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 인도변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차량을 위로 올려 진행됐던 고공집회가 17일 만에 종료됐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과 제주경찰의 지속적인 대화 시도 끝에 내린 결정이다. 당초 자진하강은 시위 차량이 크레인을 이용해 안전하게 내려오는 방향이었으나 농성자는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버렸다. '전국 건설인 노동조합(이하 건설인노조) 측은 계속해서 도내 곳곳에서 집회를 이어갈 뜻을 내세웠다. 경찰은 건강상태를 확인 후 불법행위 집회 수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5일 저녁 7시43분쯤
오는 9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의 업무가 명확해진다. 중복으로 출동되는 사례를 줄여 도민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골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국가경찰-자치경찰 간 효율적 112신고처리 실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30일 제주경찰에 따르면 '실무협약'은 112신고 초동조치에 관한 사항을 구체화했다. 시행일은 9월1일자로, 자치경찰은 주취자나 소음·분실물 습득 등 도민과 관광객의 '생활불편' 사안을 처리하게 된다. 종전까지는 단순 주취자 신고로
제주지역이 음주운전 사고율 전국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국가경찰이 자치경찰과 합동 단속에 나선다. 2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 12월18일 윤창호법 시행 후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사고가 28% 감소했다.지난해 6월 기준 1만23건인 전국 음주운전 사고는, 올해 6월 기준으로 2808건이 감소한 7215건으로 집계됐다.음주사고가 줄어든 만큼 사망자와 부상자도 비례했다. 동기간 각각 42명, 5132명이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사고가 28% 감소세를 보였지만 제주지역은 16%에 머물렀다. 제주도는 2018년 6월
제주도내 불법체류자와 외국인 범죄율을 저감하기 위해 경찰이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을 진행중인 가운데 하루사이 30명을 적발했다.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오후 6시40분쯤 제주시 애월읍에서 불법체류자 집단숙소를 급습해 중국인 30명을 단속했다고 밝혔다.8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으로 진행된 단속은, 주변 마을주민들의 신고로 이뤄졌다.불법체류자 중국인 30명은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생활해 왔다. 이들은 1, 2층 모두를 임대해 생활해왔다. 현장 투입된 단속인력만 43명이다. 단속된 이들의 연령대는 20대
대한민국 해양치안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해양경찰의 존재 목적과 책무, 권한 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은 지난 2일 해양경찰의 역할과 직무, 조직 등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해양경찰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4일 오영훈 의원 측에 따르면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한 달 만인 같은 해 5월 19일 해양경찰은 해체돼 국민안전처 산하기관으로 이관됐다.이후 2018년 11월27일 인천 송도에 해양경찰청으로 청사를 이전하며, 대한민국 해양영토 수호와 해양의
제주도내 불법체류자와 외국인 범죄 등이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7월에만 흉기를 휘두르는 살인미수 사건이 4건이 접수되는 등 안전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경찰은 8월1일~10월31일까지 집중 단속과 치안활동으로 외국인 범죄 저감을 노린다.31일 오전 10시30분 제주지방경찰청은 청사 내 기자실에서 '외국인 강력범죄 대응 특별치안활동' 브리핑을 진행했다. 국제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특별치안 활동은 크게 도민불안감 해소와 체류 외국인 보호로 나뉜다.먼저 도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외국인 범죄 취약지역을 집중 순찰하고, 흉기
제주도 국가경찰이 자치경찰과 협업에 나선다. 도민과 관광객이 찾는 도내 펜션 등 숙박업소에 대해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한다. 위험에 노출된 곳은 보안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제주이미지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22일부터 합동점검반을 편성, 숙박업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19일 제주경찰청 생활안전계에 따르면 도내 숙박업소는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약 5300개소가 있다. 이번 일제점검은 휴양펜션업으로 등록된 98개소와 펜션 명칭을 사용하는 숙박업소 240여 개소가 1차 대상이다. 합동점검팀은 일제점검의 실효성을 위해 최근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보이스피싱 용의자가 검거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 15분경 제주시 이도일동 소재 모 은행에 "전자통신금융사기로 등록된 사람이 현금을 찾으러 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이에 제주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서는 즉시 은행 인근에서 거점 근무 중인 제주자치경찰단 산지자치지구대 순찰차에 공조를 요청, 용의자 공모(50)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같은 날 피해자 A(경기)씨로부터 1천만 원을 본인 소유의 은행 통장으로 입금 받은 후 이날 500만 원을
지난 2017년 제주도를 떠들썩하게 했던 축산분뇨 무단배출 사건 과정에서 빚어진 잡음의 진의 파악에 나선 경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경찰은 내사 대상인 제주도자치경찰 소속 간부 A씨(56)가 특정업자의 편의를 봐주기 위한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혐의 입증이 관건이다. 5일 서귀포경찰서는 업주 B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입건된 업주는 '축산분뇨 무단배출' 사건으로 불구속 처리된
제주도자치경찰단 소속 간부가 국가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축산분뇨 무단배출 사건 수사과정에서 특정업자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이다. 4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도자치경찰 간부 A씨(56)를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내용은 A씨가 '축산분뇨 무단배출' 사건 진행과정에서 특정인으로부터 청탁이나 대가성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다.앞서 A씨는 지난 2017년 제주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축산분뇨 무단배출을 수사한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사건으로 업자 관계자 4명이 구속됐고 1명이 불구속이 됐는데, 경
