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두고 당시 4.3 수형 생존 피해자 2명이 재심청구에 나섰다. 4.3수형 피해자 재심청구는 이번이 세 번째다.2일 오전 11시 '제주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재심청구자는 고태삼(92)·이재훈(91) 어르신이다. 고태삼 어르신은 구좌면 종달리 출신으로 당시 마을에서 농업에 종사하던 소년이었다. 고씨는 1947년 6월6일 동네청년들의 모임에 참석했다가 집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 2018년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이름을 알렸던 고은영 후보가 비례순번 1번을 받았다.녹색당은 전원 비례대표 후보로 구성된 5인의 최종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비례순번 1번 고은영 후보는 지난 2018년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3위(3.53%)를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고은영 후보는 대학교 재학 당시 전경련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명품 브랜드에서 홍보업무를 맡으며 홍보대행사 사장을 꿈꿨었다. 그러나 고 후보는 이후 홀연히 제주행을
안덕면 문 서 진이상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은 늘 이렇다.어려울 때면 공동체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는 이 사람들은 위기가 발생하면 가만히 있질 않는다.외환위기 시절에는 온 국민이 나라 빚을 갚겠다고 금붙이를 죄다 들고 나오기도 했다.유조선 사고로 바다가 온통 기름으로 뒤덮였을 때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천 조각을 가지고 나와 모든 기름을 닦아내는 기적적인 일을 해내기도 했다.코로나19의 팬데믹(전세계적유행) 사태에도 마찬가지였다.미국, 유럽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 휴지 등 생필품 사재기 광풍.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부가 오는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강력히 시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난처해진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국내 모든 모임과 행사, 집회 등과 종교활동, 다중이용시설 개방을 금지토록 했으나 잘 지켜질지가 미지수다. 이보다 더 큰 애로사항은 이 기간 동안 매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행사들이 차질을 빚게 됐다는 점이다.이미 많은 지자체에선 이러한 정부의 지침을 받아들여 취소 또는 연기키로 결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이 지침에 따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가 오는 23일 예정됐던 조찬 기도회를 무기한 연기하고, 불교연합회에서도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를 5월로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제주지역 종교계가 한뜻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 수도권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사태 종식 시까지 종교집회 및 밀집 행사를 연기하겠다는 것이다.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는 '국가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위한 조찬 기도회'를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박명일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장은 "교
대정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이 주민수용성의 난제를 극복하고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해당 사업의 대상지 마을주민들은 1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근에서 집회를 열어 이 사업의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대정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더 많은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제 376회 임시회 때 심사보류 시킨 바 있다. 그 이후로 올해 3월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업추진이 중단돼 왔다.이에 사업자인 대정해상풍력발전(주)은 그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코자 주민들을 대상으로 줄기차게 설명회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열흘 간 도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네 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은 제주를 다녀가신 분 중에 사후에 육지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몇 가지 추가되고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제주에 머물렀던 대구시민이 대구로 돌아간 뒤인 3월 11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이는 대구시민과 제주에서 함께 머물렀던 지인이 자진해서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먼저 인지하고 도민 여러분께 먼저 알려드리고 대구 보건당국에 협조를 구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전 0시를 기해 제주도 내 신천지 신도 643명에 대한 능동감시가 종료됐다고 이날 밝혔다.제주자치도는 지난달 26일 제주도 내 신천지 교인에 대한 명단을 제공받은 날로부터 14일간 능동감시를 실시하라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매일 두 차례 전화문진을 해왔다.제주도정은 2월 26일 오후 8시부터 바로 전화문진에 착수해 당일 오후 10시까지 1차 조사를 완료했고, 경찰과 제주 신천지 관계자 협조 하에 28일까지 모든 문진을 완료했다.이 기간 중 유증상자 7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모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종교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내·외 집회를 일시 중지하는데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제주자치도는 지난 2월 3일과 20일, 22일 세 차례에 걸쳐 도내 종교시설 788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 협조를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6일에도 제주 4대 종단으로 구성된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이에 따라 개신교는 도내 420곳 중 25곳에선 영상예배로 대체하고 49곳에선 예배를 중지키로 했다. 영
