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과 정의당 제주도당이 30일 성명서를 내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철회하라고 나섰다.먼저 제주녹색당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에 결의안 상정 자체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제주녹색당은 "지역의 공공사업은 분란과 갈등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과거 강정해군기지 건설사업부터 최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까지 공공사업으로 진행되는 대부분의 개발사업은 늘 찬반 갈등이 발생해왔다"고 지적했다.결의안을 대표발의한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이 "지역의 공공사업에 대해 분란과 갈등을 유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중단 사태를 두고 시민단체 및 일부 정당과 공사 재개 촉구 결의안에 서명한 26명 제주도의원들 간의 갈등이 점차 격화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고용호 의원(성산읍)이 지난 13일에 대표 발의한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에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중단 원인을 환경훼손 저감대책 부실 때문이 아니라 공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탓으로 돌렸다.그러면서 이들 26명 도의원들은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을 지역사회의 분란과 갈등을 유발하는 단체라고
환경부가 20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 결정하자, 제2공항 건설사업을 반대해왔던 정당이나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국토교통부를 향해 제2공항 사업 자체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토부가 1년 넘게 보완했지만 결국 중요 사항이 누락되거나 미흡해 협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며 "이제 국토부는 제2공항 사업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전국행동은 "환경부가 밝힌 반려 사유들은 제2공항 건설에 따른 훼손이 불기피한 것이어서 절대 해결될 사안이
제주녹색당이 최근 제주 제2공항 대안으로 급부상되고 있는 정식비행장 활용론을 두고 "제주 국회의원 3명의 꼼수"라고 맹비난했다.제주녹색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제2공항 문제를 두고 6년 만에 제주 국회의원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그게 정석비행장 활용론"이라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출구전략을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이어 제주녹색당은 "그간 제주도민 사회가 제2공항 갈등으로 고통스러워 할 때에도 이들 국회의원 3인방은 단 한 차례도 공개토론회를 개최한 적이 없다"며 "지난 6년 동안 방기하다
제주녹색당은 21일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에게 보다 확실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제주녹색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원점 재검토를 주장한 민주당이 여전히 어정쩡한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며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 을)이 주장한 '정석공항 활용론'을 비판했다.제주녹색당은 "오 의원이 지난 14일에 제2공항 찬반 갈등해소 대안으로 정석비행장을 제시했던데 이는 어떤 식으로든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라며 "그간 민주당이 말해 온 '원점 재검토'라는 건 이렇게 제2공항 추진을
지난 9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이 통과되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0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은 도정을 농단했으며 제주도의회는 도민 주권을 포기했다"고 비판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제주도정과 사업자의 하소연과 협박에는 귀기울이며 문제점을 제기하는 시민사회와의 한차례의 토론회나 소통없이 제주도정의 편에서 거수기 역할에 충실했다"고 꼬집었다.특히 "제주도정에 의한 도정농단을 막을 수 있는 권력을 가진 기관은 제주도의회 뿐이다. 그러나 행정사
제주도 내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문 앞에 모여 일제히 제주도의회를 격렬하게 비판했다.이들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9일에 있을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의 부결을 촉구했다.이들은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이 사업과 관련해 하수 및 상수도, 학교, 공원사유화 등의 각종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정에 '알아서 잘 해결하라'는 식으로 무책임한 부대의견을 달아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을 통과시켜 9일 본회의에 상정시켰다"고 적시했다.이어 이들은 "도정을
제주녹색당이 원희룡 제주도정을 향해 "앞에서는 탄소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하고선 정작 탈탄소 사회를 향한 시나리오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제주녹색당은 3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탄소없는섬 2030계획을 발표한 후 제주도의 전력사용량은 급증했다. 제주 지역 전력거래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2년 대비 2019년에 무려 77퍼센트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면 울산의 경우 같은 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3% 감소했고 서울도 9%가 감소했다. 서울, 부산, 인천, 울산과 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이 최근 자신에게 제기된 농지 투기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고용호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일보에서 지난 5월 11일자로 보도된 기사와 이를 바탕으로 성명을 내친 제주녹색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달라 정정요청 했다"고 밝혔다.우선 고용호 의원은 자신의 배우자와 지인이 임야와 농지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한국일보는 고용호 의원의 배우자와 지인이 지난 2014년에 임야와 농지 4875㎡를 12억 500
