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내년도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2025년부터 새로운 축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을 위한 '축제 준비의 해'로 정했다.강병삼 제주시장은 11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이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제주들불축제 숙의형 원탁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강병삼 시장은 "제주들불축제 운영 방향을 원탁회의 운영위에서 권고한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새로운 방식의 축제로 설정했다"며 "내년엔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대
제주시는 최근 들불축제 개최 지속 여부에 대한 원탁회의 결과, 행사를 계속 유지하되 축제의 방향성을 재검토하라는 권고안에 따라 대안을 고민 중이다.일각에선 행사 개최 시기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듯 했으나, 오영훈 지사가 이를 거부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차담회 자리에서 "정월대보름 때로 옮기는 방안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안 된다"고 단칼에 잘라 거절했다.오 지사는 "시기를 옮긴다고 해서 화재의 위험성이 사라진다고 보기 어렵다"며 "과거엔 불놓기 좋았던 시절이 있었겠
들불축제에 대한 숙의형 정책개발을 청구했던 제주녹색당이 지난 26일 원탁회의 운영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해 '졸속'이라고 평가 절하했다.권고안의 내용이 애매모호한데다 제주녹색당이 지적한 연령별 구성원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지 못하면서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다.제주녹색당은 27일 성명을 내고 "도민들이 보기엔 원탁회의 결과가 무엇을 말하는건지 명확히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존폐를 결정해달라'는 청구인의 요청도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알맹이 없는 권고안"이라고 혹평했다.이어 제주녹색당은 "1억
들불축제 존폐 여부를 가리기 위한 숙의형 원탁회의가 26일 마무리됐지만 끝내 공정성 논란의 한계를 극복해 내진 못했다.원탁회의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생긴 이유는 지난 19일 원탁회의 당일 200인 시민대표단의 참여가 연령별로 고르게 참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원탁회의 운영위원회(위원장 권범)가 26일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19일 원탁회의 당일엔 187명의 참여단이 모였다.187명 중 10~20대는 달랑 2명 뿐이었으며, 30대는 8명, 40대 23명, 50대 58명, 60대 이상이 절반이 넘는 96명이 참석
들불축제 존치 여부에 대한 제주도민의 생각은 '현행 유지'였다.허나 들불축제 숙의형 원탁회의를 진행한 운영위원회(위원장 권범)는 제주시에 축제를 현행 그대로 진행하되 기존과는 다른 변화를 꾀해 '재탄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아 권고안을 제출했다.들불축제 원탁회의 운영위원회는 26일 오후 3시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권고안 채택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9일 원탁회의 투표 결과와 권고안을 발표했다.우선 제주시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한 제주들불축제 존폐 및 대안에 대한 제주도민 인식조사
제주시 들불축제 원탁회의 시민대표단에 제기된 '대표성' 논란이 좀체 해소되질 않고 있다.제주녹색당이 지난 20일에 이어 21일에도 문제가 있다며 시민대표단의 구체적인 구성비율까지 밝혔으나, 제주시는 이를 해명하거나 언론 인터뷰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만 있다.제주녹색당은 21일에도 이번 원탁회의의 시민참여단 구성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날엔 문제가 됐던 60세 이상의 참여비율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현재 제주도 내 60세 이상 주민은 총 11만 6306명으로 전체 제주도민 인구의 28.4%를 차지한다. 이에 원
제주시 들불축제의 존폐 여부가 5월 19일 이후로부터 6개월 내에 결정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도 숙의형 정책개발청구심의회 회의를 열고, 들불축제에 대한 숙의를 원탁회의 방식을 통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제주도정은 지난 4월 18일에 제주녹색당 등이 주도해 청구인 749명이 들불축제 존폐와 관련해 숙의형 정책개발을 청구함에 따라 내용 검토를 거쳐 이날 숙의형 정책개발청구심의회를 열었다.숙의형 정책개발청구심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기본조례 제10조 제1항을 근거로 한 도민의
강병삼 제주시장이 들불축제에 대한 숙의에 도 본청과 적극 협업해 진행해달라고 관련 부서들에게 주문했다.제주들불축제는 그간 매년 초봄에 진행돼 왔으나, 지난해부터 건조한 초봄 날씨 탓에 산불 위험 시기와 겹치면서 행사가 2년 연속 취소됐다. 이 때문에 행사 개최 시기를 옮겨야 되는 게 아니냐부터 이제 더는 '불'을 사용한 축제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강병삼 제주시장까지 이러한 현실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면서 더는 '불 놓기' 행사를 전면 철회키로 했다.이와
'앙꼬 없는 찐빵'으로 명맥 유지? vs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축제 변경? 제주들불축제가 '불' 없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변경되거나 폐지될 것으로 전망된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진행된 제415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들불축제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고 "이젠 불씨를 이용한 방식은 안 된다"고 천명했다.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은 "올해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산불이 일어난 해라고 한다. 앞으로 들불축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거냐"고 물었다.이에 오영훈 지사는 "간단치 않은 문제
