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에서 초등학생을 추행한 40대 초빙교수가 법정에서 뒤늦은 선처를 구했다.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6. 남)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초빙교수 신분인 A씨는 2022년 8월5일 오전 초등학생인 피해자를 무릎에 앉히고 신체 일부를 밀착해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에 징역 3년6개월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취업제한 5년 등을 구형했다.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
억대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회사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법정에 섰다. 경찰 조사에서 '방화' 혐의는 부인했으나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건조물 침입 등' 혐의가 적용된 문모(56. 남)씨 재판을 진행했다.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문씨는 올해 4월2일 0시3분쯤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가공공장에 의도적으로 불을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굴삭기까지 동원하는 등 사투를 벌였다. 화재는 약 4시간 20여
위험 운전 행위 등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20대가 보호관찰 기간 중 무면허 운전 등을 일삼았다가 발각됐다. 반성 없는 행동의 대가는 실형으로 돌아왔다.22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29. 여)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박씨는 2021년 0.113% 혈중알코올농도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해당 혐의는 이듬해인 2022년 2월 제주지법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사회봉사 명령 등의 판결이 내려졌다. 당시 법원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간첩' 혐의가 적용된 제주 도내 3명의 공판준비기일이 네 차례 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너무 방대하다"는 등의 이유로 '국민참여재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본격적인 첫 재판은 오는 7월로 예고됐다. 1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고창건(53. 남) 전국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 박현우(48. 남)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은주(53. 여)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준비 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
제주 도내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강사 활동에 나서는 어른들이 한날한시에 성추행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각각 배드민턴 강사와 학원 강사로 활동하는 직업군이다. 15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미성년자의제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장모(32. 남)씨 재판을 진행했다.도내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는 장씨는 개인과외를 병행했다. 올해 2월 피해자 집에서 개인과외를 한 피고인은 A양을 침대에 눕혀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장씨가 '우리 같이 누워있자'라고 말한 뒤 피해자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를 청부 살인한 사건 피고인들을 향해 검찰이 법정 최고 형량 '사형' 등을 구형했다. 추후 법원의 선고 결과가 주목된다. 15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강도 살인' 등 혐의가 적용된 주범 박모(57. 남)씨, 실행범 김모(52. 남)씨와 아내 이모(47. 여)씨 결심 재판을 열였다. 이번 사건은 2022년 12월16일 오후 발생했다. 실행범 김씨가 제주도내 피해자 집에 몰래 숨어들었다가 귀가한 A씨(50대. 여)를 아령으로 내리쳐 살해 후 도주했다. 김씨
"사춘기 시절에 감정 표출을 제대로 못 하고, 억눌린 채 극단적으로 나쁜 방법이 나올 수는 있습니다. 피고가 잘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표현하는 것도 자기 몫입니다···피해자 삶이 망가졌는데, 가해자는 아무런 반성이 없다면 피해자 가족은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겠습니까."재판 도중 제주지법 진재경 부장판사는 이런 발언을 늘어놓았다. 진지한 반성이 없다는 피해 학부모의 호소에 피고 측 부모는 "아들이 표현을 잘 못한다"는 답변을 했기 때문이다. 소년범죄를 마주한 재판부의 고심은 깊었고, 피해 학부모는 울분을 토했다.15일 제주지방법원
제주 4.3 사건 희생자와 유족이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태영호 의원의 4.3 왜곡과 망언에 대한 대응이다. 15일 오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을 진행했다. 이날 이들은 "우리는 그동안 4.3 왜곡과 망언을 자행한 태영호 국회의원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 등을 요구해 왔다"면서 "태 의원은 국민의힘 징계 과정에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이윤석)은 오는 21일 제11회 ‘법원·법학교수·변호사 실무연구회’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공동 학술세미나는 제주지방법원(법원장 김수일), 제주지방변호사회(회장 허상수)와 함께 진행한다. 제11회 ‘법원·법학교수·변호사 실무연구회’ 공동학술세미나는 법학계, 법원, 변호사의 교류 및 연구를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기금배상의 활용에 관한 시론(정상민, 법전원 교수) △국제해양법 관점에서 바라본 독도 문제(최지현, 법전원 교수)를 주제로 다양한 법률 분야에서의 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여섯 번째 1심 재판에 참석했다. 올해 1월18일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첫 번째 재판(3월22일)이 시작된 뒤 3개월이 흘렀다. 마라톤 재판의 연속이다.재판은 피고인 신분인 컨설팅대표 A씨가 증인으로 나섰다. A씨는 1차 공판준비기일부터 혐의를 인정한 인물이다. 공판 쟁점은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이 사전에 기획됐는지 혹은 캠프에서 관여한 사안인지 여부였다. A씨는 "내가 하는 말은 후보의 뜻이라고 생각하면 돼"라고 사단법인 대표 B씨이자
