 개회된 제388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제주도정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좌 의장은 "도지사의 권한만을 확대시키는 과제를 선정할 게 아니라 도민체감도가 높은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했어야 했다"며 "정부의 균형발전 특별회계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주계정의 비중은 지난 2007년 5.2%에서 올해 2.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과제가 반토막이 난 것도 모자라 10개도 못 채울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7단계 제도개선 과제로 총 57건의 권한 이양 리스트를 만들고 준비해 왔으나 정부 부처와 1, 2단계 협의를 거치면서 35건이 탈락하고 단 22건만 받아들게 됐다.문제는 남아있는 22건의 과제 중에서도 15개가 정부 각 부처에서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대로면 7단계 제도개선으로 이뤄낼 수 있는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이 단 7개에 그칠 우려가 커졌다. 정부가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사무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비롯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과제로 행정시장 직선제 등 57개를 확정하고 제주자치도 지원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57개의 과제들 중엔 행정시장 직선제가 다시 포함됐다. 제주자치도는 행정시장의 자치행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기존의 '임명제'를 '선출직'으로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선출직으로 변경되면 임기는 4년, 재임은 3번까지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행정기구의 조정 요청 권한 신설 등의 내용을 담아냈다.허나 이 사안은 지난해에도 지원위원회에 제출됐지만 정부가 특별자치도 설립 취지에
지난해 12월 19일 국회를 거쳐 올해 6월 2일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주특별자치도 6단계 제도개선안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이 오는 1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6단계 제도개선안에 포함된 주요 내용 중 핵심은 투자진흥지구 지정 요건 강화다. 투자진흥지구의 지정업종을 조정하고 해제 요건을 명확히했다.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업종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투자진흥지구의 지정업종에 마리나 산업이나 화장품 제조업 등을 추가하고 카지노 업 등을 제외했다.또한 투자
위성곤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는 13일 행복충전 18호 정책 브리핑을 통해 "청년 창업을 위한 공공 공유 오피스 건립,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주택 금융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위성곤 후보는 "청년 창업 등을 위한 스타트업 베이 조성 등을 통해 서귀포시 창업 활성화의 토대를 만들었다. 서귀포지역 청년들이 실질적인 창업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 공유 오피스를 건립하고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맞춤형 주택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청년창업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제
고병수 국회의원 후보(정의당, 제주시갑)가 제주특별법을 전면 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고병수 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발이익을 도민들에게 환원하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을 전면 개정하겠다"고 밝혔다.고 후보는 "제주특별법은 대규모 개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행정 규제를 완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현재 난개발이 만연한 제주의 모습을 만든 것이 제주특별법"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제주특별법은 중앙 정부의 권한을 지방 정부로 이양해 지방자치권을 확
박희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무소속, 제주시갑)는 이번 4.15 총선은 ‘행복한 제주 실현’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이에 대한 실현 방안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전면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박희수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제주는 엄청난 개발이 이뤄져 왔음에도 개발이익에서 주민이 배제되는 등의 많은 문제점을 낳아왔다”며 전면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특히 “외부 투기자본과 거대자본 위주의 개발을 지양하고, 도민투자 위주로 개발을 진행해 도민들의 실질소득을 끌어올리는 한편 사회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는 "난개발을 방지하고 환경을 보전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주특별법 등)을 개정해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의 범위를 강화하겠다"고 14일 밝혔다.박희수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는 그동안 외부 투기자본과 거대 자본 위주로 쉴 새 없는 개발이 이뤄지며 원형을 잃어가고 있다"며 "개발 광풍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 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가대행업체의 등록기준과 환경영향평가 기술자의 자격기준 등을 강화해 과업 수행 업체에 대한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표 고태식, 이하 경실련)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아스타호텔에서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분권 모델 완성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방향 모색'을 주제로 제주특별법의 문제점과 개정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특히 국제자유도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나타나는 난개발 문제와 기초자치단체, 법률의 부정합성들을 다룬다.중앙경실련 박상인 정책위원장(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이 '경제정의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기조강연과 조시중 집행위원장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이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11월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6단계' 제도개선안에 대한 법령 정비 등 후속조치 마련을 지시했다.원희룡 지사는 3일 오전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특별법 개정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여야 한다"며 도민체감도가 높은 분야에서 후속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원 지사가 언급한 '도민체감도' 높은 분야는 일자리와 환경, 교통안전, 1차 산업 분야 등이다. 원 지사는 "이 분야에서 도민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확보된 권한들을 신속히
제주특별자치도가 카지노 갱신허가제 도입을 놓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문광부는 5년 단위의 갱신허가제는 너무 짧다고 보고 있는 반면, 제주도에선 10년짜리는 너무 길다는 입장을 냈다. 때문에 7년이 적당하다고 보고, 제주에만 갱신허가제를 '특례'로 줄 지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28일 제377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제주의 카지노 제도를 점검했다.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갑)은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안에
제주에 입도한 동포를 도외 지역으로 불법이동 시켰다가 경찰의 단속에 달아난 중국인이 1년여 만에 꼬리를 밟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9일 오후 7시쯤 제주시 도남동 인근에서 '제주특별법 위반혐의'를 적용, 무사증 알선책 1명과 불법체류자 8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제주해경에 따르면 중국인 알선책 J씨(39. 남)는 2018년 5월2일 무사증으로 입도한 중국인 부부에 1200만원을 받고, 도외 지역으로 불법이동 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다.당시 불법이동 한국인 총책 정모(39. 남)씨 등 4명은 현장에서 해경에 덜미
원희룡 제주도정이 내건 '사람과 자연, 공존'의 환경보호 캐치프레이즈가 실제로는 '보여주기식' 행태에 불과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제주도 내 5개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가 9일 진행된 가운데, 강성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이 제기한 지적에서 그간 겉과 속이 다른 제주도정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강성의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각종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1년 마다 성과목표를 제시해 평가하도록 해놨다.이 성과목표를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