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월정리 주민들과 갈등을 종식했다면서 자신있게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재개됨을 선언했었지만, 또 다른 암초를 만나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30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위한 공공하수도설치 (변경)고시가 위법하다며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마을주민(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제주동부하수처리장은 제주시 월정리 용천동굴 주변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며, 1일 1만 20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으나 현재 1일 평균 처리량이 1만 1864톤에 달하고 있어 증설이
오영훈 제주지사의 '공직선거법' 1심 판결에 검찰이 항소했다. 공범보다 주범인 오 지사의 낮은 벌금형이 부당하다는 취지다. 29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오영훈 지사 벌금형 판결에 항소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공범들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500만원의 중형이 선고됐다"며 "선거운동의 최종책임자인 제주도지사는 일부 무죄가 선고됐다.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항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선거 질서의 확립을 위해 피고인들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항소심 공소 유지에
국민의힘 제주도당 소속의 총선 예비후보 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클린, 준법, 정책선거'를 지향하겠다고 선언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6일 오후 3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에선 공직선거법을 준수하고 정책선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엔 제주시 갑 김영진과 장동훈, 제주시 을 김승욱, 서귀포시 고기철과 이경용, 아라동 을 김태현과 신창근 등 모든 예비후보 주자들이 모였다. 또한 현기종 원내대표 등 여러 국민의힘 제주도의원들도 함께했다.허용진 도당위원장은 "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행안위)이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특별지방자치 시·도의 성공과 지원대책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상임대표인 송재호 국회의원과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한국행정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대전세종연구원, 제주·강원·전북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이날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축사로 시작된 토론회는 제주로 권한과 기능이 이관된 총 7개의 특별지방행정기관에 대해서 재정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점 등이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22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제주지방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송재호 의원은 "오늘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대한 1심 선고가 있었다"며 "재판부의 선고 결과를 존중한다"고 말했다.허나 송 의원은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한 어떠한 명백한 증거도 재판에서 나오지 않았고, 오영훈 지사도 일관되게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검찰은 무리하게 기소한 것이었고, 오랜 재판으로 인해 오영훈 도지사와 제주도청 공직자, 그리고 제주도민들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재판부의 합리적인 판결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일부 유죄에 대해서는 행사(협약식) 당일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한 대처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변호인단과 합리적인 대처를 잘해야 했다.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 도민의 선택을 바꿀 수 없다고 본다. 제가 도민의 선택을 받은 이상 도민과 함께 제주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진하겠다. 감사하다." 법원 정문을 빠져나가며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렇게 발언했다.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마라톤 재판에 나선 오영훈 제주지사가 일단 한숨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가격 하락 등 어려움을 겪는 월동무 농가들이 가격 안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농가 자체적으로 월동무 면적조절에 나섰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1일 낮 서귀포시 성산읍 월동무 자율감축 현장을 찾아 올해산 월동무 수급 상황을 살피고, 월동무 수급 안정화에 힘쓰는 농가들을 격려했다.이날 현장에는 현기종 제주도의회 의원, 강동만 (사)제주월동무연합회장,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강석보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을 비롯해 월동무 농가 및 농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함께 했다.오영훈 지사는 "
오영훈 제주특별도지사는 지난 19일 오후 서귀포의료원을 찾아 제주도정과 지방공공기관간 소통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서귀포지역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신관 급성기 병동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오영훈 지사는 "서귀포의료원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혁신의 과정을 통해 서귀포의료원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어렵게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보
도민참여단의 결정대로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고 제주를 3개 행정구역으로 나누는 방법으로 최종 권고안이 확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 이하 행개위)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최종 권고안을 제주도지사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이날 행개위의 최종 권고안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학술연구와 도민경청회, 도민 여론조사, 도민참여단 숙의토론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도출한 결과다. 행개위가 꾸려지고 약 1년 6개월 동안 도합 45차례 진행된 회의 결과다.최종 권고안은 앞서