바이러스와 방역전쟁에는 주말도 없습니다.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바이러스에는 주말이 없습니다.그러므로 방역전쟁에도 주말이 없습니다. 오늘과 내일, 주말에도 방역을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하고 계십니다. 의료진은 물론 보건관계자, 비상근무 공무원과 여러 곳에서 방역과 돌봄 현장에서 애쓰시고 계시는 분들 또 일상생활을 모두 희생한 자가격리자 여러분이 도민과 제주를 지키기 위해서 이 시간에도 수고를 해주고 계십니다.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많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힘내주시고 더 이상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 더 마음을 내주시기를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지역구에 나서는 강은주 예비후보(민중당)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도민과 대면하는 선거활동을 중단하고, 보수세력들의 정부 흔들기를 규탄한다는 것이다. 25일 강은주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 코로나19 확산을 국가적 중대 재난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제주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 허위신고가 접수되는 등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저와 선거운동본부는 지난 22일부터 면대면 선거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며 "필
제주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집단 확산을 일으킨 주범으로 지목된 신천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전수조사는 20일 오후 10시부터 21일 이른 아침까지 밤샘 작업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제주시에 7곳, 서귀포시에 2곳 등 총 9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내 신천지 위치는 신천지 홈페이지인 antiscj.or.kr에 등록돼 있는 주소지를 근거로 파악됐다.제주자치도 역학조사팀은 이날 제주자치경찰단과 함께 공조해 9곳을 모두 방문했다. 역학조사팀에 따르면, 조사가 늦은 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 거주인과 해당 지역에 체류했던 외국인의 국내 입국을 막겠다고 발표했다.외국인이 무비자로도 입국이 가능한 제주지역도 오는 4일부터 전면 차단이 발동되는데, 원희룡 지사는"도민 건강 및 청정 지역유지를 위한 결정으로, 도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모든 중국인에 대해 입국을 한시 금지 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2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소집회의를 열고, 외국인 국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5명이 나오는 등 국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제주지역 경우는 올해 1월21일 4박5일 일정으로 다녀간 무사증 중국인 개별관광객 모녀 중 50대 여성이 본토 귀국 후 '확정' 판정이 나오며 뒤숭숭한 분위가 연출되고 있다.결국 정부는 외국인 입국을 당분간 중단 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중국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 거주인과 해당 지역에 체류했던 외국인을 막겠다는 내용이다.2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소집회의를 열고, 외국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새로운 통합신당에 합류해달라는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의 요청에 즉답을 아끼며 "숙고하겠다"고 답했다.원희룡 지사는 21일 오전 8시께 박형준 위원장과 제주특별자치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비공개 면담을 나눴다. 약 40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박형준 위원장이 소통회의실에서 면담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고, 원희룡 지사는 오늘 오후 중에 입장발표를 하겠다고 전했다.면담 직후, 박형준 위원장은 "아직 제가 원하는 바를 이룬 건 아니"라며 원희룡 지사가 합류 요청에 즉답을 하진 않았음을 내비쳤다.이어 박 위원장은 "제가 적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행위제한 사항을 공지했다.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일 4월 15일의 90일전인 1월 16일부터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의정활동보고회나 후보자와 관련 있는 출판기념회 개최가 제한된다.또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집회나 보고서, 전화, 인사말을 통해 의정활동 보고를 할 수 없다. 다만, 인터넷이나 대화방 등에 게시하거나 전자우편, 문자메시지를 통한 의정활동 보고는 가능하다.이와 함께 누구든지 정당이나 후보자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술, 연예
제주도내에서 감귤을 경영하는 농가들이 화가 났다. 태풍과 장마 등으로 감귤 농사가 고통이 잇따랐는데 가격 형성마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농가관계자들은 수확한 감귤을 제주도청에 쏟아내며,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제주도연합 등은 13일 오후 3시부터 제주도청 정문 앞에 집결, 를 진행했다.이들은 "감귤은 제주의 쌀이자 생명, 영혼과 같은 과일"이라며 "힘들게 감귤 농사를 지었으나 연일 하락하는 감귤 가격에 농심은 타들어가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어 "농
국내 먹는샘물 1위 자리를 약 20년간 지켜온 '제주삼다수'가 파업으로 흔들리고 있다. 오늘로 파업 7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개발공사 노조가 제주도청 앞을 찾아 "책임 있고 소통되는 사장을 임명하라"고 원희룡 지사를 향해 요구했다. 2일 오후 1시30분부터 약 500명의 노조원들이 참석한 집회는, "도개발공사는 결정력 있는 책임자가 필요하다"며 "원희룡 지사는 책임 있고, 소통되는 사장을 임명해야한다"는 구호 등을 외쳤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제주도개발공사는 2019년 2월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노조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한일 기업과 국민들의 성금으로 위자료를 조성하자는 내용을 담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1+1+α' 제안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전국 시민사회단체 등이 집회를 열고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제주지역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울렸다. 13일 오후 2시30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대학생·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이하 제주평화나비)'는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을 진행했다. 제주평화나비는 "문희상 국회의장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라는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는 '전국자치경찰제 운영'이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출처는 '국회입법조사처'다. 시범운영 중인 제주지역을 더 오랜기간 지켜보고,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된다는 소견을 달았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1일 현안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총 20페이지 분량인데 참고문헌 등의 목록을 제외하면 실제 17페이지에 걸쳐 분석 내용을 담았다. 먼저 2018년 4월부터 제주지역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이원화 운영 검증을 위해 자치경찰제도를 시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