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브웨이 연동점에서 접촉자 8명... 자가격리 조치
증상 발현일도 하루 앞당긴 21일로 파악... 항공기 탑승자까지 역학조사 범위 확대

▲ 제주 코로나19 4번째 확진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 자가격리 대상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증상 발현일도 하루 더 앞당긴 2월 21일로 파악됐다. ©Newsjeju
▲ 제주 코로나19 4번째 확진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 자가격리 대상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증상 발현일도 하루 더 앞당긴 2월 21일로 파악됐다. ©Newsjeju

제주에서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A(46,남)씨에 의한 역학조사 범위가 더 늘어나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A씨가 최초 증상 발현일을 지난달 22일에서 21일로 진술을 바꿨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오늘 추가 조사에서 A씨가 지난달 21일에도 두통 증상으로 약을 복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추가 접촉자 조사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21일보다 하루 전인 20일부터 역학조사 범위 대상일로 정하고, 대구에서 제주로 내려왔을 때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과 탑승객 명단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대구로 올라간 뒤 20일 오후 6시 25분 대한항공 KE1811편 항공기를 타고 오후 7시 33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도정은 명단이 확보되는대로 즉시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A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16분에 서브웨이 연동점에서의 접촉자 8명을 추가로 확인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전했다. 8명 중 직원은 5명, 손님은 3명으로 파악됐다.

이로서 코로나19 확진자 A씨와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총 1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지인 B씨를 제외한 14명의 제주도민이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됐다.

앞서 제주자치도는 A씨가 지난달 22일 몸살 기운으로 감기약을 복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보다 하루 전인 21일부터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었다. 이보다 하루 더 앞전 상황부터 파악하는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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