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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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심 한복판에서 집단 폭행과 금품을 뺏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중국인으로 경찰은 연루자를 대상으로 수사 중이다.

16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인 A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을 입건하는 등 총 8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8명은 지난 14일 오후 3시30분쯤 제주시 이도동 모 아파트단지 안에서 같은 국적의 B씨를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무리는 승합차를 타고 가다가 길을 걷고 있는 B씨를 발견한 뒤 정차해 폭행을 일삼았다. 또 B씨가 소지한 수천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빼앗고 달아났다.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등 분석을 통해 8명의 피의자 중국인을 특정하고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제주에서 카지노를 하는 과정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개요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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