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사업 등 난개발 멈춰야"
"제주 제2공항 사업 등 난개발 멈춰야"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9.06.22 12:54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2공항·뉴오션타운·동물테마파크 중단 요구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확대'와 현재 난개발 맞지 않아"
"제주도정, 보전 정책 마련 나서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주 제2공항 건설 문제와 엮이면서 표류하고 있다.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가 '제2공항' 사업 등 중단 목소리를 냈다. 유네스코에서 결정된 '제주도 생물권보정지역 확대지정'이 난개발 중단 목소리의 배경이 됐다.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가 '제주 제2공항' 사업 등 생태보전의 가치와 대치되는 인간의 이익만을 위한 난개발은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제31차 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6월17일~21일)'에서 결정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확대·지정이 반대 목소리의 연장선이 됐다.

22일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이하 천주교 제주생태위)는 "각종 개발로 환경훼손에 노출된 제주도를 보전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다"며 "이번 확대·지정은 한라산 중심으로 지정됐던 보전지역을 곶자왈, 오름, 부속 섬까지 제주도 전체로 확대됨을 뜻한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홈페이지 갈무리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홈페이지 갈무리

앞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는 '제31차 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를 열고 생물권보전지역 등을 다뤘다.

생물관보전지역이란 유네스코 MAB의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유네스코가 인정한 국제 보호지역을 칭한다. 생물다양성의 보전가치가 뛰어난 지역과 그 주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지정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제주도 육상 전역과 해양경계 5.5km에 이르는 지역까지 38만 7194㏊에 달한다. 지난 2002년 지정됐던 해발 200m 이상 지역 8만3094㏊ 보다 약 4.7배 확대됐다.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확대를 두고 천주교 제주생태위는 "생태계 보전을 위한 바다에서부터 곶자왈까지 육·해상을 연계한 다양한 연구가 기대 된다"며 "주민 주체로 마을의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보전 참여와 브랜드 활용을 통한 지역 복지 향상 기여에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제31차 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이 오름, 곶자왈, 추자도 지역까지 확대지정 됐다. 사진은 확대지정된 제주 부속 섬 추자도 모습 / 사진제공 -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Newsjeju
▲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제31차 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이 오름, 곶자왈, 추자도 지역까지 확대지정 됐다. 사진은 확대지정된 제주 부속 섬 추자도 모습 / 사진제공 -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Newsjeju

보전지역 확대에 따른 환영의 박수와 기대를 드러낸 천주교 제주생태위는, 현재 제주도가 직면해 있는 개발로 인한 환경훼손에 우려의 목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천주교 제주생태위는 "생물권보전지역 확대를 계기로 제주도가 직면한 난개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지속가능발전, 생물다양성 향상 연구와 경관보전, 주민역량강화, 생태교육 등 친환경정책을 통해 제주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가 직면해 있는 난개발로 천주교 제주생태위는 제주 제2공항 사업을 필두로 뉴오션타운, 동물테마파크 등을 거론했다.

이들은 "생태보전의 가치와 대치되는 인간의 이익만을 위한 난개발을 멈춰야 한다"며 "생물다양성 지역과 그 주변 지역사회를 생태서클존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특별한 생태적 가치가 있는 오름, 곶자왈, 습지 등은 각 대상에 맞는 보전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생물권보전지역을 위해 환경관련 전문성 있는 공무원을 충원하고, 기타 전문 인력을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노보스 2019-06-23 10:35:26 IP 211.201.167.31
핵심은 이렇다.
ㅇ 제주 서울 면적의 3배에 불과
ㅇ기존 제주 공항과 제2공항 예정지간 거리 차로 40분거리
ㅇ 환경 파괴면적 150만평 (비경과 오름 사라지거나 훼손됨)
ㅇ 관광객 기존 1,500만명이 2,500만명으로 증가 전망 (국토부)

질문은 이렇다
ㅇ 좁은 섬 안 40분 거리에 공항이 2개나 있어야 하나?
ㅇ 기존 공항 활주로 및 청사 확장하면 안돼는 이유는 뭔가? 비용 절감되지 않나? 국민세금 허투루 써도 되나?
ㅇ 태풍, 폭설로 결항되는 규모는? 40분 거리 공항이 악천후 대체 공항이 될 수 있나?
ㅇ 관광객 초포화상태가 제주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로운가?

관광객은 공항을 보러오는게 아니다. 제2공항을 강행하는 본질적 이익을 취하는 자 누구인가? 정부와 제주지사는 밝혀야 할 것이다

제주자연 2019-06-22 17:15:03 IP 121.134.139.5
국토부주관으로 이미 결정된 경남권 공항은 여당 정치인들 입김만으로도 며칠전 총리실 재검토로 결정 났다. 정작 한라일보 최근 여론 조사 결과 도민 반대로 나온 똑같은 국토부주관 제주 2공항은 철회 안된다는 도민 기만 당장 멈추고 제주 도민 의견 존중하여 제2공항 철회하라!!
신공항 2019-06-22 18:00:31
왜 재검토 결정났는지는 아세요? 기존 공항 확충으로 결정난거 싫다고 제2공항 해달라고 정치인 주민들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들고 일어나서 재검토 하는겁니다. 다른데는 신공항을 지어달라고 난리인데 신공항을 해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니..

제주자연 2019-06-22 19:28:42
거짓말정도껏. 확충과 신설로 싸운게 아니라 위치 땜에 난리 쳐 재검토하게 된겁니다. 가덕도 위치가 부산경남쪽 이익이 더 극대화 된다고 본거지요. 성산에 땅 많이 갖고 계시더라도 제주자연이 우선입니다.

팩트체크 2019-06-24 14:25:07
가덕도든 밀양이든 신공항 해달라는거죠 그리고 가덕도는 밀양보다 점수가 덜 나와서 거의 불가능이죠 그렇게 따지면 성산을 반대하는건 기존 제주시내권의 기득권과 서쪽지역의 혹시나 하는 이기주의로봐야되겠네요?

제주자연 2019-06-24 19:15:52
경남도의 본질은 신공항 해달라는게 아니라 자기 동네 유리한 곳으로 입지 바꿔 해달라는 것. 제주도는 제2공항 자체를 철회 하라는 것. 동쪽 곶자왈들은 서쪽 곶자왈과 더불어 제주의 양대 허파인데 이를 뭉개고 개발이익만 쫓는 제2공항 철회하라!
0 / 400

제주여행자 2019-06-22 13:53:40 IP 218.157.143.45
지난 6월 12일, 제주 여행 중에 제주kbs에서 제2제주공항 관련 tv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임있는 국토부 관계자는 없고 전문가를 자처하는 항공대 교수가 나와서 정부하는 일을 믿지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합디다. 그러면 이명박 정부의 4대강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었어야 하나요? 김해신공항 용역을 맡았던 ADPi조차 기존 제주공항 확장을 또 하나의 안으로 제시했는데도 제대로된 공론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현 정부에서도 이런 행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국토부의 밀어부치기식 행정에는 침묵할 수 밖에 없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충분한 공론화 과정의 국민참여단을 구성한다고 합니다.
제주여행자 2019-06-22 14:11:48
현재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제2제주공항이 공론화과정의 바로미터 아닌가요? 제주도민의 80프로 이상이 제주도민의 여론조사를 실시해야한다는 kbs제주의 보도가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오늘 발표를 보니 원희룡 지사는 국토부와 협의 없이 제주도의 공항운영 참여라는 장밋빛 청사진으로 제주도민을 설득하려고 한 모양인데 이것도 물 건너 간처럼 보입니다.지금이라도 제주도민의 의견을 묻고 의혹해소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랍니다.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