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국민의힘)가 20일 제주4.3 희생자 보상금을 지난 2015년 대법원 판결금액으로 상향할 것을 오영훈 도지사 후보에게 요구했다.허향진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상금 액수를 두고 오영훈 후보에게 "더불어민주당의 박홍근 원내대표의 동의를 즉시 받아올 것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허 후보는 "어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저의 출정식에 참가해 4.3희생자 보상금을 2015년 대법원 확정판결 금액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는 4.3 유족들이 계속해 요구해왔던 매우 중요
3만 1351명의 탄원인이 16일 서울과 제주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열어 대법원에 녹지국제병원(제주영리병원)의 개설허가 취소 판결을 촉구했다.서울에선 대법원 앞에 집결했고, 제주에선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등 수십여 단체들이 동참했다. 이들 단체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공공병상과 공공인력 부재로 인해 병상을 기다리는 위중증 환자 수는 천 명을 훌쩍 넘겼고, 재택에서 불안하게 자가 치료를 하
'전 남편 살인사건'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던 고유정(38. 여)의 형량이 무기징역으로 확정됐다. 5일 대법원(주심 대법관 이기택)은 고유정 사건에 대한 검사와 피고인의 상고를 모두 기각,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고유정은 '전 남편 살인사건'과 '의붓아들 사망사건'등의 혐의를 받아왔다. 1심과 항소심은 '전 남편 살인사건'은 유죄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의붓아들 사망사건'은 혐의 불충문 무죄 입장을 유지한 바 있다.이날 대법원 역시 같은 판결을 유지했다.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 7년여 간의 법정 투쟁을 벌인 끝에서야 노조로서의 공식 지위를 되찾았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013년 10월 24일에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통보 처분하자, 이에 같은 날 전교조가 통보 처분 취소소송을 냈고, 그 결과가 7년이나 지난 올해 9월 3일에서야 확정됐다.7년 간의 소송 과정에서 전교조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식 노조로 인정됐다가 법외노조로 분류됐다가를 6차례나 번복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다 올해 9월 3일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최종적으로 노동부의 처분을 취소시켰다.민주노총제주본부 등 제주도 내 2
지난날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항의 표시로 반대 게시에 올라온 글들을 삭제한 해군의 조치가 국가배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은 "민주주의 퇴보"라며 법원의 판결 반기를 들었다.5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강정평화 네트워크,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 범도민대책위,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진보네트 워크센터, 천주교 인권위원회는 을 발표했다.이들은 "대법원은 국가기관 홈페
제주시에서는 주식 변동 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해 국제선박을 취득 보유한 법인의 과점주주에게 부과한 취득세에 대해 취득세 부과처분이 부당하다 해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취득세 부과가 정당하다고 최종 승소 판결돼 지방세 7억 7000만 원을 지켰다고 14일 밝혔다.2017년도 지방세 탈루 및 누락세원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했던 과점주주 취득세 세무조사에서 제주선박등록특구에 등록한 국제선박을 보유한 법인의 과점주주가 돼 취득세를 추징했으나, 당초 국제선박으로 취득세를 감면받았으니 해당 법인의 과점주주가 됐더라도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문대림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의 골프 의혹 제기 관련 재판이 결국 대법원으로 향하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주도정 공보관 등에 대해 지난 6일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제주도정 소속 A씨(55)와 B씨(42)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 문대림 후보가 타미우스 골프장에서 가명으로 골프를 쳤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에서 A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B씨는 징역 6개월에 집유 2년의 징역형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간에 대법원 법정다툼이 예고된다. 물론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시의 일이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21일 제372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사를 벌이고 원안 가결처리했다.조례안 의결을 앞두고 환도위 내 의원들 간 의견이 분분했다. 강연호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안을 두고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허나 전체 7명의 환도위 소속 도의원들 중 4명이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마제스타 카지노 사업자에게 23억 4583만 원을 토해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6일 대법원은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 관한 상고심에서 원심 재판부의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앞서 지난해 9월 27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그해 2월에 마제스타가 제주도정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제주도정이 이에 곧바로 항소했으나 대법원은 "분식회계를 통해 매출액을 누락한 건 카지노 양도인인 A사(벨루가)이고, 양수인인 마제스타 카지노 측은 그 사정을 알지 못했던 것으
도민문화시장, 이른바 '플리마켓(Flea Market, 벼룩시장)' 육성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정한 조례안을 두고 제주자치도가 법률에 위반된다며 이의를 제기해 법정까지 갔으나 제주도정이 패소하고 말았다.제주도의회는 김태석 의장이 제10대 의회 시절, 2016년 12월에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도민문화시장 육성 및 지원조례'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지난 12일에 선고됐다고 밝혔다.이 조례안은 도민문화시장을 육성하는 데 있어 행정력의 지원을 담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나 제주도정은 해당 조례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