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숨어지내다 교통사고를 내자 달아난 불법체류자가 집행유예를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판사 강민수)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30대. 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4월22일 0시45분쯤 제주시내 도로에서 운전하다가 전방에 정차 중인 피해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중국인 불법체류자 신분이 발각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또 A씨는 사고 장소까지 약 3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운전한 30대가 실형을 받았다. 과거에도 동종 전력으로 처분받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판사 강란주)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A씨(30대. 남)에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1월5일 밤 10시50분쯤 제주시 노상에서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넘어졌다. 이 건으로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에서 A씨는 음주운전으로 추정할 만큼 부정확한 발음과 술 냄새, 붉게 충혈된 눈 등의 모습이었다. 경찰이 음주 측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영업에 나선 수중 레저 사업자가 실형을 받았다. 20대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고로 이어졌기 때문인데, 법원은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판사 강민수)은 최근 '업무상 과실치사', '수중 레저활동의 안전 및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모터보트 운영자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사건에 연루된 B씨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내려졌다. A씨는 서귀포에서 모터보트를 운항하면서 수상레저 활동자를
새로운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해 서귀포해경이 도내 기업 탐방에 나서고 있다. 28일 오전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혁신파이어니어'가 조천읍에 위치한 제주삼다수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 혁신파이어니어란, 새로운 조직문화를 위한 신·구세대들의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MZ세대 90%와 기성세대 10% 비율로 구성된 정책 서포터즈를 칭한다. 서귀포해경서는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혁신파이어니어는 △제주도내 혁신기업 방문 △지휘관·부서장과의 소통 △견문 활동을 통한 벤치마킹 △조직활용을 위한 혁신아이디어 공모 등
제주지방법원 조정위원회(회장 김원배)는 지난 22일 추자면을 방문해 저소득가구를 위한 이웃사랑 위문활동을 벌였다.지난 해 이어 올해도 진행된 위문활동은 제주지방법원 조정위원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통해 진행됐으며, 추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영내)와 함께 추자면 내 취약계층 2가구를 직접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제주지방법원 조정위원회 김원배 회장은 “추자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 분들이 삶에 힘을 내 주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금을 전달한다”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과 희망을 전
1999년 발생한 '제주 이승용 변호사 살인' 사건이 미제로 남을 전망이다. SBS 방송을 통해 수사기관이 범인으로 지목한 김모(56. 남)씨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내렸다. 김씨는 법원의 판결에 존중과 감사를 표했다. 유족 측에게는 미안한 마음과 보도한 방송사 측에는 법정 소송을 예고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6일 오전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3형사부(부장판사 이재신)는 '살인 등' 혐의로 파기환송 된 김모(54. 남)에게 무죄를 선고했
제주도내 모 식당에서 정직원과 임시직원 간 갈등이 결국 사건으로 번졌다. "조퇴하겠다"는 사유가 법정까지 오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폭행치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폭행' 혐의가 적용된 B씨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공소사실에 따르면 재판까지 오게 된 싸움의 발단은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끼리 갈등 때문이었다. 제주시내 모 식당 임시직원 A씨는 2022년 8월 12일 "체력이 없어 조퇴하겠
SNS에 미성년자가 올린 글을 보고 만나 성관계를 맺은 제주 모 공기업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0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기소된 이모(39. 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 제주도내 숙박업소에서 A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은 A양이 SNS에 올린 글을 보고 연락을 취해 만나게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범죄 전력도 없다"라면서도 "여학생을 성적 대상으로 본 점은
미성년자를 강간하고 감금한 30대 남성이 법정에 섰다.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악몽을 끼친 사유는 헤어진 전 여친을 만나러 가기 위한 택시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13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39. 남)씨 재판을 진행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5월15일 밤 11시쯤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당시 김씨가 흉기를 품고 있던 이유는, 서귀포에 사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기 위해서다. 택시비 조차
술안주를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친을 밀쳐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아들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다툰 것은 맞지만 모친을 밀지 않아 사망 원인이 다른 곳에 있다는 취지다. 13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모(40. 남)씨 첫 공판을 열였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최씨 모친 A씨는 올해 5월18일 저녁 7시쯤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아들 최씨다. A씨 사망원인은 뇌 손상으로, 경찰은 최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전날인 5
