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검증은 당연한 절차, 흠 잡힐 기회 제공하지 마라"
출마 기자회견서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4가지 공개질의 던져

박희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도 문대림 예비후보의 유리의성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개 질의에 나섰다.
박희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도 문대림 예비후보의 유리의성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개 질의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는 박희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도 문대림 예비후보를 향한 유리의성과 관련한 의혹 제기에 동참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2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당연한 절차"라며 4가지 질의를 공개적으로 던지면서 이에 응답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가 제기한 4가지 질의는 ▲겸직과 관련해 도의원 시절 의무조항인 도의장에게 감사직 사실을 신고했는지 ▲감사 재직기간 동안 어떤 형태든 이득 제공 받았다면 얼마인지 ▲재산공개를 성실히 등록했는지 ▲보유주식의 백지신탁 이행여부 또는 직무와 관련이 없다는 위원회의 판정을 받았는지 등이다.

박 예비후보는 "우리 도민들이 도지사나 대통령 잘못 뽑았다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가졌나. 이게 다 제대로 후보자 검증을 안 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의도로 질의하는 게 아니다. 만일 제가 의도적으로 폄하한다고 생각되면 저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여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모든 후보자들은 검증 요구에 대해 발가벗는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 그건 미래에 대한 책임이자 의무"라며 "누구든지 그래야 하고, 저 역시 철저히 검증 받고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공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에 문대림 예비후보는 명명백백하게 답변해야 할 것"이라며 "더 이상 다른 당에게 흠 잡힐 기회를 제공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와 함께 박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할 다른 후보자들에게 횟수 제한 없는 후보자간 토론회나 청문회 개최를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어떤 형태이든지 도덕성과 능력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그래야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후보자를 우리당 후보자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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