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으로 인해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사실조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28일부터 제주4.3사건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확대 신청 접수를 진행해 60건을 넘겼다고 14일 밝혔다.도는 기존 희생자의 사망기록 기재 및 정정에 한정됐던 신청사항을 관련 법령의 개정에 따라 제적부 없는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 사실상의 자녀와 희생자 간 친생자 관계 연결까지 확대해 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청을 확대 진행한 7월 28일 이후 현재까지 가족관계등록부 작성 및 정정 신청 건수는 62건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현재 접수 중인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고 지원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제주도정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만 시행하겠다고 했었으나 실제 신청건수가 너무 적어 신청기간을 11월 15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허나 그럼에도 여전히 예산 확보 대비 실적이 매우 저조한 상태다.제주도정은 이 사업 시행을 위해 지방비 32억 5000만 원을 마련한 뒤 국비 3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사업추진비만 65억 원을 확보했으나 현재까지 신청금액이 3억 원도 채 안 된다.이에 제주자치도는 보다 더 많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생태법인 제도와 제주해녀를 연계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생태법인은 사람 외에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환경이나 동식물 등 비인간 존재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오영훈 지사는 13일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제주의 생태법인 1호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3일 오전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주재한 자리에서 이 두 가지 사안을 언급하면서 통합적인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에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을 발간하기 위해 국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제주자치도는 지난해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발간사업을 2개년 사업으로 신청했다. 올해엔 기 확보한 국비 1억 원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발간은 수십 년간 축적된 제주해녀문화와 관련된 해녀들의 삶, 역사, 해양지식, 경제, 사회 등 각 분야 성과물을 망라하는 사업이다. 해녀 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편찬자문위원회를 구성했고 표
국내에선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생태법인'을 도입한다.생태법인 제 1호 대상은 제주남방큰돌고래다. 유일하게 제주 연안에서만 서식하는 제주남방큰돌고래는 현재 약 120여마리만 남아있는 멸종위기종이다. 제주자치도는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해 보호받을 권리 등을 구체화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제주도정은 '생태법인 제도화 워킹그룹'과 함께 13일 오전 '생태법인 제도 도입 제주특별법 개정' 공동회견을 열고, 국내 최초로 생태법인(Eco Leg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주연안에서 잡히는 수산물에는 이상이 없다.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제주해양수산연구원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제주에서 생산된 수산물 7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유통단계의 수산물에 대한 검사에서도 적합으로 판정됐다. 올해 현재까지 총 314건의 검사 모두 '적합'이다.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정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GIAHS)으로 등재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유엔 식량농업기구 과학자문평가단 심의를 거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우리나라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을 비롯해 5개국 8건의 유산이 등재가 확정됐다. 제주 이외엔 안도라(목초지), 오스트리아(건유), 중국(밤, 백생강, 왁스베리 지역), 이란(홍수 확산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관광공사와 중문골프장을 포함한 중문관광단지 인수에 대한 첫 협상을 10일 시작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후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맞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자산효율화 계획이 지난해 11월에 의결되면서,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7월 14일께 제주자치도에 일괄 매각 우선 협상을 제안했다.우선 제주도정은 도민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고, 제주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이에 제주자치도는 허문정 기획조정실장이 총괄단장을, 변덕승 관광교류국장이 실무단장을 맡은 '중문관
자치단체 통합교육관리시스템 실무협의회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제주도 공공정책연수원에서 개최됐다.통합교육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은 전 교육 프로세스를 전산화 해 교육생, 강사, 교육담당자 등이 쉽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 운영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위탁해 현재 전국 12개 시·도 교육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이번 실무협의회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비롯해 인천, 강원, 광주, 전북, 전남, 경남, 충북, 충남, 제주 등 9개 지방자치단체 실무자 20여명이 참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023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정부 포상'에서 탄소중립 녹색경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이번 정부 포상은 산업자원통상부와 환경부가 지난 2006년부터 모든 경제 영역에서 저탄소화 추진과 환경보전,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단체 등의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매년 수여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제주자치도는 지난 5월 서류를 제출한 뒤, 6월 서류심사 및 현지심사, 8월 포상심의위원회 최종발표 등을 거쳤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대전환, 지속가능한 청정환경보전, 지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적인 빈대 발생에 따른 제주로의 유입을 막고자 지난 9일 오후 늦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현재까지 제주지역 내 발생 신고는 없지만 최근 급격하게 확산하는 도외 사례에 대응해 빈대 발생에 대비하고 도민 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김성중 부지사는 관광산업 비중이 큰 지역 특성상 빈대 발생 시 사회·경제적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소관 분야별로 유관기관 및 협회 등과 합동으로 실효성 있는 현장점검 등을 실시하면서 신속한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특히 기숙사나 보육원
