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 투표일을 단 하루 남겨둔 9일, 제주시 갑에서 대결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서로 또다시 맞고발로 난타전을 벌였다.먼저 고광철 후보는 지난 8일에 이어 이날 오전에 다시 제주지방검찰청에 들러 문대림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와 통신비밀보호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엔 문 후보가 JDC 이사장 재직 시절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었다.고 후보가 고발한 혐의들 중 '허위사실 공표'는 문대림 후보가 TV토론회 때 "송재호 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 투표를 불과 2일 남겨두고 제주시 갑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문대림과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서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부딪혔다.문대림 후보 측 선거사무소의 현지홍 공보단장은 8일 성명을 내고 고광철 후보에게 "오늘 중에 공개사과를 안 할 시 반드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고광철 후보가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지난 4월 2일에 있었던 JIBS토론회에서 문대림 후보의 발언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이를 증명하지 못할 시 즉각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먼저 경고한 데 따른 문대림 후보의 대응이다.먼저 고광철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을 며칠 앞두고 올해도 보수세력들의 '4.3 흔들기'가 또 자행되고 있다.이번엔 국민의힘이다. 최근 국민의힘 소속 몇 명의 예비후보 주자들이 제주4.3을 폄훼하는 망언을 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제주도 내 많은 4.3 관련 단체들이 일제히 분노를 표하고 나섰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많은 4.3 관련 단체들은 14일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 성명을 내고 "4·3 학살 주역인 이승만 기념관 설립 추진과 미국 이승만 동상 설립 시도만으로는 부족한 것이냐"고 쏘아붙였다.4.3 단체들은 "국민의힘 일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송경남(진보당·제주시 을) 예비후보가 16일 성명을 내고 "정부 여당은 이승만 미화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송 예비후보는 "4.3학살의 원흉인 이승만 독재자를 건국 주역이라고 미화한 영화 '건국전쟁' 홍보에 윤석열대통령과 한동훈 여당 당대표가 앞다퉈 나서고 있다"며 "대통령은 '역사를 올바로 알 수 있는 기회'라며 독려하고 여당은 관람 인증 릴레이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이 행위는 4.3의 상처를 온전히 치유하기는커녕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역사왜곡이며 저열한 총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 두 명의 예비후보자 신경전이 거세지는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고기철 예비후보가 이경용 예비후보 측에 법적 대응을 선전 포고했다. 이 예비후보가 언론에 발송한 "국힘 공천위 면접장에서 고기철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을 읍소했다"는 보도자료가 발단이 됐다. 14일 고기철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예비후보가 서귀포시민에게 저의 명예를 실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일(15일) 오전 9시
당내 경선 싸움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는 달리 '클린선거'를 하겠다고 했던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민주당 제주시 갑 후보들 간의 싸움에 가세했다.국힘 도당은 1일 논평을 내고 문대림 예비후보 측에게 "국회의원은 하나의 헌법기관과 다름없다"며 "알코올중독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회의원으로서 직무수행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그에 따른 근거자료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도당은 "오직 선거 승리를 위한 마타도어는 멀리해야 하지만, 직무와 밀접한 사안에 대한 검증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송재호 의원의 알코올중독 의혹이 신
얼마 전부터 제주뿐 아니라 전국에서 '정당현수막'이 난립하자, 이에 대한 제재 조치를 가하기 위해 조례 개정이 시도됐지만 후퇴된 채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16일 송창권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했다.심사 결과, 해당 조례 개정안은 수정 가결로 처리돼 제422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하게 됐지만 조례 개정 내용의 핵심이었던 '정당현수막'을 제재하기 위한 조항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호 안건을 내세운 '당내 통합을 위한 대사면'에 태영호 국회의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 을)은 "어떤 방식으로 혁신을 하든 자유지만 제주 4·3 망언을 일삼은 태영호 의원에 대한 사면은 '혁신'이 아니라 명백한 '퇴행'"이라고 일갈했다.김한규 의원은 "당내 통합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국민 통합'을 포기하겠다는 처사"라며 "그는 4·3 유족들의 가슴을 헤집고도 아직까지 단 한 번의 반성과 성찰도 없었을 뿐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상대로 제주 4.3사건 희생자 유족 등이 청구한 손해배상소송이 열렸다. 4.3 왜곡과 망언 대응 행보다. 태영호 의원 측은 허위 사실이나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12일 제주지방법원 민사3단독(판사 유성욱)은 손해배상 소송 재판을 열었다. 소송 원고는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오영종 4·3수형인, 양성홍 제주4·3희생자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 4.3희생자 유족회다. 피고는 태영호 국회의원이다. 제주 4.3유족들과 태영호 의원 갈등은 올해 2월 13일 촉발됐다. 당시 제주를 찾은 태 의원이 "4.3은 북한
지난 8월 갑질·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도내 모 고등학교 교장에 대한 조치가 두 달간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도교육청 차원에서 지시했던 동선분리 조치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전교조 제주)는 18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교육감은 지금이라도 징계위원회를 열어 갑질 교장 중징계를 의결하라"고 촉구했다.전교조 제주에 따르면 제주 도내 모 고등학교 A교장의 갑질과 성희롱 문제는 지난 8월부터 단체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수면으로 드러났다. 이에 도교육청 감사관실에서는 지난
