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 김미현 주무관(공연기획자)문화예술 인프라가 확대되고 사회 곳곳에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시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에게는 마음껏 즐기고 참여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이 따른다.특히 장애에 따라 거동 불편, 의사소통의 문제, 인지 부족 등 여러 제약이 있는 경우, 공연을 오롯이 이해하고 감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 사회가 다양성과 포용을 존중하고 인식하는 데 큰 과제로 남는다.많은 공연을 진행하면서 장애인 관객이 공연에 흠뻑 심취돼 관람을 즐기는 모습을 본다. 이때 나는 장애인이 섬세한 예술
제주에 중국 난징 학생과 교사가 방문해 제주 학생들과 4.3정신을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제주도교육청은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 난징 학생과 교원 26명을 대상으로 평화교육 교류를 통해 4.3의 세계화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교류는 지난해 12월 제주 학생 및 교원들이 중국 강소성 난징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이다. 참가자들은 76주년 제주4.3 추념식 참석, 제주 학생들과 공동 수업, 유적지 탐방 등을 하게 된다. 또 대정 알뜨르 비행장과 송악산 일대를 답사하고 일본에 의해 자행됐던 난징 대학살과 관련된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장 오 희 경매년 4월 2일은 2007년부터 UN에서 지정한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이다.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넒히고 조기진단과 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국제연합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지정되었다. 이 날을 전후하여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나 공공건축물 등에 파란 빛을 밝히는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을 진행하고 있다. 파란색은 희망과 사랑의 상징으로 자폐성 장애인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색으로 알려져 있다.건물 외벽에 조명을 사용하여 파란빛을 점등하는 방법으로 캠페인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후원을 연장한다.롯데관광개발(대표이사 회장 김기병)은 지난 28일 오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4층 연회장에서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애리)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롯데관광개발은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 2021년부터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을 후원해 왔으며, 협약에 따라 앞으로 2년간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제주의 문화와 이야기를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롯데관광개발의 후원을 통해 전용 연습공간을 마련하고 독일 초청 연주, 4·3 75주
제주에서 정서위기를 겪는 학생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8일 도교육청 책마루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2024년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을 설명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저출산으로 인해 제주지역 전체 학생 수는 점차 감소하는데 반해 복합적 정서위기를 겪는 '통합사례관리' 대상 학생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제주지역 통합사례관리 대상 학생은 85명이었지만 2023년에는 152명으로 78.8%가 증가했다.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위
제주도교육청이 올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도교육청이 올해 추진하게 되는 정책은 ▲체육교육 활성화 ▲비만 예방·치료지원 ▲마약류 예방 ▲질 높고 안전한 행복급식 등이 포함된다.우선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신체활동 기회가 주어진다.'체육온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틈새 시간을 이용해 소규모·수준별로 참여할 수 있는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1교 1스포츠 활성화를 통하여 모든 학생의 1종목 신체활동 생활화를 지원하기로 했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 및 발전을 위해 제주시티발레단을 공식 후원한다.롯데관광개발(주)(대표이사 회장 김기병)과 제주시티발레단(단장 김길리)은 지난 19일 오후 2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4층 연회장에서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향후 2년간 제주시티발레단이 개최하는 국제 무용 공연이나 제주 고유의 문화를 풀어낸 창작 발레 등에 후원하게 된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년간 제주시티발레단이 주관하는 '제주컬 프로젝트'를 후원해 창작 뮤지컬 및 제주국제여름무
제주 전체 학교서 학기당 3시간, 연간 6시간의 학생 인성교육을 필수로 운영하게 됐다.제주도교육청은 14일 '2024 인성교육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이번 인성교육은 중점추진과제 4개, 세부추진과제 42개로 운영하며, 그중에는 신규로 14개의 세부추진과제가 포함됐다.도교육청은 중점 추진 과제로 인성교육을 학기당 3시간, 연간 6시간 운영하는 것을 필수로 인성교육 기반 교육과정을 수립·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생활 속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의 자연과 더불어 인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이 준 혁“향유”라는 단어의 뜻은 누리어 가진다는 표현이다. 주로 “문화예술을 향유한다.”라고 쓰이는데 나는 아직 이 표현이 주는 정확한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다.지난 1월 25일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예술단과 서귀포시 예술의전당이 함께한 신년음악회가 개최되었다. 평소 관악과 합창이라는 예술의 범주에 접할 기회가 없었지만, 업무의 일환으로 참석하게 된 이 행사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준비된 프로그램을 경험하기에 앞서 분주한 단체와 기획자들,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예술의 전당을 찾은 관객들을 맞
도립제주합창단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연주회에서는 ‘겨울로부터’라는 주제로, 연말연시를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래들을 선보인다.첫 스테이지에서는 예쁜 멜로디와 경쾌한 리듬이 있는 존 루터의 ‘Mass of the Children’으로 도립제주합창단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다음 무대는 소프라노 최정원이 레하르의 오페라 주디타 중 ‘내입술, 너무나 뜨거운 입맞춤’, 바리톤 나건용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
