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공식 퇴임함에 따라 제주 시민사회단체들이 "원희룡 도정에서의 난개발을 이젠 제주도의회가 막아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정천을 지키는 사람들과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사람들,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반대 대책위원회, 성산환경을 지키는 사람들, 송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등 제주도 내 6개 시민사회단체가 이날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앞에 집결했다.이들은 "지난 3년간 6개의 난개발 현장에서 곶자왈과 오름이 파괴되고 숲이 베어지는 걸 구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지난달 13일에 이어 한 달만에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정에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달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부지에 포함된 토지의 공시지가가 한 해에 75.4%나 상승하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급등을 보인 것에 대해 논평을 낸 바 있다"며 "이에 대해 제주도정과 제주시, 민간특례 사업자 누구도 해명하지 않고 함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만약 타당한 이유로 공시지가의 급등이 있었다면 해명을 하는 것이 합당한 태도일 것이고, 그래야 도시공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오등봉공원에 대한 민간특례사업이 한라산 인근 난개발을 앞당기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오등봉공원비상대책위원회와 사단법인 제주참여환경연대 관계자들은 5일 오등봉공원 일대에 모여 원희룡 제주도정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먼저 오등봉공원이 절대 보전지역이어서 난개발을 허용하게 되는 민간특례사업은 안 되는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도시공원에서 해제되더라도 대부분의 토지가 오등봉 및 한천 주변이어서 현행법이 정하는 테두리 안에선 자연환경과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만
원희룡 제주지사가 "난개발 우려에 마침표를 찍겠다"며 "자연 경관을 해치는 개발에 대해 더욱 엄격하게 금지하겠다"고 밝혔다.원희룡 지사는 25일 오전 11시 송악산 선착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개발 차단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해 도정방침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저는 2014년 제주도지사 취임 이후 난개발 차단에 노력해 왔다. 환경보전을 최우선하는 제주투자 3원칙을 세웠고, 중산간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고 외국인 투자이민을 대폭 축소했다. 자연 경관을 해치거나 부동산 개발·분양 위주의 사업은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사업이 중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제주 제2공항을 위한 무리수에다 법령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30일 오전 10시30분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시민들(이하 우회도로 시민들)'은 제주도청 정문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가 밀집돼 있는 주변에 안전을 무시한 채 대규모 개발사업 도로가 진행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며 "원희룡 지사에 면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우회도로 시민들'은 사업에 따른 각종
최근 제주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뉴오선타운 조성사업(송악산유원지 개발사업)이 추진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공공연히 이 사업의 추진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했고, 제주도의회 문턱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28일 제 381회 임시회 제 1차 회의를 열어 이날 상정된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의했다.심의결과, 박원철 위원장은 "환경영향평가서에서 전문의견 검토의견을 누락시키면서 공정성을 훼손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는 "난개발을 방지하고 환경을 보전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주특별법 등)을 개정해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의 범위를 강화하겠다"고 14일 밝혔다.박희수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는 그동안 외부 투기자본과 거대 자본 위주로 쉴 새 없는 개발이 이뤄지며 원형을 잃어가고 있다"며 "개발 광풍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 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가대행업체의 등록기준과 환경영향평가 기술자의 자격기준 등을 강화해 과업 수행 업체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시공원에 대한 민간특례 우선협상자를 선정하자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대규모 토건난개발로 인해 제주도심에 막대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8월에 일몰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도시공원 2개소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안서를 접수 받고 최종평가를 거친 끝에 7개사를 선정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등봉공원은 ㈜호반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도내업체 청암기업㈜, ㈜리헌기술단, 대도종합건설㈜, 미주종합건설㈜ 4개사가 우선협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8일 제주에서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자)의 국정감사 자리에서 난개발을 억제했다고 주장했다.허나 현재 제주에서 논란 중인 송악산 유원지 개발인 뉴오션타운 사업과 동물테마파크, 오라관광단지 등의 대규모 난개발 사업들은 언급하지 않았다.원희룡 지사는 "그간 제주에선 제주의 핵심가치인 청정 자연환경을 지키고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왔다"며 "난개발과의 전쟁으로 급한 불은 껐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원 지사는 ▲중산간 보전
