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포획된 돌고래 복순이는 제주도에서 돌고래쇼를 하다가 풀려났다. 자신이 복순이가 됐다고 생각하고 인간에게 이별의 편지를 써라.2012년 KBS 공채 필기시험의 문제였다.필자가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던 2012년, KBS에서 나온 작문 시험문제다.문제가 나왔던 당시로부터 벌써 6년이 지났고, 기자는 이제 언론사에 수습으로 근무하고 있다.이 시기에 한 번 묻고 싶다. 복순이는 잘 지내고 있을까그렇지 않은 것 같다.다시 한 번 거대한 불법 고래포획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9개월간의 수사 끝에 46명으로 구성된
제주4.3 희생자 추념식날인 4월 3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이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방공휴일 지정에 한 마음 한 뜻을 모았다. 중앙정부에서 이를 수용하면 순조롭게 진행될 일이지만 중앙정부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반대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현행 법에서 '지방공휴일' 지정에 관련된 법령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중앙정부 인사혁신처는 "조례 제정 취지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하지만, 조례로 공휴일을 별도로 지정하기 위해선 지방자치법 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등
플라스틱과 종이류만 번갈아 배출하는 것으로 '재활용품 요일별 베출제'가 변경됐다.나머지는 이제 모두 매일 배출할 수 있게 됐다.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배출시간 또한 더 탄력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요일별'로 쓰레기를 배출시키겠다던 정책이 한참이나 뒤로 후퇴된 것이다. 사실상 '정책 폐지'나 다름 없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이 때다 싶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주자들은 비판 성명을 내며 맹공을 퍼부었다. 무턱대고 추진한 정책으로 도민불편을 야기했고 수십억 원의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
가축분뇨 무단 배출 실태가 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임에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계속 미루고만 있다.당초 제주도정은 축산분뇨의 지하침투 실태가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강력한 대책을 발동해 관리강화하겠다고 했었다. 그러한 대책 중 하나가 '악취관리지역' 지정이다.제주도정은 1월 말께 도내 96곳의 양돈장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하겠다고 밝혔었다. 허나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은 양돈농가에서 집단 민원이 들어와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서느라 늦어지고 있다면서 2월 말에는 반드시 지정·고시하겠다고 해명
줄다리기 경기를 벌이면 힘이 센 쪽이 이기는 건 당연하다. 요령이고 뭐고 없다. 한 쪽 수가 조금 적더라도 건장한 체구 선수가 몇 명 더 포함돼 있는 쪽이 무조건 이긴다.때문에 체구가 좀 작아보이면 어떻게든 한 명이라도 더 보태야 승산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사태처럼 국가와 국민의 줄다리기에서 힘이 약한 쪽이 이기려면 압도적인 숫자로 밀어붙일 수
제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타 지역 출신 인사에게 부여하는 '제주명예도민'.지난 6일부터 진행된 제35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도 10명의 인사들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안이 심사돼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제주 앞바다의 안전을 지키고, 구제역 파동 당시 방역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숙원인 소방헬기 도입을 위해 발벗고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전화친절도 조사를 벌여 상위 5명에겐 근평 가점을, 하위 10명에겐 감점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제주자치도는 최근 1191명의 공직자에 대한 전화 친절도 조사를 벌여 하위 48명에 대한 모니터링 교육을 지난 8월 11일부터 3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1차
원희룡 제주도정이 내년 6월에 치러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치적쌓기 행보를 보이는 것 같이 비쳐져 안타까움을 준다.제주특별자치도는 8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14개 분야 105개 도지사 공약 중 실천이 우수한 '착한 공약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그런데 제주자치도가 선정한 우수 실천 공약 10선 중에는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운용 실태가 엉망진창인 상태에서 여전히 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재정운용이 '엉망'인 이유는 순세계잉여금이 전년도보다 무려 51.4%나 증가했기 때문인데, 전체 잉여금 중 다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다.세계잉여금이란 예산을 집행하고 남은 잔액(잉여금)과 당초 추계한 예산을 초과해 징수된 세입(주로 과태료 및
