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이 20일 성명을 내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규탄했다.정의당 도당은 "노형욱 장관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반려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며 "이는 제2공항을 강행했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이어 도당은 "노 장관이 '지역 여론도 반반이고, 환경에서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을 보면 도민 여론과 환경부의 반려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 같다"며 "장관의 인식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도당은 "제주도민이 제2공항을 반대한 이유는 단순히 개발사업을 통해 경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4·3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73주년 4·3희생자 추념일, 제주 전역에 봄비가 다녀가고 있습니다.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이 비와 함께 씻겨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국방부 장관과 경찰청장도 함께했습니다. 정부에서 주관하는 공식 추념식 참석은 사상 처음입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첫 걸음인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군과 경찰의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을 희생자와 유가족, 제주도민들께서 포용과 화합의 마음으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국가가 국가폭력의 역사를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4·3은 비로소 제대로 된 역사의 자리를 되찾게 될 것"이라며 "추가 진상조사와 함께 4·3수형인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내 4·3평화교육센터에서 봉행된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한 이날 추념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방역 하에 간소하게 치러졌다.특히 올해 4·3희생자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3년 전 제70주년 4.3 추념식에서 ‘제주에 봄이 오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올해 드디어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이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4.3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고, 제73주년 추념식에 참석해주신 것에 대해 제주도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3의 진정한 해결과 함께 제주의 숙원사업이자 최대 현안이 제주 제2공항 건설입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은 2015년 11월 정부가 확정발표한 국책사업입니다. 대통령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73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 개최된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정상 추진을 공식 건의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인사말과 함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정상 추진 건의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원희룡 지사는 건의문을 통해 "4.3의 진정한 해결과 함께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제주의 숙원사업이자 최대 현안"이라며 "지난 5년 간 법적 절차의 상당 부분도 충실하게 마쳤지만, 최근 제주국제공항에선 활주로 용량 포화로 항공기
"의회에서 국토부에 제2공항 결단 촉구 결의안 내면 어떻게 할거냐""우리를 죽이든 살리든 대통령에게 결정하라고 하면 될 일""우리가 누구란 말이냐?"제39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17일 개회된 가운데, 제1차 본회의 때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긴급 현안질문에서 나온 발언들이다.제2공항 갈등 문제를 두고 홍명환 의원과 원희룡 지사가 격론을 벌이던 말미에, 홍 의원이 "갈등 종결을 위해 의회에서 국토부에 제2공항 결단을 조속히 내려달라는 촉구 결의안을 내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일(금) 오전 10시 20분에 거행되는 '제15회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3년 전인 지난 2017년 '제12회 제주포럼' 개회식 당시 축하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제15회 제주포럼'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과 함께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개회사,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그간 제주포럼에는 전현직 국가정상들이 참여해 왔으며, 2001년 제주포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가해 전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밝힌 ‘제주형 뉴딜’ 추진방향을 발표했다.‘전국 시·도지사와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와 국회, 정부 관계자 및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의 지역균형뉴딜 추진방안 발표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도를 비롯한 6개 시·도의 뉴딜 추진 방안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첫 발표에 나선 원희룡 지사는 ‘제주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미 와 있습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특별법'(이하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제20대 국회 본회의 문턱을 끝내 넘지 못하고 자동폐기됐다. 4·3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2017년 12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이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는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 불법 군사재판 무효화, 4·3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4·3의 법적 과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하지만 4·3특별법 개정안은 2년 넘게 국회에서 표류하다 지난 20일 오후 4시 10분부터 열린 제20대 국회 마지
오영훈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가 완전한 제주4·3을 해결하기 위해 합리적인 배·보상 기준 마련 및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오영훈 후보는 지난 2017년 12월 19일 희생자 및 유족들의 의학적·심리적 치유를 위한 제주4·3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설립하고, 보상금 규정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4·3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을 여당과 당시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국회에 제출했다.그러나 전부개정안이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군사재판 무효
