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무사증이 재개되면서 다시 이를 악용한 불법 체류자들이 국내로 들어오다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이를 막기 위해 '전자여행허가제(ETA)' 도입을 꺼내들었다.전자여행허가제는 비자 없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특정 홈페이지에 각종 양식을 기록하게 한 뒤, 정부가 이를 검토해 사전여행 허가를 내주는 제도다. 무사증 외국인들은 국내에 입국 예정된 시일로부터 72시간 전까지 자신의 여권정보와 본국 거주지, 국내에 머무를 숙소 및 연락처 등을 입력해야 한다.문제는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제주로 입도하려는 관광객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끊겼던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제주방문이 3일 재개됐다.지난 6월 1일부터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무사증(무비자)으로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되면서 이날 오전 8시 태국 관광객들이 제주항공 방콕-제주 전세기를 통해 제주에 입도했다.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한국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제주국제공항 첫 인바운드 제주 단체 입국에 따른 환대행사를 개최했다.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환대행사에서 ‘안전한 제주여행 안내서’와 ‘안전
제주특별자치도는 법무부가 오는 6월 1일부터 재개되는 무사증 제도 일시정지 해제를 19일에 고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제주 무사증은 지난 2020년 2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에서도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정지됐었다. 이번 조치로 2년 만에 정지 조치가 해제되는 셈이다.제주지역 해외 관광객은 지난 2002년부터 무사증 제도가 시행된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2016년에 36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사드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 길이 끊겨 규모가 줄었다. 그럼에도 매년 100만 명 이상 꾸준히 해외 관광객들이 입도
정부가 오는 6월부터 무사증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4일 중대본 회의에서 6월 1일부터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방역지침 준수 등을 조건으로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2월에 무사증 입국이 중단된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앞서 시행되던 모든 62개 국의 외국인들이 무사증으로 제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전해철 장관은 "지난달 해외입국자 대상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입국 제도가 편리하게 개선됨에 따라 관광객 규모 확대와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제주관광산업이 침몰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무사증 재개를 촉구했다.두 기관은 28일 공동 성명을 내고 무사증 재개와 함께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의무도 해제해달라고 호소했다.이들은 "제주도정이 지난 2020년 2월에 선제적으로 무사증 제도를 일시 중단을 제안하면서 코로나19에 잘 대응하나 싶었지만 결국 장기적인 팬데믹 사태로 인해 하늘길이 폐쇄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2020년에 87%, 2021년에도 77%나 감소해 관광업의 폐업과 연쇄 도산이 계속 이어지고
제주도가 내년에 무사증 제도를 부활시키겠다고 15일 공식 선언했다.무사증 제도는 출입국 허락의 표시로 여권에 찍어 주는 보증 없이 그 나라에 드나들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제주에선 이 제도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해 그간 관광업의 부흥을 촉발시킬 수 있었으나, 2019년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에서부터 폭발하기 시작하자 결국 정부는 지난해 2월 2일에 이를 일시 중단시켰다.당시 제주관광을 다녀간 중국인 가족 중 일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제주도가 발칵 뒤집어졌었기 때문이다. 이후 그해 2월 18일에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제주에서 목포로 불법체류자 중국인을 이동시키려한 30대 알선책이 해경에 입건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연동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중국인 A씨(32. 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불법이동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을 모집하고, 올해 5월16일 제주에 체류 중인 중국인 2명을 화물차를 이용해 육지부로 불법이동 시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경은 제주시 애월항에서 A씨를 제외한 불법이동 중국인 2명과 알선책 및 운반책 등 4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국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제주지역도 유례없는 마스크 구매대란 중인데, 약국에 배치된 물량이 동이 나고 있다. 4일 관광객들의 왕래가 잦은 제주 신라면세점 인근에 위치한 약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전까진 마스크는 거의 팔리지 않는 제품 중에 하나였다.이전까지는 중국인들은 약국에서 주로 파스와 무좀약, 피부연고 등을 구매 선호로 꼽았다. 최근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가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자 마스크 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여파가 심상치 않다. 크고 작은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가하면 면세점 2곳도 문을 닫으면서 숙박업계를 비롯한 전세버스업체, 여행사 등 제주관광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관광업계에 따르면 2020년 2월 2일 기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무려 67% 감소했다. 중국 직항편 탑승률도 86.3%에서 44.3%로 눈에 띄게 줄었다. 아직까지 제주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제주를 여행하고 출국한 우한 출신의 중국인 관광객이 본국으로
