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제주4.3 관련 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치러지는 제75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해달라고 7일 공식 요청했다.김창범 제주4.3유족회 회장 일동은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념식에 꼭 참석해 4.3의 간절한 봄을 또 다시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범 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 맞이하는 이번 75주년 추념식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그간 대통령이 보여준 관심과 의지 덕에 4.3해결이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김 회
무면허 음주 운전자가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판사 강동훈)은 '위험운전치사상',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3일 새벽 0시55분쯤 제주시 도로를 음주운전 하다가 신호대기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씨는 약 10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1%로 나왔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 및 피고
불법 도박사범을 쫓는 과정에서 엉뚱한 사람에게 56분 동안 수갑을 채운 경찰관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23일 대법원 제1부는 '직무 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41. 남)의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 판결로 A씨는 지난해 6월23일 항소심 재판의 자격정지 1년 선고유예 결정으로 확정됐다. 경찰 신분도 유지된다. A씨는 2021년 12월7일 1심 재판에서는 무죄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사건은 2020년 8월13일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제주경찰청 소속 A경위는 2020년 8월12일 불법 사설 도박 관련 수사로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를 청부 살인한 사건 첫 재판이 열렸다. 수사기관이 살인 청부자로 지목한 주범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50대 주범은 재력가 행세를 해왔고, 피해자를 비롯해 여러 여성에 금전적으로 접근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살인에 가담한 부부에게는 자신을 "학교 재단 이사장"이라고 속이며 금전적 유혹을 던졌다. 피해자를 '꽃뱀'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16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강도 살인' 등 혐의가 적용된 주범 박모(57. 남)씨, 실행범 김모(52. 남)씨와 아내 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도의회 양경호(61.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동 갑) 의원이 신분을 유지하게 됐다.16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경호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형량이 확정되면 신분직이 박탈된다. 양 의원은 80만원 벌금형이 나오면서 기사회생하게 됐다. 양 의원은 2021년 5월 제주시 노형동 식당 등에서 선거구민과 만나 식대를 결제하고, 골프용품 등을 선물한 혐의를 받아왔다. 기부행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오는 3월 법정에 나선다. 오영훈 지사 변호인단은 "사전 공모 등 선거법 위반 행위에 나서지 않았다"며 공소사실을 부인, 향후 재판에서 검찰과 뜨거운 법리적 공방을 예고했다.15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오영훈 지사 등 피고인 5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은 아니다. 재판이 복잡한 경우 사전에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 신청 등을 하는 단계를 말한다. 준비 기일은 검사와 변호
이른바 '비공개 재판' 논란이 불거진 제주지법 1심 선고가 최근 항소심에서 파기된 가운데, 1심 해당 판사에 대한 처벌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제주참여환경연대(이하 연대)는 15일 논평을 내고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해당 판사에 대한 징계없는 대법원, 판사의 위법 행위는 처벌 불가한 성역인가"라며 현 사태를 지적했다.앞서, 지난해 1월 11일 제주지법 1심 재판부는 지인에게 2억 원을 빌린 뒤 편취한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한 바 있다. 해당 재판은 방청석에 퇴정 명령이 내려진 후 나홀로 선고가
지난해 '비공개' 논란이 빚어진 제주지법 1심 선고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바로잡았다. 공판 공개 규정을 위반했다는 취지로, 원심판결을 파기했다. 14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방선옥)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A씨의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1월 지인에게 2억원을 빌린 뒤 편취한 혐의로 2021년 8월 기소됐다. 지난해 1월11일 제주지법 1심 재판부는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상당 부분 변제한 점 등을 이유로 벌금형을 선고했다. 얼핏 보면 아무
현역병 입대를 피하고자 일부러 몸무게를 줄여 4등급 판정을 받은 20대가 징역형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판사 강동훈)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모(23. 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피고인은 BMI(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 지수가 17 미만이면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체 4등급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빠질 수 있다는 사안을 인지했다. 키가 167.6cm인 안씨는 체중 50kg을 인위적으로 줄여 BMI 지수를 17미만으로 낮추기로 마
군 복무지를 무단으로 벗어난 사안이 집행유예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군용 자동차 불법사용', '무단이탈' 혐의로 기소된 A씨(26. 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월 제주 부속 섬 추자도에서 해군 수병으로 복무했다. A씨는 지난해 1월2일 새벽 부대 내 전우들과 허가 없이 군용 자동차를 사용해 부대 밖으로 마음대로 이탈한 혐의다. 동료 중 일부는 밖에서 술까지 마셨고, 다른 수병은 술을 마신 채 운
