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대표 강동균)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의 진상조사가 빠진 '상생화합협약'은 있을 수 없다며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정마을회가 체결하는 해당 협약을 부정한다는 입장을 16일 내놨다.지난 6월 14일, 강정마을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상생화합협약 문구를 수정하기 위한 협의 테이블에 앉았다. 이 자리에서 상생화합협약 문구에 상처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트라우마 치유 지원과 사면복권 등의 조항이 추가됐지만, '진상조사'는 끝내 수렴되지 못했다.이날 강정마을회는 제주도의회
무려 14년이 넘는 제주해군기지로 인한 길고 긴 갈등이 마침내 끝나고 새로운 출발점에 서는 듯 했지만, 역시나 완성형이 아닌 반쪽짜리였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3일 제395회 임시회 3차 회의를 열어 '강정마을 갈등치유 및 공동체회복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 체결 동의안'을 심사 보류 처리했다.심사보류된 사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하나는 상생협력 협약을 위한 동의안을 먼저 처리하고 지난 31일에 공동선언식을 진행했어야 했는데 그 절차를 거꾸로 했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하나는 이번 협약서
강정마을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함께하는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이 31일 오전 10시 강정크루즈터미널 앞 주차장에서 개최됐다.이날 자리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좌남수 의장과 강희봉 강정마을회장, 위성곤 국회의원, 김태엽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의장은 강정마을회에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과오에 대해 다시 사과를 전했고, 강희봉 회장은 이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다시는 '갈등'을 옆에 두지 말자고 선언했다.허나, 정작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31일 강정마을회와 손잡고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개최했지만 다른 한 켠에선 이를 극렬히 반대하고 규탄했다.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상생화합 공동선언식' 개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반대주민회는 "상생화합으로 둔갑한 정부의 보상과 회유는 사과가 아닌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과 이를 지지하고 함께 아파한 강정주민과 제주도민, 국민들을 향한 기만"이라고 평가 절하했다.이어 반대주민회는 "해군기지 반대
존경하는 강정마을 주민 여러분, 내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입니다.강정에만 오면 가슴이 절로 아립니다. 또한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과거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강정마을은 붕괴되다시피 했습니다.아무리 국가안보를 위한 일이라고 하지만, 평화가 가장 좋은 안보임에도 불구하고 강정마을과 주민들은 더 많이, 더 자주 갈등과 마주해야만 했습니다.도의회의 책임을 통감합니다. 지난 2009년 12월 1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67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절대보전지역변경 동의안'과
존경하는 강희봉 강정마을회 회장님과 주민 여러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입지 선정과 건설 과정에서 큰 상처를 입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제주도정이 불공정하게 개입했고, 주민의견 수렴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채 무리하게 추진한 일입니다. 제주도정의 지난 과오를 이해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용단을 내려주신 마을주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마을주민들은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국가폭력과 인권침해로 숱한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강정마을의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반대 활동은 반목과 대립의 상징이 되었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정마을회가 그간 오랜 갈등의 종식을 선언하는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을 31일 개최했다.이날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은 오전 10시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개최됐으며, 제주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강정마을에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으로 인한 지난 날의 과오를 사과하고 마을상생 화합을 위해 손을 맞잡아 강정마을의 완전한 갈등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공동선언식은 강정마을회가 행정의 사과를 공식적으로 수용하는 자리다. 그간 제주도정에선 몇 차례의 사과를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회장 강동균)가 27일 현 강정마을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및 위성곤 국회의원을 향해 상생화합 공동선언식 개최 중단을 촉구했다.강정마을회(회장 강희봉)는 전날 26일, 제주도정 및 제주도의회와 오는 31일에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엔 청와대와 중앙부처 관계자, 위성곤 의원 등이 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언식은 이날 강정 크루즈터미널에서 진행된다.이를 두고 반대주민회는 "강정주민을 부관참시하는 꼴"이라고 맹비난했다.반대주민회는 "청와대와 중앙부처, 지역구 국회의원, 제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16년부터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주변 해역에 대한 환경조사를 벌여왔지만 조사결과를 보고되지 않아 고의 은폐 의혹에 휩싸였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가 28일 제377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개회한 자리에서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이 이 문제를 꺼냈다.홍명환 의원은 "집행부가 매년 3억 원씩 3년 동안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제주해군기지 주변 해역에 대한 환경조사를 벌였다. 그 와중에 국방일보에서 2017년에 제주해군기지가 친환경 기지라고 보도했던데 정말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인권침해와 여러 불법적 사안이 있었음이 뒤늦게 밝혀진 것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 측인 강정마을회는 정부(해군) 측의 공식사과와 진상조사 실시를 요구했다.