송재호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는 3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제주4.3 특별법 개정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4.3 평화공원에서 개최된 제 72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배·보상을 비롯한 여러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특히 문 대통령은 "진실의 바탕 위에서 4‧3피해자와 유족의 아픔을 보듬고 삶과 명예를 회복시키는 일은 국가의 책무"라면서 제주4.3에 대한 확실한 진상규명도 약속했다.추념식에 참석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오영훈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가 제주4·3 72주년을 맞아 논평을 발표했다. 오영훈 후보는 3일 "오늘 72주년 제주4·3을 맞이해 문재인 대통령이 4·3평화공원을 찾아 4·3 생존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4·3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국가폭력으로 오랫동안 고통의 세월을 이겨낸 유가족들과 제주도민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명했다"고 전했다.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또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의 기반이 되는 배상과 보상 문제를 포함한 4·3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의 더딘 발걸음에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는 뜻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4.3 유족과 유가족들을 위한 배·보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개최된 제 72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제주도민들에게 다시 한 번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제주4.3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그 날, 그 학살의 현장에서 무엇이 날조되고, 무엇이 우리에게 굴레를 씌우고, 또 무엇이 제주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추념사 서두를 시작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그렇게 우리의 현대사를
4·3 생존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4·3은 제주의 깊은 슬픔입니다.제주만의 슬픔이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아픔입니다.제주는 해방을 넘어 진정한 독립을 꿈꿨고,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열망했습니다.제주도민들은 오직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했으며 되찾은 나라를 온전히 일으키고자 했습니다.그러나 누구보다 먼저 꿈을 꾸었다는 이유로 제주는 처참한 죽음과 마주했고, 통일 정부 수립이라는 간절한 요구는 이념의 덫으로 돌아와 우리를 분열시켰습니다.우리가 지금도 평화와 통일을 꿈꾸고, 화해하고 통합하고자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4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개최된 제 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제주를 찾은 건 지난 2018년에 개최됐던 70주년 추념식 때 방문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중에선 故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제주도민과 4.3 유족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노 전 대통령 이후 이명박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서 단절됐던 '4.3희생자 추념식 현직 대통령 참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으로 다시 이어진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발언에 따른 여러 해석이 나온 가운데,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대통령의 명확한 진의를 밝혔다.송재호 위원장은 이날 개막한 제주국제유니버설디자인 엑스포 행사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뒤, 원희룡 지사와 김태석 의장을 연이어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 가운데 김 의장과 나눈 대화가 기자들에게 공개됐다.기자단은 이 자리에서 제2공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역에선 온도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명확한 입장을 전해달라고 요구했다.이에 송 위원장은 "공항 건설 자체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남자 박근혜 같다"고 표현해 파장이 예상된다.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관광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야권이 통합되면)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것을 예고하면서 이러한 수위 높은 발언을 일삼았다.원 지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보여 준 '국민과의 대화'를 의식한 듯 "문재인 대통령이 잘 듣는 것 같지만 안 받아들이고 특정한 문제에 굉장한 고집이 세다"며 "소수 측근에 둘러싸여 바깥으로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는
제2공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찬반 측이 각자 해석이 분분함에 따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직접 대통령의 의중을 물어봤다며 재차 제주도정의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원희룡 지사는 "오늘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과정에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해석과 관련해 대통령의 지휘를 받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통해 확인해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며 "이에 도정질문 직후에 김현미 장관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원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제3자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김현미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의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9일 발언을 두고 서로가 서로에게 '아전인수'격을 해석하지 말라며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쳤다.제주도정의 공식 입장은 20일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가 답한 내용 그대로다.제주자치도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도민들이 제2공항을 선택했다면서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공언했다"고 밝혔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가 제주공항 확장이냐, 제2공항 건설이냐의 문제에 직접 개입하는 건 상당히 힘들다"면서 "
제주 제2공항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단체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환영한다고 밝혔다.허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양측 모두 서로를 향해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하지 말라면서 자신들이 내건 입장을 지지하는 발언이라고 맞서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에 '국민과의 대화' 방송을 통해 제주 제2공항 문제를 두고 "제주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 발언만을 두고 보면 원론적인 답변에 그칠 수 있으나, 이 발언에 앞서 전제한 내용들 때문에 제2공항 찬성과 반대 측이 모두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