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국대의원 투표율 61.45%, 권리당원 투표서도 56.64% 득표
2위 이낙연 후보와 모두 20%p 이상 차이 벌어져... 누적 집계에서도 53.41%로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 더불어민주당의 대선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단계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제주지역 합동연설회를 갖고, 연설회가 끝난 뒤 이날 오후 5시부로 제주지역 투표를 마감했다.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제주지역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61.45%를 차지했다. 제주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56.64%의 득표율을 보이며 2위 이낙연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제주지역 선거인단수는 총 1만 3346명으로, 이 가운데 6971명이 투표에 참여해 52.23%의 투표율을 보였다.

제주지역 전국대의원 투표에선 이재명 후보가 110표를 득표해 61.45%를 차지했고, 이어 이낙연 후보가 63표로 35.2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용진 후보는 단 한 표도 얻지 못했으며, 추미애 후보는 6표(3.35%)를 사수했다.

제주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3834표로 56.64%를, 이낙연 후보는 2417표로 35.71%의 득표율을 보였다. 박용진 후보는 69표(1.02%), 추미애 후보는 449표(6.63%)를 획득했다.

▲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지역 합동연설회가 1일 호텔난타에서 개최됐다. ©Newsjeju
▲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지역 합동연설회가 1일 호텔난타에서 개최됐다. ©Newsjeju

이어 유선번호로 투표를 하겠다고 신청한 선거인의 투표결과는 이낙연 후보에게만 2표를 줬고, 나머지 후보에겐 없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최종 투표결과는 이재명 후보 3944표로 56.75%, 이낙연 후보는 2482표 35.71%, 박용진 후보 69표 0.99%, 추미애 후보 455표 6.55%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보다 21.04%p 앞선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대의원 투표에선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보다 25.25%p를 앞섰고,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20.93%p를 앞서면서 누적 득표율에서도 차이를 더 벌리게 했다.

이날 현재까지 누적 선거인단수는 96만 8367명이며, 누적 투표자수는 67만 5632명으로 누적 투표율은 69.77%다.

누적 집계결과,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는 총 34만 5802표를 득해 53.41%의 지지율을 얻었고, 기호 4번 이낙연 후보는 22만 4835표로 34.73%를 얻는데 그쳤다. 기호 5번 박용진 후보는 8015표(1.24%), 기호 6번 추미애 후보는 6만 8817표(10.63%)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