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 "시대 트랜드를 반영한 축제 발전 방안 모색 필요"
들불축제 발전 방안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 주문 

강병삼 제주시장은 28일 3월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 강병삼 제주시장.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이어 강병삼 제주시장도 제주들불축제 개최 시기 및 축제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14일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론 축제 시기나 축제 진행방법 변경 등 시대 트랜드에 맞도록 축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삼 시장은 우선 지난 12일에 막을 내린 '2023 제주들불축제' 준비에 따른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제주시 청년 행복소통e'를 예로 들면서 들불축제의 향후 발전방안들에 대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가동하면서 시민 다수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강 시장은 제주도정에서 추진하는 '15분 도시 제주' 도민참여단 구성과 관련해 각 생활권역별로 전문지식과 대표성을 가진 인원이 참여단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 본청과 협업해달라고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관련해선 주민 접점과 가장 가까운 제주시의 강점을 살려 내실있는 도민 참여단이 구성될 수 있도록 공론화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강 시장은 "행정이 해야 할 일을 솔선수범하고 있는 플로깅팀과 지난주에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런 단체 등이 필요로 하는 쓰레기봉투 등 환경정비용품 지원과 바다환경지킴이의 활동 장소 등을 공유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전날(1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들불축제를 언급하면서 "기후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축제의 발전방향을 다시 한 번 논의해야 할 때"라며 "과거에 머물지 말고 현재의 일에 집중하면서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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