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의 '짜고 공모' 도민 우롱"
"원희룡 지사의 '짜고 공모' 도민 우롱"
  • 박길홍 기자
  • 승인 2020.08.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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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도 김상협 예정자 지명 철회 촉구
▲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예정자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예정자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제주주민자치연대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제주도의회 인상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지난 26일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제주연구원장으로 갖춰야 할 도덕성, 책임성, 정치적 중립성, 종합적 전문성, 준법성, 도정철학 부합성 등이 미흡하다"며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7일 논평을 통해 "김상협 예정자가 학술용역심의도 거치지 않고 제주도에서 공기관을 통해 수주한 3억 5500여만원의 학술용역이 과정과 결과에 문제가 많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는 감사위원회 감사 등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 그에 걸맞는 책임을 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예정자는 제주사회와 제주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인정했듯이 원희룡 지사와의 사적인 관계가 돈독하다는 이유로 제주연구원장에 공모했다면 이는 원희룡 지사와 '짜고 공모'라는 제도를 이용해 제주도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김상협 예정자는 인사청문회 당시 원희룡 지사와 친분관계가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이어 제주도당은 "원희룡 지사는 이미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서귀포시장 임명을 강행하며 제주도민을 무시하더니 이제는 제주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4대강 찬동인사'까지 제주에 불러들여 제주의 미래마저 망쳐놓고 서울로 도망갈 궁리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울 따름"이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는 도민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당장 김상협 예정자의 제주연구원장에 대한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코로나19와 힘든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민과 제주의 미래는 무시하고, 자신의 측근만을 챙기면서 중앙정치에 대한 야욕만을 드러낸다면 제주도민들이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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