유흥업소에 미성년자를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업주 A씨에게 징역 4년을, 공범 B씨에게 징역 1년9개월을 선고했다.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A씨는 서귀포시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미성년자를 종업원으로 두고 접객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간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불특정 손님들과 미성년자의 성매매도 알선했다.B씨는 업주가 고용한 직원으로 미성년자를 차량에 태우
고국에서 향정을 소지하고 온 혐의로 적발된 외국인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지만, 출입국·외국인청은 출국 명령 결정을 내렸다. 외국인은 소송 제기에 나섰고, 법원은 출입국관리법을 토대로 행정관청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김정숙)는 외국인 A씨가 출입국·외국인청을 대상으로 제기한 '출국 명령 처분 취소' 소송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네팔 국적 외국인 원고 A씨는 2012년 6월 비전문 취업(E-9) 체류자격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해 제주시 모 농장에서 일을 해왔다. 잠시 고향으로 돌아갔
지난해 지방선거 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받는 5명의 피고인 중 1명이 모든 혐의를 인정해버리는 바람에 오영훈 제주도지사 측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지난 18일, 오영훈 지사를 포함한 피고인 5명 중 3명은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에서 진행한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했다. 정원태 서울본부장과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만 출석했고, 오영훈 지사와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는 불참했다.이 자리에서 오영훈 지사의 변호인은 모든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고, 정원태 본부장은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인정했다가 진술과정에서 인정하지 않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공무원 등 피고인 5명이 공식 재판을 앞두고 쟁점을 정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선거법 재판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불법 운동에 관여했는지 여부다. 이날 핵심은 크게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사전선거 행위' 여부였다. 오영훈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일체 부인했고, 3명의 피고인은 일부 행위를 인정했고, 일부 공소사실 내용은 부인했다. 그러나 나머지 1명의 피고인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말하면서 추후 검찰과
지난해 6·1 지방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섰던 부상일 전 후보자(변호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벌금형을 받았다. 1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상일 변호사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부상일 변호사는 지난해 국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을 지역구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했다.당시 부 후보는 2022년 5월24일 제주국제공항에 위치한 제주국제자유개발센터 면세사업본부를 찾아 명함을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사유는 호별 방문을 했
떠안은 개인 채무를 갚기 위해 "집을 지어주겠다"고 속여 공사대금을 받은 40대가 실형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48. 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2월27일 서울 모 커피숍에서 피해자 B씨와 만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내용은 2018년 11월까지 제주시에 지상 2층 단독주택을 짓는다는 계약이다. 그러나 A씨는 과거 자신이 시공한 건축물 하자 발생으로 자금 사정이
지인에게 부탁을 거절 받자 난동을 피운 40대에 실형이 선고됐다. 누범기간 중 반성 없는 행동의 결말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판사 강민수)은 최근 특수건조물침입',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45. 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0월11일 새벽 3시43분쯤 제주시내에서 모 PC방 운영 동업 관계자 B씨에게 "나도 PC방을 하나 운영하게 해 달라"고 말을 했다.부탁을 거절 받자 화가 난 A씨는 주변에 있는 벽돌을 손에 쥐고 PC방 출입문을 파손했다. 또 내부로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지인을 때린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는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방선옥)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56. 남) 쌍방 항소심 재판을 모두 기각하고, 피고인을 법정구속했다. A씨는 원심 징역 10개월 판결이 유지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4월25일 오전 7시30분쯤 서귀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 영상 촬영에 나섰다. 해당 장소에서 A씨는 버릇없이 행동한다는 이유로 화가 나 낚시용 갈고리 '
■장형석씨 별세, 장영훈·서영·강례·영연·윤경씨 부친상, 이인주씨 시부상, 최만식·김왕근·장찬수씨(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장인상 = 3일,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장지 용인 자하연. 031-708-4444.
"술값을 달라"고 노모에게 소리치고, 위협한 60대 아들이 징역형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판사 강동훈)은 '특수존속협박', '특수협박', '노인복지법 위반', '존속폭행',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60대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피고인 A씨(61. 남)는 모친, 여동생과 함께 도내 주거지에서 함께 생활해왔다. 사건 발단은 술 마실 돈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2022년 6월27일 오전 A씨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