최근 전국적인 봄철 산불 발생으로 취소된 들불축제에 대한 방향 전환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사단법인 제주오름보전연구소는 축제 자체를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제주시는 들불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소통방을 개설해 의견수렴에 나섰다. 시는 의견을 취합 중이며 아직 어떤 방향성을 내놓진 않았다.이에 제주오름보전연구소는 오는 8일에 새별오름 현장에서 들불축제 폐지 서명운동에 나서겠다며 행정당국에서 축제의 대안을 찾는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들불축제는 1997년께부터 시작됐다. 본래 해충을 없앤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이어 강병삼 제주시장도 제주들불축제 개최 시기 및 축제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강병삼 제주시장은 14일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론 축제 시기나 축제 진행방법 변경 등 시대 트랜드에 맞도록 축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강병삼 시장은 우선 지난 12일에 막을 내린 '2023 제주들불축제' 준비에 따른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제주시 청년 행복소통e'를 예로 들면서 들불축제의 향후 발전방안들에 대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가동하면서 시민 다수의
들불축제 행사의 시기가 옮겨지거나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 프로그램이 없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제주시는 정부가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자, 지난 9일 밤 늦게 이번 들불축제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불 관련 모든 행사 프로그램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들불축제의 메인행사였던 오름불놓기 장관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못 보게 됐다. 지난 해엔 강원도 지역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해 그 여파로 들불축제가 전면 취소된 바 있다.이번 결정과 관련해 강병삼 제주시장이 10일 브리핑을 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들불축제
전날 제주시청 광장에서 서막일 행사까지 치렀던 2023 제주들불축제 행사가 개막식을 맞이한 10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전격 취소됐다.이는 최근 국내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올해 들어 평년보다 1.5배나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올해 1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발생했던 산불은 평균 127건이었다. 허나 올해엔 이보다 1.5배나 많은 194건이나 발생했다. 특히 3월에만 전남 순천과 화순, 경북 경산과 전남 무안, 경북 합천 등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동해 지역의 대대적인 산불로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제주에서 '불'을 놓는 들불축제 개최가 온당하느냐는 부정적인 여론 탓에 결국, 제주시가 행사 취소 결정을 잠정적으로 내렸다.제주시 들불축제위원회는 10일 오전 축제 홈페이지에 행사 취소를 알리는 팝업 공고창을 게시했다.이에 대한 사실 확인에 나섰으나 제주시 측은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면서 "아직 논의 중이고 오늘 중에 결정한 뒤 내일 발표할 것"이라며 개최 취소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그러면 왜 축제 홈페이지에 취소 팝업 창을 게시했느냐"는 지적을 제기하자, 제주시 측
제주시는 올해 들불축제를 오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만 개최키로 결정했다.코로나19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대규모로 커지면서 행사는 전면 비대면으로만 진행된다.지난해에도 코로나19 위기 상황이었지만 3월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동안 1일 1000명으로 입장객을 제한하고 행사를 치뤘다. 허나 올해만큼은 확산 규모가 너무 커 감당할 수 없다고 보고 내려진 결정이다.들불축제의 핵심인 오름 불놓기 행사는 진행되나 직접 볼 순 없다. 지난해처럼 드라이브인 형태로만 불놓기 행사를 감상하게 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이 외의 모
제주시에서는 들불축제 행사장인 새별오름 행사장 내 산재해 있는 무연분묘에 대한 이장사업을 연말까지 적극 추진해 나간다고 26일 밝혔다.새별오름 행사장 주변에는 수많은 분묘가 산재돼 있어 원활한 축제추진을 위해 지난 2015년 7월 유연분묘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연도별로 이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새별오름 들불축제장 일대 무연분묘는 총 9기로 파악되고 있고 현재 개장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6~7월 중에는 애월읍에서 1차 현장 확인을 하고 8월 중 개장공고 절차를 거쳐 10월 중 분묘가 관리되고 있는지 여부를 재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제주도가 '청정'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사회 확산을 위해 제주를 대표하는 '들불축제'를 비롯한 여러 행사들을 취소키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관광과 경제도 제주도민의 안전을 지켜야 가능한 일"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전 11시30분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시, 서귀포시 양 행정시와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사력에 나서는 제주도는, 제주시의 '들불축제(3월13일~3월15일)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국장 강승범)은 지난 20일 전 직원이 모여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문화관광체육국 특별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문화관광체육국은 제1별관회의실에서 경제활성화 실행시책과 들불축제 성공개최를 위한 부서별 역할 등을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제주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과도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관광객 감소 및 소비심리 약화로 야기된 내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 등을 발굴하고 중점적으로 토론했다.제시된 주요 시책으로는 ▲신규 문화예술행사와 축제 개최로 원도심 상권의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성화가 오는 3월 2일 제주 새별오름에서 채화된 후 평창으로 달려간다.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는 2월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된 뒤, 오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평창에서 동계패럴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다.올림픽의 성화는 그리스의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올림픽이 개최되는 국가로 봉송되지만, 패럴림픽은 개최 국가에서 채화된다.이번 동계패럴림픽의 채화는 제주를 비롯 전국 5곳의 지역에서 동시에 이뤄진다.제주에선 들불축제 장소인 새별오름에서 채화되며, 정월대보름날 축제의 대표적인 장소인 안양(경기)과 논산(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