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훼손 논란에 휩싸여 수차례 중단됐던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다시 재개된 가운데 제주지역 환경단체 및 정당이 공사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하며 재차 반발하고 나섰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이하 단체들)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비자림로 확장 공사 현장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모니터링은 제주도정에서 비자림로 공사 환경저감방안으로 내놓은 내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들은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제주도가 처음 약속했던 부분들이 상당 부분 이행되지 않고 있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오늘(12일)부터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위한 삼나무 벌목에 돌입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라"며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은 12일 오전 삼나무 벌목이 이뤄지는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자림로 추가 벌목을 멈추고 환경 저감대책 실효성을 재점검하라"고 제주도정에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2022년 비자림로 공사가 시작되고 대규모 벌목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제주도정의 비자림로 환경 저감 대책은 실효성이 없을 뿐 아니라 기만적임이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이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서 더는 나무들을 베지 말라고 촉구했다.이들은 8일 성명을 내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한 제주도정의 환경저감 대책 방안들의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미 제주도정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벌목될 임목이 2420그루라고 예상했다"며 "그 이후 환경 저감대책이 마련되면서 도로 폭이 줄었지만 오히려 벌목하게 될 수는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들은 "제주도정의 대책에 따르면 벌목될 나무는 200
제주특별자치도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3일간 도로로 편입되는 구간에 심어진 다량의 삼나무를 벌목한다.제주자치도는 지난 2021년에 마련했던 환경영향 저감대책 이행계획 및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한 내용에 따라 당초 도로 폭보다 축소된 도로 넓이로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벌목이 진행되는 비자림로 3구간은 700m로, 당초 4차로 22m로 설계됐던 폭보다 16.5m로 줄여 시행하게 된다. 16.5m는 도로시설 기준의 최소폭이다. 이에 따라 벌목되는 삼나무도 708본에서 410본으로 줄어
제주에 사흘째 대설과 강풍이 불어오는 가운데 전날 대부분 결항됐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도로 곳곳은 여전히 통제됐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 오전 9시 기준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는 대설경보, 이외 제주도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북부중산간, 남부중산간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9시 1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로 변경됐다. 21일 0시부터 24일까지 쌓인 적설 현황을 보면 ▲사제비(산지) 51.4cm ▲어리목(산지) 44.3cm ▲제주(북부) 2.9cm ▲성산(동부)
제주 산지에 3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며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눈길 미끄러짐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도는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린 가운데, 강약을 반복하면서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또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특보, 남부연안바다를 제외한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21일 0시부터 쌓인 적설 현황을 보면 ▲사제비(산지) 30.4cm ▲어리목(산지) 29
제주에 이틀 내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약 8시간 동안 폐쇄됐던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제설작업도 마무리 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북부, 서부, 추자도를 제외한 전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가 대설주의보로 차츰 완화되고 있다. 제주 동부와 남부 지역은 오후 2시, 북부·남부 중산간 지역은 4시를 기해 대설주의보로 변경됐으며,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도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됐다.산지에는 아직까지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라산 주요 지점별 누적 적설
제주지역 전역에 발효됐던 대설특보가 22일 오후 들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이에 평화로와 애조로, 남조로 등지의 주요 도로에서의 제설작업이 원활히 진행되면서 소형차도 통행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이 시각 현재 제주교통통제상황을 보면, 소형차의 경우 체인을 착용해야만 운행이 가능했던 애조로와 남조로는 모두 정상 운행이 가능한 상태다. 또한 번영로와 평화로, 한창로에선 체인을 장착해야만 소형차량 운행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일주도로와 서귀포 중산간도로(상창사거리~중문 입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도로에선 소형 차량은 통행이 불가능하
제주에 이틀 내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사고도 잇따랐다.2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폭설이 내리기 시작한 21일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 피해 신고가 34건으로 집계됐다.이날 오전 8시 12분경에는 서귀포시 영남동 제2산록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눈길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40대 남성 운전자를 구조해 집으로 귀가 조치 했다.안선 오전 7시 7분에는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졌으며, 오전 7시 37분에도 제주시 추자면에서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또 눈길에 미끄