제주시는 창작뮤지컬 공연을 제주아트센터에서 오는 12월 17일 오후 7시, 18일 오전 10시 30분 이틀에 걸쳐 총 2회 선보인다.창작뮤지컬 는 70여 년 전 김녕초등학교 부종휴 선생님과 제자들이 만장굴을 발견했던 일대기와 그 도전 정신을 뮤지컬로 제작하고 각색한 공연이다. 제주에서 뮤지컬 교육과 뮤지컬을 제작해 온 호은아트가 공모를 통해 선정돼 제작을 맡고 제주지역 출신 예술인들이 적극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첫 공연을 한 를 ‘날개’라는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제주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의 준비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컨퍼런스홀에서 '제주 UAM, 제주하늘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 개막식을 개최했다.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위성곤 국회의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 원장이 참석했다. 업무협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오는 11월 25일 오후 5시에 올해 마지막 기획공연이 될 '달달한 음악으로의 초대'를 무대에 올린다.출연진으로는 애절한 음색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명품디바 '소냐'와 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킨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인 김현수, 뮤지컬 배우이면서 한국 뮤지컬 어워즈의 사회자로 화려한 입담을 가진 이건명, 제주만의 창작 오페라를 만들고 노래하는 제주 출신 소프라노 오능희 등이 출연한다.이번 공연에서는 정통 클래식 곡 외에도 팬텀싱어에서 불러 화제를 불러모
제주아트센터는 온 가족을 위한 융복합 연희뮤지컬 '제주 옹고집전'을 11월 12일 오후 3시에 공연한다.본 공연은 제주문화예술재단 주최 「2023년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공모를 통해 제주아트센터 예비상주단체로 선정된 광개토 제주예술단이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옹고집전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제주를 배경으로 한 창작 연희극으로, 애월읍 수산리에 사는 불효막심 성질 고약한 옹고집이 학대사를 통해 개과천선한다는 이야기다.공연은 광개토 제주예술단을 중심으로 비보이 제주 트레블러즈, 소리꾼 고윤선, 연극
제주시는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국립제주박물관과 우당도서관 일원에서 2023 제주독서대전을 개최한다.이번 독서대전은 '지락지락(知樂智樂) 책이 열렸네!'를 주제로 축하행사와 포럼, 공연, 북페어 및 전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첫째날에는 제주지역 도서출판 동향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우당도서관 북카페에서 포럼을 진행한다.둘째날에는 ▲북콘서트(조경규 작가/오무라이즈 잼잼 저자, 정희성 시인/저문 강에 삽을 씻고 저자) ▲공연(책과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축하마당(제주어 동시 낭송, 드림 뮤지컬
제주시는 '제2회 화북, 포구문화제'가 오는 22일부터 2일간 화북포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올해로 2회를 맞는 포구문화제는 제주의 옛 관문인 화북포구가 목사·판관·현관 부임, 추사 김정희, 우암 송시열 등이 나들던 역사의 현장임과 더불어 해신사, 삼사석, 화북진성 등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화북동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된 행사이다.축제 첫날은 옛 화북포구로 부임한 목사행렬을 시연하는 길트기 퍼레이드로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화북 지역문화예술단체의 공연과 오현고등학교의 교악대 공연, 뮤지컬 갈라쇼
사) 한국농아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는 '같은세상, 다른언어'를 슬로건으로 「제26회 제주수어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제주수어경연대회는 오는 11월 18일 오후 2시 JIBS에서 온라인으로 방송될 예정이다.접수기간은 9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총 14개 팀을 모집한다.참가신청서는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 홈페이지 (www.jejudeaf.com)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신청서는 이메일(deafjeju0127@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
이도2동 주민자치팀장 김 기 석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무더위도 시간이 흐르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살랑살랑 부는 가을 바람에 밀려 나가고 있다.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 ‘백로’가 지났지만, 아직 늦더위는 머물러 있는 9월의 어느 날 도심 속 공원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에 조용한 음악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한다. 이도2동주민센터에서는 청소년의 거리 활성화 및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이도2동 청소년의 거리 및 수운공원에서 “제11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복 음악회”를 2023. 9. 16
서귀포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기획·제작한 창작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이 9월 7일과 8일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제주4.3‘을 다룬 창작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은 2022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연기획 제작사업에 선정돼 서귀포예술의전당과 제주 작곡가 김경택, 연출가 김재한 등이 함께 기획·제작한 공연이다.제주4.3을 기념하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2년(‘22년, ‘23년) 연속 공연했고, 음악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대학로 SH아트홀(‘22) 및 경기아트센터(‘23)에 초청 공연된 바 있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장 조 지 영누군가 내게 동백꽃은 세 번 핀다고 했다.한 번은 나뭇가지 위에서 또 한 번은 길 위에서 마지막 한 번은 마음속에서.제주,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중에 하나인 동백꽃.겨울이면 제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어서 제주의 상징꽃이구나 하고 혼자 생각했다.그때는 동백꽃을 제주의 상징꽃이라고 생각했고(*제주의 상징꽃은 ‘참꽃’이다.) 그래서 4.3을 추모하는데 제주의 상징인 동백꽃이 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동백꽃이 제주4.3 추모의 매개체가 된 계기가 있다.강요배 화백(제주, 서양화가)의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