최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당시 건설 예정지에 대한 투기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여전히 실효성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제주녹색당은 논평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공무원 부동산 투기조사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현재 원희룡 지사는 3월 말까지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선언해 둔 상태다. 이를 두고 제주녹색당은 "지사의 부동산 투기근절 의지를 환영하지만, 조사 주체와 방법, 조사대상에 있어서 형식적인 조사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의문을 제기했다.이어 제주녹색당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도민 다수가 '반대'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르게 해석해 추진 강행 의지를 밝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사퇴 촉구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더불어민주당과 제주녹색당에 이어 정의당도 원희룡 지사를 향한 비난,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정의당 제주도당은 11일 성명을 내고 "민의보다 소신이 중요하다는 원희룡 지사는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지사직 사퇴 촉구에 나섰다.도당은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며 "그간 여론조사 결과를 가감없이 국토부에 전달하겠다던 원희룡 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제주도의회 측과 합의했었으나, 지난 10일 이를 깨고 정상 추진 강행 의지를 드러내면서 또 다시 갈등의 회오리를 만들었다.이번 여론조사로 어느 정도 갈등의 간극이 줄어드나 했지만, 몇 년째 이어져 온 제주 제2공항 찬성과 반대 양 측간의 신경전이 재발됐다. 오히려 더 극명하게 갈라서게 됐다.국민의힘 등 찬성 단체 측에서도 여론조사 결과를 다르게 해석하면서 이러한 원희룡 지사의 입장 표명에 적극 동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이나
제주 제2공항 원천 백지화 및 난개발 반대 등을 촉구하기 위해 설치된 제주도청 앞 천막이 2년 3개월만에 자진 철거된다. 도청앞천막촌사람들과 제주녹색당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자로 천막 투쟁을 일단락 짓는다고 밝혔다. 다만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제주도가 제2공항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국토부에 제2공항 철회를 요청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은 "기만적인 원희룡 도정은 폭력적 천막철거 행정대집행과 무분별한 고소 고발로 우리 시민들의 의지를 꺾으려 했다. 공무원에게 사지가 들려 끌려나가고 천막이 부숴지고 벌금형을
제주시 선흘2리 대명동물테마파크(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심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사업승인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변경승인 건을 심의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회가 오는 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번 개발사업심의회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변경승인과 관련한 마지막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정의당 제주도당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자는 지금까지도 지역주민과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와의 진정성 있는 협의는커녕 반대 주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고발을 남
임신 14주까지만 낙태를 허용하는 이른바 '낙태죄' 정부 입법예고안을 두고 일부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가 "여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며 해당 개정안의 폐기를 촉구했다. 노동당 제주도당, 서귀포여성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평화인권연구소왓, 진보당 제주도당 등으로 구성된 '낙태죄 전면 폐지를 촉구하는 제주 공동행동'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이 촉구했다.이들은 "정부는 지난 7일 헌재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제주녹색당이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을 두고 "이명박 녹색성장의 아류"라고 맹비난했다.앞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12일 공동으로 제주미래를 위한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은 ▲그린뉴딜▲디지털뉴딜▲안전망 강화 3개 분야, 총 10개 핵심과제 및 24개 중점과제에 2025년까지 국비 및 지방비를 들여 6조1천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4만4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그 세부 내용은 화려한 정책 목표와 계획 속에 어마어마한 예산을 투여하고도 탄소
제주 제2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하며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제2공항 예정 부지 주민 김경배(성산읍 난산리)씨가 단식에 돌입한 지 19일만에 병원으로 실려갔다. 앞서 김경배 씨는 이달 10일부터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4번째 단식 투쟁을 이어갔다. 당시 김 씨는 단식투쟁에 대해 "지난번 3번째 단식투쟁 당시 환경부 앞에서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약속했던 멸종위기종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약속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규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 씨는 "몸을 녹여내는 단식투쟁을 통해서라도 환경부의
'제주학생인권 조례안'과 관련해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심사보류를 결정하자 교육의원들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앞서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3일 제387회 임시회에서 고은실 의원 등 22명의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함께 발의한 '제주학생인권 조례안'을 심사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교육위원회는 7월에도 이 조례안을 이미 한차례 상정 보류한 바 있다.이를 두고 제주학생인권조례제정연대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제주도교육상임위원회 교육의원들은 타지역에서 이미 10년 넘게 운용되고 있는 학생들의
제주녹색당이 "제주 제2공항을 백지화하는 것이 제주 기후위기 대응의 첫 걸음"이라며 제2공항 계획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제주녹색당은 10일 성산포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는 기후위기의 모순을 겪고 있다.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경제 발전을 이룬 산업도시가 아니며 공공부문, 산업 부문을 포함해 전국 광역시도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다. 그러나 제주는 어느 지역보다 막대한 기후위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전세계에서 해수면 상승이 가장 빠른 동아시아, 그 중에서도 제주의 해수면은 매년 4.27mm씩 상승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대권 도전이 이 정도면 수난기에 가깝다.보통, 대개 제주 출신 인물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어느 제주도민이 이를 반겨하지 않을 이가 있을까. 설령 정치적 견해가 다르더라도 역사상 첫 '제주 출신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은 모든 갈등을 씻어낼 수도 있는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일 터다.허나 원희룡 제주지사에게만큼은 그런 기대감이 단 1도 들지 않는다. 공부를 잘해서? 능력이 뛰어나서? 제주 출신 처음으로 사법고시를 수석 졸업했다는 후광 효과 수명은 진즉에 끝났다.혹자에겐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세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