'제주 간첩단 사건'과 관련, 국정원이 제주지역 진보인사 3명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을 두고 국가보안법을 악용한 여론몰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공안탄압 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내 진보인사 등 3명에 대한 국정원의 압수수색을 비판하고 나섰다.국정원과 경찰은 14일 오전 10시 경부터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장 A씨와 민주노총 건설노조 전 사무국장 B씨, 진보당 제주지부 사무처장 C씨에 대한 압수
경찰과 국정원이 '제주 간첩단 사건'과 관련, 제주지역 진보인사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압수수색 대상은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장 A씨와 민주노총 건설노조 전 사무국장 B씨, 진보당 제주지부 사무처장 C씨로 파악됐다.국정원은 14일 오전 10시 경부터 학비노조 사무실과 해당 진보인사들의 자택, 휴대폰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B씨에 대해서는 신체수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7일 제주지방법원에 이들 3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고, 8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영장을 발부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12일 오재윤 경제통상진흥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오재윤 원장은 지난 9일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으로 3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이에 국힘 제주도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지난해 여름에 오재윤 원장의 보조금 횡령 의혹을 고발한 내부 직원에 대한 부당한 징계 조치를 지적하면서 오영훈 지사에게 경제통상진흥원장의 임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며 "당시 오영훈 지사가 오재윤 원장을 임명하기 전부터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사안"이라고 지적했다.국힘 도당은 "허나 오영훈 지사는 아랑곳않고 오
유흥업소 사장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추행한 60대가 집행유예를 받았다. 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판사 강민수)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모(61. 남)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고씨는 2022년 9월12일 제주시 모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다가 업주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밀착하는 등 강제추행을 했다. 업주는 경찰 신고에 나섰는데, 피고인은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추행을 일삼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입건된 고씨는 지난해 11월1일 불구속 기소됐다.재판
도 테니스협회장 시절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재윤(75. 남)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이 벌금형을 받았다.9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판사 강민수)은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재윤 원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오재윤 원장은 테니스협회장 시절인 2021년 3월 공익신고자 A씨를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해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협회 보조금 횡령 의혹을 A씨가 경찰에 고발한 사안과 관련한 징계다. '공익신고자 보호법'은 공익을 침해
제주도내 공연장 매표 실장으로 일을 하던 30대 여성이 횡령으로 영업장 측으로부터 고소당했다. 횡령금만 무려 5억7,000만원 상당이다. 받는 급여보다 너무 큰 씀씀이로 꼬리를 잡혔다. 명품 박스는 방 안에 가득했다. 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 된 오모(32. 여)씨 재판을 진행했다.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오씨는 제주시 소재 모 공연장에서 일을 해왔다. 매표소 매출 실장 보직에 있는 오씨는 영업장 몰래 관람객 매출금을 현금으로
연인 관계에 있는 이성의 미성년 자녀를 강간한 60대 남성이 법정에 섰다. 피의자는 범행을 위해 마약 성분이 있는 수면제를 사용하기도 했다. 법원은 추가 기소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62. 남)씨 첫 재판을 열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김씨는 미성년 자녀를 키우고 있는 A씨와 연인 관계로 지냈다. 피해자 가족은 김씨의 민낯을 알지 못했다. A씨가 집을 비운 사이 김씨는 피해 학생을 성적 대상으
동성 제자를 대상으로 성추행을 일삼은 30대 제주도내 교사가 실형이라는 죗값을 받았다. 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A교사(38. 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도내 모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A씨는 2022년 4월부터 11월까지 남학생 5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아왔다. 제자를 겨냥한 범죄는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해 11월14일 피해자 B군 학부모는 "자녀가 추행당했다"는 내용으로, 도 교육청에 사실을 알렸다. 이튿날은
성범죄를 저지르고 조사를 받다가 돌연 해병대로 입대한 20대 군인이 법정 구속됐다. 피고인은 "경찰 조사 도중 입대해 조사를 성실히 못 받았다"고 선처를 구했지만, 법원은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지난 25일 '아동·청소년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여름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술에 취한 미성년자를 강제로 끌고 가 추행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입건됐지만, 반성 없이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다. A
국내 첫 번째 제주영리 병원을 놓고 회사 측과 제주도정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개설 허가 취소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30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김정숙)는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 재판 원고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고, 피고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다. 행정소송 쟁점은 2022년 6월 제주도정이 녹지 측에 내건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적법성 여부였다.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