'아니나 다를까'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또 제기될 수밖에 없는 결과가 나왔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18일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농수위는 김태익 예정자에 대해 "사장의 역할을 수행하기엔 다소 미흡한 것으로 사료되나, 경영자로서의 의욕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보여진다"며 사
원희룡 제주도정이 지난 2015년부터 제주4.3추념식에서 '잠들지 않는 남도' 곡을 부르지 못하고 있어 제주도민들로부터 해마다 지탄을 받고 있다.이 곡은 가수 안치환이가 '노래를 찾는 사람들' 밴드 시절 1989년에 작사·작곡한 민중가요다. 가사는 제주4.3사건의 고통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4.3희생자 추념식 행사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최근 '대연정' 발언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안희정 지사는 지난 2일 "국회 개혁과제에 나선다면 새누리당도 연정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해 국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러한 안 지사의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당내는 물론이고 여야 안
"새의 피를 보면 슬퍼하지만 물고기의 피엔 슬퍼하지 않는다. 목소리 있는 자는 행복하여랴"애니메이션 를 연출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후속작 에 이런 대사가 등장한다. 길가에 새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과 물고기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이유를 무엇이라고 설명하기 힘들지만 이상하리만치 물고기보단 새가 피를
원희룡 제주도정이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놓고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라 험난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도민들이 반대하면 철회할 수도 있다"는 발언과 동시에 "제주엔 2개 정도의 복합리조트단지가 있어야 한다"는 서로 전혀 상반된 말을 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의 의중을 과연 누가 알까.개발 없이 자연상태의 제주관광 자원만 가지고 제주도가 먹고 살겠다면 그
- 제주지역 17개 분야 114억 8900만원 피해 발생- 지자체별 피해 조사 보고 후 정부합동조사반 최종조사 결정...울산, 경남 양산, 제주 가능성 높아- 제18호 태풍 차바, 지난 2007년 태풍 나리의 악몽 재현 ‘인재(人災)’...철저한 반성으로 재난에 대한 대비 매뉴얼과 재해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 지난 5일 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특별자치도를
우리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이 심각하다, 아니 심각을 넘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를 정도다.한창 성장기 우리 아이들이 신체발달은 물론 정서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음식들이 어른들의 철저한 이기주의에 따른 영리추구로 인해 위험수준에 놓여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이 지난 4월부터 3개월 여간 전국 식재료 생산 농가와 가공, 그리고 유통업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보수인사는 물론 진보인사들과 잦은 만남을 이어가는 행보에 국내 정가에 비상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24일 손학규 전 통합민주당 대표와의 회동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다.원 지사는 지난 24일 오전 7시쯤 제주시 한 음식점에서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한 손 전 대표와 조찬 회동을 가졌다.원 지사는 SNS에 “손
김무성 전 당대표를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지원하면서 똘똘 뭉친 비박과 3명으로 세가 갈라선 친박간의 혈투, 즉 8월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의 선택은 예상외로 친박이었다.이날 대한민국 대표적 보수정당인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의 선택은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 이정현 의원(3선, 전남 순천)이었다.이정현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서 사상 첫 호남 출신 당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전쟁 일화내용이다. 중국 전국시대, 조나라는 당시 강국으로 부상 중인 진나라와 대치하고 있을 때다. 조나라는 한때 명재상 인상여와 명장 염파가 있을 때 전성기를 누리다가 인상여는 병들어 위독하였고 염파는 백발이 성성한 노장이 되어 하늘 볼 날만 기다리는 와중에 진나라가 명장 백기로 하여금 조나라를 침공했다. 이때 명재상과 명장 모두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번에 20대 국회에 새로운 제3정치세력으로 등극한 국민의당까지 여야 3당이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속에서 ‘그들만의 리그’식 기세싸움으로 연일 무능 국회를 19대에 이어 20대까지 이어나가는 모양새를 보였다.그런데, 새누리당이 국회의장 포기를 선언하자 그동안 막혀있던 숨통이 트이면서 급물살을 탔다.여야 간 합의하에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