지난 21일 이른 오전부터 제주 전역에 눈이 내리면서 온 세상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한라산에 82cm가 넘는 눈이 쌓였고, 해안가 지역에도 5cm가량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서귀포시 한남리엔 무려 31.5cm의 폭설이 내렸다.이 때문에 소형 차량들은 일주도로를 제외한 모든 도로에서 체인 등의 월동장구를 장착해야만 운행할 수 있는 상태다. 1100도로와 5.16도로, 명림로는 대형과 소형 모든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비자림로와 서성로, 제1·2산록도로, 첨단로에서도 소형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고, 대형 차량만 체인을 착용해
21일부터 하루종일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제주 전역의 도로가 꽁꽁 얼어붙었다.이 시각 현재 소형차량은 일주도로를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체인을 착용해야만 운행이 가능하다. 일주동로와 일주서로만 정상 운행 중이나, 곳에 따라 차량 운행이 적은 읍면 지역의 일주도로는 얼어붙어 있어 무조건 서행해야 한다.1100도로(1139)와 5.16도로(1131), 명림로엔 10cm 이상의 눈이 쌓인데다가 1.5~2cm의 두께로 결빙돼 있어 대형과 소형 모든 차량이 전면 통제돼 있는 상태다.이와 함께 서성로 입구와 수망교차로 구간, 비자림로(1112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다. 내리는 눈에 도로 곳곳이 막히고 하늘과 바닷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오후 4시 30분을 기준으로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남부, 동부지역에 대설 경보가 내려졌다. 그 외 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제주도 전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풍과 풍랑도 만만치 않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누적된 적설량을 보면 21일 오후 5시 기준 ▲제주(북부) 5.2cm ▲삼각봉(산지) 33.7cm ▲한라산 남벽
지난 밤(20일)부터 제주에 폭설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차량이 도랑으로 미끄러지는 등 크고 작은 눈길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도로 곳곳 통제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전날 밤부터 총 7건의 강풍 및 폭설에 의한 사고가 발생해 출동했다. 이날 오전 5시 37분에는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옆 도랑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차량에 타고있던 운전자는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많이 다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3시
홍역을 앓던 비자림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이 부당하다는 행정 소송이 제기됐지만, 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제주도정의 손을 들었다. 13일 오후 2시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행정부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도로구역 결정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게 된다. 원고 A씨 등 10명이 제기한 소송은 제주도정을 겨냥했다. 비자림로 확장 사업으로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올해 4월 열린 1심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날 광주고법 제주 행정부는 "1심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모임이 오는 21일 제주도립미술관 야외정원에서 모의재판 퍼포먼스를 벌인다.이들은 지난 2018년 8월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위해 삼나무 1000그루 가까이가 베어지자 결성된 시민들의 모임으로, 이 공사를 막기 위해 무효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소송은 원고 부적격 사유로 패소했으며, 이에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이들은 법원의 1심 판결 사유를 비판하고자 별도의 모의재판을 열어 현행법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밝혔다.이들은 "현재 전 세계에서 2365건의 기후 위기 소송이
현재 도로 확장 공사 중인 비자림로 구간 내 전선들을 모두 땅 속으로 매설하는 작업을 추진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비자림로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조성하기 위해 2024년 상반기까지 전선 지중화 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구간인 2.94km 내 한전주 92본과 가공배전선로를 지중화하게 된다. 도로를 확장하게 되면 전신주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을 예정이라 미관을 크게 저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정전이나 감전 등의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행정에선 도로 확·
봉개동주민센터(동장 김문규)와 새마을지도자봉개동협의회(회장 부기봉)은 지난 5월 1일 회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고자 관내 명림로 구간(4.3입구~비자림로) 풀베기작업등 환경정비 활동을 전개했다.
법원이 비자림로 확장공사 무효를 구하는 소송에 대해 각하·기각 결정을 내린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단체와 정당이 이에 항소하고 나섰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은 26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순간이 될 비자림로 재판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앞서 법원은 지난 11일 '비자림로 도로구역결정 무효소송'을 낸 10명에 대해 9명은 원고로 인정하지 않고 각하, 원고로 인정된 1명에 대해서는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9명을 원고
설 연휴인 24일부터 찾아온 대설로 제주도 공항·항만·도로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강풍주의보와 대설주의보가 차례로 해제되면서 한파가 사그러질 전망이다.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를 기점으로 강풍주의보가 해제됐고, 7시에는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현재까지 쌓인 눈은 25일 오전 9시 기준 제주시 1.6cm, 어리목 28.2cm, 사제비 31.4cm, 서귀포 2.6cm이다.대설로 인해 일부 도로에 눈이 쌓이고 빙판길이 형성됐다.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1100도로는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에서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에 최대 70cm까지 쌓일거라던 우려는 현실이 되진 않았으나, 영하 4℃에 이르는 한파는 맹위를 떨쳤다.25일 아침 기온은 절정에 달했다. 한라산 남벽에서 영하 16.5℃가 기록되는가 하면 성산에서 영하 4℃, 서귀포시와 고산 지역에서도 영하 3.7℃의 한파가 몰아부쳤다. 제주시는 영하 2.9℃였으나, 곳에 따라 영하 5℃ 가까이 기록되는 곳도 있었다.서울 지역은 역대급 한파였다. 체감기온이 아닌 실제 온도가 무려 -18℃까지 내려가 서울 전역이 냉동고 상태였다.제주지방기상청은 북서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