제주에서 자란 왕벚나무가 서울식물원에 분양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천연기념물 제159호인 '제주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에서 왕벚나무 동아(겨울눈)를 채집해 한라생태숲에서 조직배양한 왕벚나무 150본을 이번 달 중순 서울특별시 산하 서울식물원에 분양한다고 밝혔다.한라생태숲에선 지난 2013년부터 왕벚나무 조직배양에 성공한 이후, 자생 왕벚나무 배양묘 생산 및 육묘 체계를 구축해 연 2000본의 배양묘를 생산하고 있다.이번 분양은 서울식물원의 요청에 의한 조치다. 지난 2021년 1차 분양을 통해 50본이 우선 분양됐고,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교통약자 수험생에게 무료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험생 및 수험생의 보호자인 교통약자는 9일부터 14일까지 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1899-6884)에 사전 회원등록을 하고, 전화 및 문자접수(010-6641-6884)를 통해 무료 이동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이동 경로는 시험장과 자택으로 한정된다.강석찬 교통항공국장은 "수능시험일 무료 운행이 교통약자의 사회 참여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는 '녹색제품'에 대한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녹색제품이란 '탄소중립기본법' 제66조 제4항에 따른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말한다. 녹색제품은 ▲환경표지제품 ▲우수재활용(GR)제품 ▲저탄소인증제품으로 나뉜다.환경표지제품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제품 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성이 우수한 상태로 만들어져야 하며, KS품질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겨냥해 "자료 제출 요구에 거부하겠다"고 9일 폭탄 선언을 했다.전공노제주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은 각종 행사에 동원되고 도정질의,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국정감사 준비 등 주말 없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도의회의 빗발치는 자료 요청에 공무원들은 야근으로 밤을 새우거나, 휴일날에 출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토로했다.이어 전공노제주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돼야 하는 1.5배는 커녕 최저임금보다 적고 1호봉보다도 적은 초과근무수당을 받으며 야근을 하
전국 최초의 황토 어싱광장을 조성한 서귀포시의 사례가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했다.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우수한 정부혁신 사례를 발굴해 기관 간 공유·확산하고 정부혁신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전국 중앙행정기관, 자치단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에서 제출한 총 533개 사례 중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온라인 국민심사 결과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서귀포시에서 전국 최초로 조성한 '황토 어싱광장'은 제주도 자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1위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도정 혁신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제주도청 내 모든 부서의 공직자와 간담회를 갖겠다고 밝혔다.이에 지난 7일 오영훈 지사는 '혁신 성장 간담회' 첫 부서로 기획조정실을 선정하고, 부서 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주문학관에서 공직사회 혁신방안 도입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이번 간담회는 내년도 예산 편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책 기조와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도지사와 대면할 기회가 제한적인 6급 이하 주무관 등 전 직원들과의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통한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 운영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부터 3일간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2023 제주국제청년포럼(Jeju International Future generation Forum)'을 개최한다.제주국제청년포럼은 제주자치도와 교류를 맺은 해외 도시들의 청년들이 제주의 청년들과 함께 글로벌 문제를 토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해보는 행사다.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포럼을 운영하고 이끌어 나가는 글로벌 교류의 장이다. 지난해부터 개최됐다.제주자치도와 제주국제연수센터(UNITAR)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이번
날이 갈수록 지방분권이 강조되는 시대지만 정작 이를 정책에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는 여전히 큰 과제다.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외에서의 지방정부 특별자치 사례 분석을 통해 정책 구현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선진 지방분권 정책 세미나'를 오는 17일 오전 10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스웨덴 올란드 제도 및 사미지구, 이탈리아 남티롤 지역의 특별자치 분석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방분권 정책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스웨덴 스톡홀롬 대학교 제인 레이첼(Jane Reic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7일 주요 현업 부서를 잇달아 찾아 업무현황 등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축산진흥원을 시작으로 제주도 도로관리과 노형사무소와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등을 방문해 주요 업무 및 현안사항을 보고받은 뒤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오 지사는 축산진흥원에서 청정씨돼지 생산·공급 현황 및 제주마, 제주흑우 등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 현황 등을 점검하고, 도내 축산업 발전과 유전자원 보존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소 럼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