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사회가 17일 이선화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Newsjeju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사회가 17일 이선화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Newsjeju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가 1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인사청문을 거친 이선화 전 제주도의원을 대표이사 선임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ICC는 김의근 전 대표이사의 임기가 끝났던 지난해 9월 6일 이후 무려 13개월 만에 공석을 메우게 됐다.

이선화 ICC 대표이사는 지난 9월 2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로부터 인사청문을 받았으며, '적합' 판정을 받았었다.

당시 이선화 대표이사는 마이스(MICE) 산업 경험이 전무하고 기업경영체를 이끈 적이 없어 ICC를 이끌 수 있을만한 전문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혹평을 받았었으나, 문광위는 과거 8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 추진력과 열정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광위는 ICC 대표이사의 공백기간이 너무 길어 하루빨리 조직 내부 갈등을 해소해고 정상화해야 하는 막중한 시점이라 이선화 대표이사의 개선 의지가 확고해 최종 판단에서 '적합' 판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이선화 대표이사는 말단 직원보다 임원급 관리직이 더 많은 역피라미드형 기형적 조직을 어떻게 정비하고, 최근 여러 논란이 있었던 조직을 안정화 시키는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선화 ICC 대표이사 후보자는 1960년생으로 제주대학교 일어일문과와 동대학 사회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 제주MBC에서 편성제작국 부장을 역임하고 지난 제 9대와 10대 제주도의원을 지낸 바 있다. 국민의힘 소속이었으나 올해 지방선거에서 오영훈 지사를 공개 지지선언하면서 당으로부터 제명당해 현재는 무소속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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