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변한 공기가 내 목구멍으로 스며들었다. 영암부사는 성주가 나가자마자 수하를 따로 불렀다. 우리가 나가기 전까지는 누구도 이곳에 얼씬 못 하도록 철저히 지키라고 일렀다. 그것도 모자라 방금 나를 묶은 군사들 역시 출입문을 지키되 허락 없이 억지로 들어오려는 자, 누구라도 즉각 처치하라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군사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무기를 재차
옥시를 비롯해 국내 기업에서 만든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충격적 비극에 대한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상에서 사용되는 생활 화학용품에 대한 우려가 점차 높아만 가고 있다.그리고 최근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외에도 방향제, 곰팡이 제거제, 전자 모기향, 손 소독제, 물티슈, 다림질 보조제 등 흔히 우리 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하고 있는 생활 화학용품에도 가습기
추자면사무소 부면장 함 운 종 중국 명나라 말기에 홍자성이 지은 채근담(菜根譚)에 보면 “관직에 있음에 두 마디 말이 있으니 오직 공정하면 지혜가 생기고 오직 청렴하면 위엄이 생긴다.(居官有二語 曰 惟公則生明 惟廉則生威)”라는 말이 있다. 요사이 부쩍 사회적 화두가 되는 공직비리, 무사안일, 불친절 등에 대한 언론 보도를 접하면서 이러한 채근담 내용이 전하
서귀포보건소 문생환 선진국으로 향하는 중국의 외침으로 황사는 올해에도 제주 섬을 휘감고 잠재우려하지만 선조들의 지혜인 귤 향기는 차창 밖 황사를 저물게 하는 저력으로 온 도민의 얼굴에 웃음 짓게 하는 지혜이다 2014년 1월 1일부터 금연 법 시행후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pc방 모든 공공장소는 금연 장소를 법적기준에 따라 설치토록하였다. 홍보의
건설과 건설과장 오 대효공직자들은 정답을 찾는 직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법령은 대부분 확고하지만, 조문은 수많은 재량의 여지와 물음표를 남긴다. ‘ ~ 할 수 있다’라는 규정이 대표적이다. 무슨 태권도의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라는 구호도 아니고 이처럼 애매모호한 법령을 해석할 때 공무원들은 머리가 아프다. 공무원도 사람인지라 객관
효돈동 김동현지난주 걸려온 한통의 전화로 나와 동료는 예정에 없는 암벽등반을 하게 되었다.친절하게도 올레길을 걷던 한 관광객이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를 해준 덕분에 쇠소깍에서 보목 포구로 이어지는 올레 6코스의 시작 부분에 위치한, 아름답고 신비롭게 바라만 보던 해안 절벽을 본의 아니게 등반하게 된 것이다.10 여 미터 절벽 밑을 어렵사리 내려가 보니, 갯바
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관리과 이희남“청렴”이란 단어는 공직사회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이다. 아마 관직이라는 공익적 직업이 생긴 이래 가장 중요시 되는 덕목 중 하나일 것이다.충무공 이순신은 초등학교 시절 존경하는 인물 중 빠지지 않는 위인 중 한명으로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명장으로 대표 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의 군사적 업적으로 그 분의
어느 날 대한항공 매표소에서 서울행 비행기표를 사고 있었다. 그 동안 해외 여행하며 적립한 마일리지가 많이 있어서 한달에 한 번씩 서울모임에 올라가는 비행기를 공짜로 탔었다. 그러나 이제는 마일리지도 모두 소모되어 돈을 내고 표를 사기 시작한 지 일년쯤 되었다. 항공료를 계산하려고 신용카드를 꺼내다가 국가유공자증이 함께 묻어 나왓다. 카운터의 아가씨는 오래
제1기 도로명주소 서포터즈 제주지역 회장을 맡아 활동한지 1년, 활동기간이 거의 마무리 되어간다.작년 4월 도로명주소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활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나 어떤 구성으로 도로명주소가 이루어졌고, 어떻게 표기하고 읽어야 하는지 몰랐으나 우리집부터 도로명주소 사용하기, 이웃주민과 도로명주소 함께 쓰기, 범 사회
농사지을 때 잡초나 병해충 방제를 위해 뿌리는 것을 총칭해서 농약이라고 한다.그러나 최근에 농약을 작물보호제라 부르고 있다. 즉 농약이 작물보호제로 바뀌었다. 하나의 사물을 두고 어떤 시각으로 보고 어떻게 부르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많이 다르다. 농약하면 왠지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작물보호제라 하면 그런 느낌이 덜 든다.작물보호제는 농작물을