남자친구를 괴롭혔던 상대를 술집에서 만나자,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실형을 받았다. 흉기에 찔린 곳이 목 부위로, 자칫 사람이 죽을 수도 있었음에도 진지한 반성이 없다고 재판부는 지적했다. 13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33. 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1월8일 새벽 서귀포시 모 술집에서 피해자 A씨를 마주쳤다. 과거 자신의 남자친구와 다툰 A씨를 본 피고인은 위해를 가하기로 마음먹었다. 김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주범에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실행범 등에도 주형을 내렸다. 13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강도 살인' 등 혐의가 적용된 주범 박모(57. 남)에 무기징역을 실행범 김모(52. 남)씨와 아내 이모(47. 여)는 각각 징역 35년과 10년 형량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은 2022년 12월16일 오후 발생했다. 실행범 김씨가 제주도내 피해자 집에 몰래 숨어들었다가 귀가한 A씨(50대. 여)를 아령으로 내리
제주특별자치도는 7월 11일 기준 총 1031명의 군사재판 수형인이 직권재심 무죄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제주지방법원 제주4·3사건전담재판부는 11일 광주고등검찰청 소속 제주4·3사건직권재심합동수행단이 청구한 제35차 및 제36차 직권대심 대상자 60명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따라 군사재판 수형인 2530명 중 총 1479명(직권재심 1031명, 청구재심 448명)이 명예를 회복했다.지난해 8월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직권재심 청구대상을 확대한 이후 현재까지 일반재판 수형인 30명에 대해 직권재심 청구가 이뤄졌다.지난해 12월 2
1999년 발생한 '제주 이승용 변호사 살인' 사건이 여전히 미제로 남은 가운데 검·경이 범인으로 지목한 전직 조직폭력원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열렸다. 검찰은 살인범이라는 신빙성 있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피고인은 "동료 조직원에게 들은 이야기로 무관하다"며 무죄를 호소했다.5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3형사부(부장판사 이재신)는 '살인 등' 혐의로 파기환송 된 김모(54. 남)씨 파기환송심 재판을 진행했다. 파기환송심이란 대법원에서 고등법원으로 사건을 돌려보내 다시 사안을 다투라는 용어다. 제주지
다수 언론에 유망한 스타트업 대표로 소개됐던 20대 사기꾼 대표의 말로는 실형으로 돌아왔다. '유망한 대표'로 포장한 이면에는 보조금 제도의 허점 등을 악용했고, 직원 월급도 주지 않는 A씨 민낯이 존재했다. 3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판사 강민수)은 '사기', '보조금 관리법 위반', '사문서 변조', '변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3. 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ㄱ사를 설립해 보조금을 편취한 후 폐업
옛 연인을 폭행하고 지갑을 빼앗아 돈을 강탈한 3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에 실형이 선고됐다.2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강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리모(38. 남)씨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리씨는 올해 4월9일 0시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불체자 A씨 집에 들어가 내부 물건을 부쉈다. '다른 남자와 만난다'는 사유인데, 피해자 A씨와 피고인은 과거 연인 사이다.공포에 질린 피해자는 리씨를 피해 집 밖으로 나갔다. 쫓아 나온 피고인은 복도에서 A씨를 내동댕이치고
성폭행 혐의가 적용된 지인에게 "판·검사와 친하다"며 접근, 로비 명목으로 돈을 챙긴 4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2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변호사법 위반', '사기',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손모(43. 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피고인은 형사사건에 연루된 지인 A씨가 낮은 형량을 받길 원하는 심리를 악용했다. 사업적으로 알게 된 A씨는 2020년 9월 장애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범죄자 신분이 됐다. 형량을
제주도내 공연장 매표 실장으로 근무하던 30대가 횡령으로 영업장 측으로부터 고소당했다. 멋대로 쓴 돈만 5억 7,000만원 상당이다. 횡령 금액은 명품 가방과 성형외과 시술비 등으로 탕진했다. 대가는 옥살이로 돌아왔다. 29일 오전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모(32. 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오씨는 2018년부터 제주시 소재 모 공연장에서 매표소 매출 실장 보직으로 근무했다. 해당 영업장 대표는 딸 친구라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의 일곱 번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열렸다. 지난해 5월16일 오영훈 당시 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간담회가 열리게 된 배경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네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증인은 협약식과 오영훈 선거캠프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더디게 흐르던 재판은 "바쁜 후보자 신분이 무슨 이유로 간담회에 갑자기 참석하게 됐는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긴장감이 흘렀다. 증인은 결국 발언을 거부했다. 28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제주지방법원이 지난 23일 채용 강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노조 제주지부 전·현직 간부 4명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해당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제주본부와 건설노조 제주지부(이하 노조)는 26일 오전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의 몸은 가뒀지만 투쟁은 결코 막을 수 없다"고 외쳤다. 또, 오는 7월 총파업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채용강요 등) 혐의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건설노조 전현직 간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제주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