# '무사증 일시 중지' 법무부와 협의 중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되자 제주도가 법무부와 협의해 '무사증'을 일시 중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또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에만 한해 설치됐던 발열카메라도 국내선으로 확대 설치하는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사증제도는 테러지원국을 제외한 국적의 외국인에 한해 비자 없이도 입국을 허용(1개월 체류)하는 제도로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됐다. 제주에 무사증제도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은 한해 평균 약 50만 명에 달한다. 제주특별자치
정부가 도입을 검토 중인 전자여행허가제도(ETA. Electronic Travel Authority)에 대해 제주도가 뒤늦게 반대 입장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법무부는 제주도가 ETA 제도를 요청했었고, 무사증 입국으로 증가하는 불법체류자와 제한적인 동원 인력 등 불편을 줄일 수 있어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고 있다. 반면 제주는 ETA로 관광 경쟁력 저하를 보일 수 있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ETA는 무사증 외국인이 국내 입국 72시간 전 우리나라 홈페이지에 접속해 여권정보, 본국 거주지, 체류지역, 숙소, 연락처, 여행 경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가 전국에서 수사활동 실적 1위에 올랐다.5일 제주지방해경청은 지난달 31일 '해양경찰 2019년 상반기 성과보고회'에서 전국 25개 관서 중 제주청이 가장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제주해경청에 따르면 국제범죄 수사활동 성과보고회는 올해 처음 시행됐다. 해양국제범죄 4대 중점단속 대상 10개 범죄에 대해 다뤄진다. 국제범죄수사대는 무사증 밀입국 알선 조직을 붙잡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제주도내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에 선제적 수사를 펼쳐나가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는 2018년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박준석 부장판사는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농민 한모(50)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 씨는 지난 2017년 12월 31일부터 이듬해인 2018년 1월 29일까지 약 한달간 무사증으로 입국해 불법체류 중인 중국인 등 외국인 10명을 고용한 뒤 제주의 한 농지에서 일당(6만5천원)을 지급하고 쪽파 정리 등의 업무를 시켰다. 외국인이 대한민국에서 취업하려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자격을 받아야 하며, 체류자격이 없는 사람을 고용해서는 안 된다. 재판부는
제주에 무사증 입국을 한 중국인들을 목포로 불법이동 시키려던 일당들이 1년 간 추격 끝에 붙잡혔다. 총책은 도내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업주였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법 위반 혐의'로 내국인 총책 M씨(39. 남)와 중국인 브로커 쉬모(30. 여)씨를 등 3명을 구속송치하고, 모집책 임모(33. 여)씨를 불구속송치 했다고 밝혔다.21일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M씨는 도내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자로, 중국인 알선책 쉬씨와 무사증 밀입국을 공모했다.이들은 지난해 5월23일 불법이동 대가로 1인당 500만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 온 중국인들을 불법으로 취업시킨 5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최석문 부장판사는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모(5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서 씨는 지난 2018년 3월 6일부터 그해 5월 27일까지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 10명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마늘경작 농가 등에 불법으로 취업시키고 그 대가로 중국인들에게 지급된 일당 중 1일 1만원 씩과 매달 2일분의 임금을 수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그 성행과 죄질이 불량
최근 제주도로 몰리는 난민으로 인해 청와대에 공식 문제제기된 '난민법' 및 '무사증' 폐지 요구에 대해 청와대가 1일 "현재로선 쉽게 말하기 어렵다"며 폐지의 어려움을 애둘러 밝혔다.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그램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난민법 청원에 따른 입장을 전했다.난민법 관련 청원 글은 지난 6월 13일자로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간 뒤, 71만 4875명이 동참했다. 청와대는 청원글이 일정 기간 동안 청원수가 10만 명을 넘으면
부하조직원을 통해 중국인 7명을 제주로 무사증 입국시킨 뒤,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도외로 이탈시키려 한 중국 현지 알선 총책이 6년 만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중국 현지 알선 총책 J씨(55)를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J씨 등 부하조직원 4명은 지난 2012년, 중국인 7명으로부터 각 900만 원씩 받고 제주로 무사증 입국시킨 뒤,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도외로 이탈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 끝에 국내 총책을 포함한 내외국인 알선책 3명과 중국인 7명 등을 검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