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예비후보
부승찬 예비후보

 

2020총선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부승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제주 유입을 우려하며 제주공항 국내선에도 발열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확진자는 28일 현재까지 총 4명으로, WHO는 글로벌위험수위를 ‘위험’ 단계로 격상시켰다. 지난 27일 오후 8시 기준, 중국 전역에서 약 3,000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으며 사망자도 80명을 넘어섰다.

이번 폐렴의 발현지로 알려진 우한에서는 이미 500만 명이 이 지역을 빠져나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잠복기 증상이 없는 환자까지 확진판정을 받아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제주도에서는 제주대학교·한라·한마음·한국·중앙·서귀포열린병원·서귀포의료원제주 등 지역 내 7개 의료기관을 선별 진료소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도·보건소·감염병관리지원단 등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주도와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 2만 7,000여명이 제주를 찾거나 찾을 것으로 예상돼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승찬 예비후보는 "국제선과는 달리, 국내선의 경우 항만과 공항에 발열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며 "제주도는 지리적·산업적 특성(3차 산업 비중이 약 70%에 육박)으로 특정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제주 경제와 도민의 삶 자체를 파괴할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 예비후보는 "질병관리본부가 국내선 도착자에 대해 우한 폐렴 증세가 의심될 경우 지역 보건소에 자진신고 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감염병 예방은 과잉대응이 낫다"며 "현재 국제선에 한정된 발열모니터링 시스템을 국내선에도 시급히 구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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