제주특별자치도 신임 자치경찰단장에 고창경(55) 총경이 오는 4월 1일자로 임명된다.제주자치도는 개방형 자치경찰단장 직위 공개모집 결과, 현직 국가경찰 공무원인 고창경 총경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자치경찰단장 공개 모집엔 전·현직 국가경찰 2명, 해양경찰 1명 등 총 3명이 응시했다. 최종 합격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의 적격심사와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결정됐다.고창경 신임 자치경찰단장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간부후보생 38기로 제주경찰청 경비교통과장을 지냈다. 이후 경기도 광명
'제주자치경찰 3단계 확대 운영'이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제 전국 도입에 앞서 국가-자치경찰 이원화 모델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제주자치경찰에 국가경찰을 단계적으로 파견하고 사무를 추가하는 확대운영을 시행하고 있다.그간 2단계에 걸쳐 제주지방청 소속 경찰관 123명을 제주자치경찰단에 파해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사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주 동부서 지역에 한해 일부 112 신고 출동도 자치경찰이 직접 담당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경찰청 간의 3단계
전국 시·도지사들이 제주에 모인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41차 총회가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최된다.이 자리에는 13개 시도지사가 참석한다. 부산광역시, 충청남도, 경상북도, 강원도지사는 불참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해 특별자치도 출범 경험 및 자치분권 강화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이번 총회에서는 ▲제로페이 전국 확산 추진 ▲시도 공동의견서 체결 ▲자치분권 TF 활동 경과 및 향후 계획 보고 ▲회관 매각 추진 상황 및 활용 방안들이 논의될 예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천막을 치고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들은 자신들을 '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이라고 명명했다)은 지난 7일 강행된 행정대집행을 두고 '인권침해'라고 규정하면서 원희룡 도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이들은 10일 오전 성명을 내고 "도청 현관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간"이라며 "도지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들은 "당시 현관 앞에 앉아있던 시민들은 어떤 폭력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이들의 통행을 통제하거나 공간을 독점하지 않은 상태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9일 오후 3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공질서가 유지되도록 국가경찰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현재 제주자치도 본청 정문 현관엔 영리병원과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농성을 벌이고 있다.이를 두고 원희룡 지사는 "일부 시위대가 도청 현관을 점거하고 있어 일주일 동안 출퇴근이 참 어려운 상황"이라고 적시했다.이어 원 지사는 "'무너진 공권력'이라는 도내 모 일간지 보도 때문인지 경찰에서 제 신변보호를 함께 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지금 제 신변보호가 중요한
제주지방경찰청(교통안전계)은 5일부터 자치경찰과 합동으로 안전띠 미착용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국가경찰 경호제대팀(원소속)과 자치경찰 동부·서부·서귀포 T/F팀과 합동단속팀(총 3개팀)을 편성해 단계별로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우선 1단계는 12월 5일부터 14일까지로 매일 2시간씩 합동단속을 벌이고, 12월 17일부터는 주 2회 2시간씩 합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안전띠 미착용 시 각 3만원의 과태료·범칙금이 부과된다.(13세 미만 미착용시 6만원)합동단속은 과속운전
경찰청은 내년 상반기 국가경찰 130여명을 제주자치경찰에 추가 파견하는 ‘3단계 확대 시범운영’을 실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경찰은 국가경찰과 112신고를 분담해 처리하게 된다.경찰청과 제주자치경찰은 지난 4월부터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공존하는 이원화 모델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국가경찰 123명을 2단계에 걸쳐 파견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규정 내에서 가능한 사무를 확대, 수행하고 있다.112신고 중 중대‧긴급사건은 국가경찰, 비긴급‧일상사건은 자치경찰이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나승권)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 14개소에 대한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자치경찰, 파견 국가경찰, 모범운전자회, 주민봉사대 등 총 450여 명은 시험장 입구와 주변교차로에 집중 배치돼 수험생 탑승차량이 우선 통행되도록 시험장 진·출입을 관리했다.싸이카 기동반과 모범운전자 택시를 활용해 11개소에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를 운영하는 등 수험생들이 늦지 않게 시험장에 도착하도록 했다.한편, 시험장 입실 종료시간이 임박한 오전 7시 50분경 차량정체로 시험장
오는 10월 10일부터 중앙차로 및 우선차로에 대한 단속이 본격 실시되면서 그에 따른 과태료가 부과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버스전용차로(제주형 대중교통 우선차로) 위반행위에 대해 이날부터 단속 및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27일 밝혔다.광양사거리~아라초 구간과 해태동산~공항 입구 구간의 중앙우선차로는 연중 24시간 단속한다.국립제주박물관에서 무수천 사거리까지의 가로변 우선차로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단속된다.단속은 구간 내에 설치된 단속용 CCTV에 연속 2회 적발 시 단속대상이 된다. 이 때 1차
지난 2006년 7월에 출범한 제주자치경찰에게도 '수사권'이 부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출범 당시 127명이었던 제주자치경찰은 현재 131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당시 전국 최초로 출범하면서 현재까지 국내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가동되고 있다.자치경찰제는 지방자치단체에 경찰권을 부여해 경찰의 설치와 유지 및 운영을 지자체가 책임지도록 한 제도다. 지자체가 맡아서 하기에 국가경찰과는 업무 영역이 다르며, 주로 주민의 생활안전과 교통정리, 관광안내, 환경 및 산림 감시 등 치안활동을 전념하고 있다.허나 이렇게 업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