서귀포시, 용머리해안 인근 난개발 우려됨에도 용도변경해줘...문화재청, 두 차례 사업신청 모두 자연환경 훼손 우려된다며 '부결'서귀포시가 사람과 자연, 공존을 우선시한다는 도정운영 목표와는 전혀 다른 행정 행위를 하고 있어 그 배경에 무엇이 작용했는지 의심을 사고 있다.최근 문화재청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용머리해안 바로 앞에 개발사업 허가 신청을 한 건에 대해 '부결'처리했다.이 개발사업은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주변 일대 부지에 전기카트장을 조성하고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하려는 사업이다. 용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주택단지(제주시 화북2동 동부공원 부지) 사업이 공원조성이라는 명분을 앞세운 사실상 '대규모 개발행위 허가'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도시공원 민간특례가 오히려 주변지역의 개발행위를 가속화시켜 더 큰 난개발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제주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에 화북2동 동부공원과 오등봉공원, 중부공원 3곳에 대해 수요조사를 제출했고 그 결과 동부공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사업자로 나선 한국토지주택공사(L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가 '제주 제2공항' 사업 등 생태보전의 가치와 대치되는 인간의 이익만을 위한 난개발은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제31차 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6월17일~21일)'에서 결정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확대·지정이 반대 목소리의 연장선이 됐다.22일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이하 천주교 제주생태위)는 "각종 개발로 환경훼손에 노출된 제주도를 보전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다"며 "이번 확대·지정은 한라산 중심으로 지정됐던 보전지역을 곶자왈, 오름,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0일부터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재개한다고 18일 발표하자,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이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이들 모임은 지난해 8월께 비자림로 확포장공사에 따라 비자림로에 조성된 삼나무 숲이 무참히 벌목되자 결성된 단체다.이들은 "원희룡 지사에게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했고, 대안 마련을 위해 시민토론회 개최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원 지사는 한 번도 대화에 나서지 않았다"며 "지난해 '아름다운 경관도로'라는 그럴듯한 대안을 내놨지만 포장
제주특별자치도가 '그린벨트' 개념을 해안가에 적용하는 '블루벨트'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3일 발표했다.정식 명칭은 '청정제주 블루벨트'라 명명했으며, 지적공부선을 기준으로 3해리(5.6km)까지의 수면을 생태계관리구역 등으로 지정해 난개발을 방지하게 된다.지적공부(地籍公簿)선이란 지적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작성된 토지 대장에서 해안변에 그려진 선을 말한다. 즉, 지적도 상 해안변 선으로부터 5.6km까지의 바다를 행정의 관리지역으로 정하겠다는 뜻이다.해역과 함께 육지 영역도 지적공부선을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녹색당)는 14일 "관광산업은 많은 도민의 생계수단이자 제주를 떠받치는 중요한 산업이기에 시급히 지금의 관광 정책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고은영 후보는 "제주는 국제자유도시가 선포되면서 도외 자본을 끌어들여 새롭게 관광지를 조성하는 방식의 양적관광정책을 펴왔다"며 "그 결과 제주 전체 소득은 증가한 반면 도민들의 1인당 소득은 오히려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소득 불균형은 심화됐다"고 지적했다.또한 고 후보는 "제주관광의 최고 자산인 자연환경은 무분별한 난개발에 파괴돼 갔다"며 "거기에 넘쳐나는 쓰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난개발 막는 여성 청년도지사'라는 슬로건으로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고은영 예비후보는 5월 11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동광로 5, 4층)에서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은영 후보는 현판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과거 성장에 대한 압박과 물신주의 속에서 살아왔다. 약자를 착취하는 어둡고 불평등한 사회 속에 있던 제가 운명처럼 제주를 만나 전환의 길을 걷고 있다. 저에게 제주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다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녹색당)는 지난 2일 발표한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원희룡 후보(무소속)가 반박하자, 재차 이에 대한 재반박을 가했다.고은영 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며 유감을 표명했지만 정말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은 원희룡 후보"라며 "개발행위허가 건수를 문제 삼았는데 웬 콘도 분양허가 건수를 이야기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고 후보는 "원 후보가 분양과 개발을 구분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그런 건지 모르겠다"며 "말로 잘 구슬려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질타했다.그러면서 고 후보는 원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녹색당)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난개발 허가 세력으로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을 지목하자, 원희룡 후보(무소속)는 전임 우근민 도정에게 그 책임을 돌렸다.원희룡 후보는 "고 후보의 주장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어서 매우 유감"이라며 "지난 4년은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 세력에 대항해 힘겹게 싸워 온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원 후보는 "제주 난개발의 책임은 전임도정과 그 주변세력"이라고 밝혔다.원 후보는 "드림타워 초고층 허가와 중산간 지역 개발사업 허가, 주상절리 부영리조트 개발 허가 등이 모두 전임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녹색당)는 30일 오전 11시 전농 제주도연맹 창립 27주년 기념식 및 풍년 기원제에 참여했다.고은영 후보는 제주도연맹 농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제주 농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후보는 "난개발 정국에서 농민들은 계속 밀려나고 있다. 녹색당은 난개발을 막아내는 정당으로서 생명농업의 전환을 이루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고은영 후보는 “농업을 1차 산업이라 명명하고 싶지 않다. 농업은 제주의 자립을 위해 필수적인 영역"이라며 "자본에 근간을 둔 1차 산업이라는 표현보다 생명에 근간을 둔 생명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신화련 금수산장 개발사업이 지난 20일 제주도의회에서 통과한 것과 관련, "이 사업을 통과시키기 위해 여ㆍ야 모두 구분 없었다"고 비판했다.고은영 예비후보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도의 청정자연환경 관리 강화, 강한 개발 행위 규제, 곶자왈 보호지역 지정’ 등을 담은 정책 구상을 발표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도 난개발을 우려하는 제주도민들의 여론에 떠밀려 난개발은 반대한다고 외쳐왔다"고 말했다.고 예비후보는 "막상 뚜껑이 열리자 그 모든 구호들이 알맹이도, 신념도 담겨있지 않은 ‘아무말 대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