최근 물의를 빚었던 김희현 정무부지사가 결국 15일 사퇴했다.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사퇴 의사를 전했다. 이 자리엔 행정부지사와 기획조정실장, 특별자치행정국장, 대외협력특보, 대변인이 배석했으며, 오영훈 지사가 김 부지사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이후 여창수 대변인이 오후 4시 30분께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여 대변인이 대독한 김희현 정무부지사의 입장문에 따르면, 김 부지사는 "먼저 진위 여부를 떠나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김영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가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이낙연 탈당'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김영진 예비후보는 12일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으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3명과 오영훈 지사가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는데, 문대림 예비후보는 송재호 국회의원을 맹공하는 것 말고는 아무런 반응을 않고 있다"고 저격했다.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이를 두고 "문대림 예비후보가 이낙연 신당에 가담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한 것이냐"고 물었다.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소속의 제주도의원들도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경질하라고 촉구했다.국힘 제주도당의 원내대표인 현기종 원내대표 등 4명의 제주도의원들이 12일 오후 4시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견엔 원내대표 외에 이남근, 강하영, 원화자 의원이 함께했다.이들은 "고위공직자로서 품위유지 의무 논란에 대해 김희현 정무부지사의 반론을 보면서 과연 오영훈 제주도정이 도민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진정 도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는건지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2개월째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반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지난해 12월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해 12월 기준의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지지율 여론조사 평가결과를 12일 발표했다.오영훈 지사는 12월 평가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어 몇%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오영훈 지사의 지지율은 민선8기 제주도정에 취임한 직후부터 가장 최근까지도 오르락내리락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 가장 높았던 순위가 취임 직후 익월인 2022년 8월 4위였고, 가장 낮았던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제 남은 건 실제 시행하는 일만 남았다.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은 민선9기 도정이 출범하기 전인 2026년 7월 1일 이전에 새로운 행정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현 시점에서 보면 2년하고도 6개월이나 남아있지만, 막상 일정을 들여다보면 결코 여유로운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촉박할 정도다.일단 가장 큰 문제는 오는 4월 10일에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는 뭘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이다. 주민투표법 상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의 기간 내엔 주민투표 실시일을 정할
강순아 국회의원 예비후보(정의당, 제주시 을)이 오영훈 도지사가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재의요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마을에서 주민들이 돌봄과 양육을 수행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이다.내용으로는 ▲마을 공동돌봄에 대한 정의 ▲주민의 권리와 책무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사업 ▲마을 공간 중 공유 및 유휴공간을 활용한 마을 공동돌봄공간 조성 ▲마을 공동돌봄센터·마을돌봄사·마을공동돌봄단의 구성 및 운영 ▲마을 공동돌봄협의회·
제주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인공지능(AI) 핵심 인재 양성 교육이 본격 추진된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이 오는 11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 대강당에서 'AI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 발대식'을 개최한다.이날 발대식은 지난해 10월 10일 제주자치도와 구글클라우드코리아 간 이뤄진 글로벌 인재양성 협약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인공지능(AI) 전문교육으로 계층별 맞춤형 인재양성과 지역산업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 진행된다.발대식에는 대학생과 재직
제주녹색당도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향해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제주녹색당은 10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11월 예산안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해외 출장을 명목으로 예산결산위원회 통합심사에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됐었던 김희현 정무부지사가 예산안 심사가 한창인 주말에 부산에서 부적절한 행보를 했음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적시했다.이어 제주녹색당은 "중앙정부가 지방교부금을 대폭 삭감하면서 제주도 재정에도 빨간불이 켜져 2024년 제주 예산 편성 과정은 비상 상황이었다"며 "게다가 정무부지사는 문화체육교육국, 관광교류국,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도 지난 9일 김희현 정무부지사에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와 사실규명을 촉구했다.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말 올해 예산안 심사 기간 중 주말을 이용해 부산에서 한 여성과 밀착해 거리를 다니는 모습이 KBS제주에 포착돼 보도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이에 전공노제주는 "정무부지사 임용 당시에도 주변에서 부정적 여론이 일었고,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도 오영훈 지사의 선거공신으로 임명된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물론 개인의 사생활도 철저히 보장돼야 하나, 정무부지사는
제주4·3사건으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할 수 있는 길이 마침내 열렸다.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4·3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이번에 통과된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3월 송재호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에 정부 입법안이 병합된 것으로, 주요 내용은 혼인신고 및 입양신고 특례 신설이다.우선, 제주4·3사건 피해로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희생자와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었으나 혼인신고를 미처 하지 못한 배우자는 4·3위원회의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해 필수적으로 개정해야만 했던 '제주특별법'이 마침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로써 지난 10여년 동안 논의에만 그쳐오던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 계층구조 등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제주도민들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주민투표'는 관련법 상 국회의원 선거일 전 60일부터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제주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