강정마을회(회장 강희봉)는 6월 7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지난 5월 29일에 발표한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당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국정원과 제주경찰, 해군 등이 모여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이들에 대한 강경진압을 모의했다. 경찰도 공권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3월 7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를 짓기 위해 7년 전 오늘 구럼비 바위가 파괴된 날을 맞아 성명서를 냈다.구럼비에 폭약을 설치해 첫 발파를 시작한 건 지난 2012년 3월 7일 오후 3시. 당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하던 주민들은 전날 해군이 설치한 철조망을 넘어 발파를 막아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던 때를 회상했다.1.2km 길이의 구럼비 바위가 파괴되면서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본격화됐다. 구럼비 바위를 없앰으로써 그곳에서 서식하던 이름모를 동식물들은 자취를 감췄다.그러면서 반대주민회는 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는 10월 10일부터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개최되는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정부 측에 강정주민들의 특별사면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원희룡 지사는 지난 19일 저녁 강정커뮤니티센터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정주민들과 만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엔 강희봉 회장을 비롯한 강정마을회장단과 운영위원, 주민들이 자리했다.이날 모두발언만 공개되고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원 지사는 "강정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 한 구석에 무겁고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반갑게 환대해 줘 고맙다"고 운
해군 측이 국제관함식 개최를 앞두고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공식사과를 하겠다고 표명했다.국제관함식 행사가 오는 10월 10일부터 5일간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서 개최될 예정임에 따라 사전 점검 차원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29일 제주를 방문했다.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오전 제주해군기지 현장을 찾아 관함식 준비현황을 둘러본 뒤, 강정마을을 방문해 강정마을회 임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강정마을회 임원은 해군의 공개사과를 요청했으며, 이에 심승섭 총장은 요구사항을 이행하겠다고 화답했다.오후엔 제주도청을 방문해 원희룡 지사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일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비롯된 과거 제주도의회 잘못을 공식 인정하고 사과했다.김태석 의장은 이날 오후 2시에 속개된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폐회하면서 "강정주민을 포함한 도민 여러분께 갈등의 시작이 되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이날 김태석 의장 대표로 이뤄진 제주도의회의 공식 사과는 강정마을회(회장 강희봉)가 해군 관함식 제주개최를 조건부로 동의한 것에 따른 이행 사안이다. 강정마을회는 지난 7월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
해군 관함식의 제주개최가 최종 확정되면서 제주 강정마을이 찬성 측과 반대 측으로 또 한 번 갈라서고 있다.해군은 지난 7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관함식의 제주개최 확정을 공식 발표했다. '2018 관함식'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강정마을회는 주민투표를 재실시한 지난 7월 28일 이후 3일만에 관함식 개최 동의에 따른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공식 입장이 나오자마자 해군 측이 곧바로 관함식 개최 사실을 공표한 셈이다.단, 강정마을회는 관함식 행사 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강정마을을 방문해 마
# 해군 관함식 "대통령 사과 조건부로 동의한 것"강정마을회가 지난 28일 재투표를 거쳐 해군 관함식 제주개최를 전면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3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강정마을회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감표명을 전제로 한 조건부 동의"임을 강조했다.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은 "지난 18일에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저희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관함식에 참석해 유감표명을 할 뜻이 있음을 알려왔다"며 "이에 221명의 마을주민이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해 재투표를
강정마을 주민들이 당초 해군 관함식의 제주개최를 반대했었으나 재차 실시된 주민투표를 통해 '찬성'으로 돌아섰다. 이에 10년 주기로 국내서 개최되는 해군 관함식이 올해엔 제주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강정마을회는 지난 28일 국제관함식 제주개최 여부를 놓고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약 800여 명의 주민들 중 449명이 이날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결과, 찬성은 385표, 반대 62표, 무효 2표로 나와 '관함식' 행사의 제주개최를 찬성하는 쪽으로 결정됐다.이미 올해 3월, 강정마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를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강정마을회는 오늘(26일) 저녁 마을 임시총회를 열고 국제관함식 개최와 관련해 찬반 투표를 진행할 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총회가 열리기도 전에 벌써부터 갈등의 조짐이 일고 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국제관함식 유치를 강요하고 주민들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반대주민회는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겠다고 하면서 제주해군기지에서 국제관함식을 추진
43명의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전원이 '제주 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촉구 결의안'에 서명했으나 돌연, 결의안 상정이 보류됐다.당초 해당 결의안은 19일 속개되는 제362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을 거칠 예정이었다. 43명 의원 전원이 서명했으니 표결 통과는 당연한 수순이었다.허나 제주도의회는 이날 관함식 개최 철회 촉구 결의안 상정을 보류했다.김태석 의장은 강정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듣고 난 후에 다음 회기(제363회 정례회) 본회의 때 상정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그렇지만 이미 강정마을회는 올해 3월께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