남원읍 부읍장 현두철 4월 28일은 충무공 탄신한지 제471주년이 되는 날이다. 나라를 위해 용감하고 지혜롭게 싸웠던 그 모습은 우리들에게 영웅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충무공의 정신, 청렴 일화를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공(公)과 사(私) 구별이 뚜렷했던 불멸의 영웅, 이순신! 이순신이 훈련원 감독관을 맡고 있었을 때 병조정랑 서익이 자신의 친지를 특
지방행정8급 고은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소통은 마음을 열어야 이루어진다고 본다. 마음이 닫혀 있으면 상대방 마음에 다가갈 수가 없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열린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상대방과 진정한 소통의 길이 열린다. 나와 다른 사회·문화 속에서 자라온 사람들을 인정하고 그들과 소통해야 한다. 제주 이주자가 월 평균 1,000여명을 넘고 있다. 정착주
정방동 손찬환소방시설설치유지및안전관리에관한법제8조에 따르면 신규 단독‧공동주택(단 아파트 및 기숙사는 제외)은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기존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도와주는 설비이며,
녹색환경과 나 의 웅 요즘 보존자원에 대해 학생, 주부 등 물어보는 문의가 가끔 온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관심을 가져가고 있다는 것이 반가운 일이다. 그들의 주 문의내용은 자연석을 육지부 및 도내 반출여부, 보전자원이 무엇인가? 보전자원 이동 등에 대한 것이다.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보존자원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 보존자원 조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공원녹지과 고대륜경찰이 시민을 상대로 단속을 할 때 흔히 ‘제로 톨러런스(Zero-Tolerance : 사소한 규칙 위반에도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라는 말부터 먼저 던지고 시작하는 나라가 바로 뉴질랜드이다. 봐줄 수 없으니까 선처는 기대하지도 말라는 어감이 우리나라 정서상 야박한 말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도덕성이 공직자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법 집행에
미래사회의 기둥은 “신뢰사회와 투명사회”라고 한다.청렴은 사회적 신뢰를 만든다.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프랜시스 후쿠야바는 신뢰가 하나의 사회적 자본이라고 규정하고 “사회적인 수준이 낮을수록 사회적으로 지불해야 할 비용이 커진다”고 말했다.부정부패는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이를 국민의 부담하게 되며 국가 경쟁력은 떨어지게 된다.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
그녀의 얼굴에 푸른 혈색이 드러났다. 내 목을 감던 줄은 풀렸지만 숨이 도무지 내쉬어지지 않았다. 가냘프게 뱉어내던 그녀의 신음이 멈춤과 동시에 끄덕이던 내 고개도 굳어버리고 말았다. 성주의 손짓에 물러났던 사람들이 모여들더니 그녀를 바깥으로 끌어냈다. 바닥에 묻은 그녀의 혈흔이 그들이 지나가자 금세 사라졌고 엎어진 탁자도 눈 깜짝할 사이 원래 자리로 돌아
서귀포보건소 김 수 연 그저 어렴풋이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가던 내게 뒤늦게 시작한 공직생활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는 청렴 교육을 들으면서 ‘청렴’이라는 단어를 셀 수 없이 많이 듣게 되었다. 그러다 며칠 전 방송으로 스웨덴 공직자들의 생활을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청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스웨덴의 공직자들이
제주시청 공원녹지과 고권우 은행나무는 청렴을 상징한다. 청렴을 상징 하게 된 역사가 있는데 조선시대엔 서당에서 학문을 배우는데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는 서당에서 제자들을 가르칠 때 단위에 올라가 제자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그 단을 은행나무로 만들어서 행단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행단의 사전적 의미는 학문을 배워 익히는 곳이란 뜻도 있지만 청렴의 의미가 더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