제주 4.3관련 단체들이 박진경 대령 추도비에 대한 올바른 안내판 설치에 제주도정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제주민예총, 제주4.3연구소,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도민연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평화재단 6곳은 12일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하고 "박진경 추도비 올바른 안내판 설치, 정의로운 역사 해결 위해 제주도가 즉각 나서라"고 요구했다.이들 단체는 "지난 4월 제주도의회에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올바른 4·3 안내판 설치' 청원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며 "제주 지방 보훈청은 '현
경북 의성군으로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이 20일 제주로 내려와 제주4.3 단체와 유족들에게 사과를 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못했다.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제주4.3평화공원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4.3유족회 등 70여 개의 제주4.3 관련 단체 대표들과 만났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을 다른 국가 공휴일보다 격이 낮다는 식으로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김 최고위원은 4.3추념일을 두고 "3.1절이나 광복절보다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 윤석열 대통
제75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4.3 평화공원 일대서 거센 광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개최됐다. 실제 이날 평화공원 현장에서의 날씨는 험악했다. 제주도심권에선 포근해 보인 듯한 기온을 보였으나, 정작 평화공원에선 의자가 날아가고 책상이 뒤집어 질 정도의 세찬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어 상당히 추웠다. 바람이 너무 강해 헌화도 하지 못했다.그간 역사적으로 보면 4.3 추념식은 매번 춥고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었으나, 최근 몇 년 동안은 상당히 좋은 날씨 속에서 개최됐었다. 그러다 올해 다시
이원석 검찰 총장이 제주지검을 떠난 뒤 10개월 만에 공식 일정으로 입도했다. 오랜만에 전 부임지를 찾은 이원석 총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제주 사안을 접하고 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났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둔 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지만,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켜내는 역할을 빈틈없이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원석 총장은 입도 공식 일정 마지막 행보로 24일 오후 4시33분 제주지방검찰청을 찾았다. 소속 검사들과 간담회 전 기자 질문에 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취재진은 4.3추
제주가 우리공화당 등이 내건 4.3 왜곡 현수막으로 들끓고 있다.4.3 관련 단체들 뿐만 아니라 제주도정과 의회, 교육청까지 나서 이들 보수 정당 및 단체들이 내건 현수막 글귀가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왜곡'은 말 그대로 '사실과 달리 그릇되게 하거나 진실과 다르게 함'을 일컫는 말이다.제주도민들도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 '왜곡 현수막'이라고 지칭하고 있어 잘못된 일이라는 인식이 팽배할 법하나 행정에서도 "내려달라"고 요청만 하고 있을 뿐 이를 어쩌지 못하고 있다.잘못된
제주시 내 곳곳에 제주4.3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현수막들이 내걸리자 제주4.3 관련 단체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공동 입장을 내놨다.제주4.3 희생자 유족회(회장 김창범)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 제주4.3연구소(이사장 김영범), 제주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사장 김동현), 제주4.3 기념사업위원회(상임 공동대표 고광성) 등이 23일 오전 10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청 3층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4.3의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최근 우리공화당과 자유당, 자유민주당, 자유통일당, 자유논객연
지난 21일부터 느닷없이 제주시 내 곳곳에 제주4.3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현수막들이 내건 것에 대해 제주4.3 관련 단체들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현수막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우리공화당과 자유당, 자유민주당, 자유통일당, 자유논객연합 등 5개 정당 및 단체는 '제주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여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는 글귀의 현수막을 내걸었다.이에 제주4.3연구소와 정의당 제주도당에 이어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까지 나서 이들 보수 정당들에게 현수막 철거를 촉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번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정부는 지난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윤석열 대통령이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구두로 통보했다. 최근 일본과의 관계 및 미국 방문 일정 등의 이유를 들었지만 '4월 3일'이 출타 중일 예정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에 오영훈 지사는 22일 오전 11시 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차 참석 요청을 당부했다.오 지사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윤 대통령의 4·3 75주년 추념식 참석을 다시 한
자신이 근무했던 학원 학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허위 사실을 퍼트린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2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방선옥)는 '업무방해', '명예훼손' 항소심 재판에서 이모(23)씨의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도내 학원에서 채점 업무를 담당하던 피고인은 2020년 4월29일 오후 학원생 학부모 A씨에게 전화해 원장 험담 등을 하며 자녀의 학원 등록 취소를 권했다. 이씨는 다른 학부모들에게도 전화를 돌려 학원과
여성 인터넷 방송 BJ가 진행하는 실시간 대화 채팅방에 음란한 글을 올린 현직 해양경찰관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7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가 적용된 A경장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관할 파출소 소속인 A경장은 올해 5월 인터넷 방송 BJ가 활동하는 라이브 채팅창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았다.BJ 진행자는 A경장을 비롯해 음란 글을 올린 대상자를 모두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