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가 제주4.3 추념식을 하루 앞두고 제주를 방문해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상임대표는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을 비롯한 제주4.3 유족들을 만나 "제주4.3의 역사적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간담회에서 한 유족은 "아무리 늦어도 80주년에는 제주4.3의 정명을 바로세워 영령들께 뵐 면목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상임대표는 "제주4.3이 민주주의, 인권, 평화, 통일의 정신을 일깨우는 사건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녹색정의당이 가장 선명하게 주장하고 이뤄내겠다"
지난해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故)임성철 소방관의 순직 사고 원인이 급격한 연소 확대와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 구조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1일 14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위원회가 합동 사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원인으로는 급격한 연소 확대와 화재에 취약한 감귤창고 건축물 구조에 따라 처마 붕괴 위험성 예측이 어려웠던 것이 꼽혔다. 화재가 발생했던 감귤창고는 목재트러스 구조로, 해당 구조는 목조 지붕을 콘크리트 처마로 보완한 형태로 1960~70년대 제주 감귤 산업이 성장하면서 마땅한 건축자재가 없을
어제(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규탄 목소리를 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이하 단체)들은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회피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고 피력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자 구제 및 지원 방안 등을 규정한 내용의 특별법이다. 해당 법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177석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또 다시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특별법안을 거부했다.윤석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하 이태원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의결했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의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냐"고 질타했다.10.29 이태원 참사는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동 인근에서 인파가 밀집된 상황에서 다수의 희생자와 피해자가 발생한 참사다. 대량의 인원이 모일 것
"제가 진심을 다해 다가간다면 청소년들은 변화할거라고 믿어요. 그게 제 원동력이예요"제주 서귀포에는 청소년 소통왕 '관수 형님'이 있다. 바로 서귀포경찰서에서 학교전담경찰(SPO)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추관수 경위(50)다. 1999년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 그는 경비교통과, 기동대, 여성청소년과 등을 거쳐 지난 2019년부터 6년째 SPO를 맡고 있다.SPO(School Police Officer)는 말 그대로 학교 전담 경찰관이다. 2011년 대구의 한 중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투신한 일을 계기로 예방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부산에서 한 괴한에게 피습당한 사건을 두고, 여러 정치계 인사들이 하나같이 빠른 치유와 회복을 기원했다.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무리 정치적 의견이 달라도, 타인에 대한 불만이 있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면서 "흉기로 목을 찌른 행위는 살인미수이기에 반드시 엄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적시했다.이어 김 의원은 "의식이 있는 상태라 천만다행이고 잘 회복하시길 다 같이 기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독려했다.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옥임)도 이날
제주 모 고등학교 화장실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재발방치 조치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제주교사노조는 지난 22일 오후 A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및 여성 교사 가정방문 문제와 관련해 김광수 교육감과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고 밝혔다.이날 면담에는 교사노조 집행부 3명, 교육청 측에서는 강승민 중등교육과장, 중등교육과 하성일 장학관 등이 참석했다.면담에서 김 교육감은 제주교사노조에서 요구했던 사항 모두를 수용해 적극적으로 피해 교사들에 대한 지원과 회복, 재발조치에 힘쓰기로 했다고 전해졌다.노조는 같은날 오전 발표했던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안전한 연안 환경 조성과 사고 예방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2023년 지역 연안사고 예방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는 위원장 소병용 제주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해 제주시청, 제주소방서, 제주해양수산관리단 위원 등 12명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주요 내용 및 정책 설명, 최근 연안사고 현황 및 사례, 재발방지 대책 등 연안사고 예방 협력 강화를 위한 기관별 업무협의가 이뤄졌다.각 기관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캠페인과 올해 빈번했던 항·포
제주 경찰이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치안약자 공동대응협의체 '제주보안관시스템(JSS)'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제주보안관시스템(이하 JSS)을 도입한 이후 가정폭력·스토킹 등의 관계성 범죄에 대한 112신고 건수가 주는 등 긍정적 효과가 발생했다. 또,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경진대회서 위험요인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우수사례로 뽑혀 전국적 시행이 검토되고 있다.JSS는 치안약자 보호·지원을 담당하는 경찰·지자체·병원·여성단체 등 지역사회 전 기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제주 시민단체가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으로 모여 일본 정부의 사죄와 법적배상을 촉구했다.제주평화나비는 14일 제주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제대로 된 사죄와 법적배상이 평화를 위한 첫 시작"이라고 피력했다.이들은 이날 "지금으로부터 32년 전인 1991년 8월 14일, 故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피해 사실 증언으로 오랫동안 침묵해야만 했던 국내외 피해자들도 함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또 다른 김학순이 되어 일본 정부의 책임을 추궁해왔다"
