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서귀포DT점, 하나은행 서귀포지점 등 추가 확인

▲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23차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23차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Newsjeju

제주에서 발생한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전국 222번)에 대한 이동동선이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22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서귀포 열린병원을 방문한 후 오후 5시 55분께 '맥도날드 서귀포 DT점'을 방문했다. 오후 6시 25분에 나와 510번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맥도날드에선 키오스크 통해서 주문을 받아갔다.

이튿날인 20일엔 이마트 서귀포점을 들른 후 '시스터필드 베이커리'에 오후 1시 15분부터 20분까지, '하나은행 서귀포지점'에 오후 1시 20분부터 25분까지 방문한 후 510번 버스를 타고 기숙사로 이동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베이커리에서 접촉된 사람은 격리 조치됐으며, 하나은행에선 ATM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제주자치도는 222번 확진자가 21일 서귀포 열린병원에서 택시를 이용해 오후 2시 30분에 하나로마트 중문농협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3일에 발표한 바 있으며, 해당 시설은 임시폐쇄 됐다가 25일 영업이 재개된다.

보건소에서는 24일 재개해도 된다고 전했으나, 도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25일 여는 것으로 결정됐다.

제주자치도는 추가 확인된 이들 3곳에 대한 방역을 모두 완료했다며, 이번 추가된 곳은 역학조사관을 통해 확진자의 증언과 CCTV, 카드사용 내역 등을 교차 점검하면서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동선까지 모든 이동 동선 정보는 제주자치도청 홈페이지(www.jeju.go.kr)에 게시됐으며, 코로나앱(livecorona.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39번 확진자(제주도 내 1번 확진자) 및 222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은 각각 87명과 81명 등 총 168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검진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58명은 자가격리 중으로 현재는 모두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될 시 즉각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이들의 이동동선 내 방역소독을 한 시설은 27곳이며, 모두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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