제주지역 시민단체가 강경흠 의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이하 단체들)는 13일 공동성명을 내고 "제주도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강경흠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놔라"고 촉구했다.최연소 제주도의원으로 조명받았던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의원(제주시 아라동 을)은 최근 성매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12일 강 의원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이에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월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8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서
집행부와 의회 간 예산전쟁이 고조되면서 자칫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부동의' 사태로 흐를지 우려되고 있다.제주도정의 추경안을 심의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의 첫 날부터 예결위원장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집행부와의 의견조율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점쳐져서다.양경호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형동 갑)은 16일 심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집행부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양경호 위원장은 먼저 "이번 추경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와 소통이 부재했다"고 질타했다.이어 양 위원장
매해는 아니지만 폭설이 내렸다하면 제주국제공항의 기능이 마비되는 사태가 매번 발생하고 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이 문제를 언급하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31일 주문했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를 열어 "되풀이되는 공항 마비 사태에 문제의식을 갖고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도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오 지사는 "설 연휴 강풍과 폭설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을 점검하면서 항공기 결항 공지를 했지만 공항
바르게살기운동용담1동위원회(위원장 이완수)는 지난 20일에 제주중학교 앞 거리에서 교통질서 계도 활동 및 코로나 재발방지 마스크 배부 활동을 전개했다.
최근 제주도 내 언론사 취재사안 대응문건으로 인해 '언론통제'가 아니냐는 반발이 제기되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해'라며 이를 시정하고 바로잡겠다고 19일 밝혔다.제주자치도청 기자실을 출입하고 있는 '출입기자단'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지난 18일 공동성명을 내고 오영훈 제주도정에 '언론사 취재사안 보고 지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제주도정은 갈등 사안의 선제적 관리를 명목으로 '언론 취재사안 등 신속 보고체계' 운영지침 공문을 제주도 내 모든 부서와 유
서귀포시 성산항과 제주시 한림항에서 잇따라 대형 어선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다.8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8월12일까지 도내 항포구 109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및 장비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특별요청사항 1호 발령' 연장선이다. 지난 7일 오영훈 지사는 "모든 선박에 대한 소방 안전 점검에 나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제주도내 항포구에서 잇따라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달 4일 새벽 4시27분쯤 서귀포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최근 항구 내 어선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르자 7일 특별요청사항 1호를 발령했다.이번 특별요청사항은 성산항과 한림항에서 잇따라 어선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이와 관련해 제주도 내 모든 선박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과 항·포구 내 방재시설 일제조사를 실시하라는 지시다.오영훈 지사는 "즉각 모든 선박에 대한 소방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항·포구별 소방시설 장비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이어 오 지사는 "어민들을 대상으로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대
유엔(UN)인권이사회가 제주 4.3 학살과 인권 유린 등을 언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별보고관이 한국을 찾아 제주 4.3과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에 행해진 다각적인 인권침해 사안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최근 한국을 찾은 '유엔 진실, 정의, 배상 및 재발방지 증진에 관한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 on the promotion of truth, justice, reparation and guarantees of non-recurrence, 이하 특별보고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여고 학생들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가 일부 있었음을 10일 인정했다.제주도교육청은 지난 3월 15일 제주여고 학생 인권침해 진정 사안과 관련해 설문 및 상담과 면담 조사를 하고, 해당 기관의 장에게 재발 방지 및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권고를 했다고 이날 밝혔다.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설문 문항에 대해 진정인과 학교 측의 의견수렴을 거치고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의 자문과 도교육청 학생인권심의위원회 및 소위원회의 검토를 거치는 등 사안 처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설문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9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해명에 대해 "입맛대로 해석한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난했다.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의 '김포공항 통폐합' 공약으로 인해 제주정가가 시끄러워지자 지난 28일 오후 제주로 내려와 제주국제공항 1층 대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을 비판하고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세를 결집시키기 위한 회견이었지만, 부상일 국회의원 후보(제주시 을)의 '제주도의 전라남도화'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선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당시 이준석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