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읍면동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주민투표가 21일부터 실시된다.사업 선정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현장 투표를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민투표는 오는 30일까지 제주도 내 43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투표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읍면동 사업 500여 건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민들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올해 처음 도입한 현장 주민투표는 주민참여예산 읍면동 지역사업 선정 권한이 당초 도에서 행정시와 읍면동으로 변경됨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측이 2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서명지를 전달했다.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오영훈 지사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에 나선 비상도민회의의 강원보 공동집행위원장은 "최근 50일간 제2공항을 주민투표로 결정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면서 1만 3060명에게 받은 서명부를 도지사에게 전달한 뒤 "도민들의 뜻을 잘 받아들여 국토부에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또한 강원보 위원장은 제2공항 후보지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의향이 있는 질문에 "검토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한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이 지난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될 때 서면질의에 따른 원희룡 지사의 후속답변이 최근 회신되면서 알려졌다.당시 한준호 의원은 서면질의문을 통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준비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된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걸 아느냐"며 "제주 제2공항에 따른 주민투표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이에 원희룡 장관은 우선 "제주도정 관계자에게 관련 자료를
찬성 측 주민들, 반대 측 주민 발언 때마다 인신공격성 발언 이어가행사 주최인 제주도정 관계자 만류에도 계속돼 결국 '충돌'당초 우려와 달리 29일 개최된 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는 큰 충돌 없이 무사히 진행되는 듯 했다.실제 이날 오후 3시부터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도민경청회에선 그동안 흔히 봐 왔던 피켓이나 현수막 등이 등장하지 않았으며, 국토부 관계자들의 출입을 방해하는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단상을 점거하지도 않았다.제2공항 기본계획안 용역을 맡은 포스코 건설 관계자로부터 설명이 있고 난 뒤부터가 문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중점평가사업 지정 요구를 거절한 환경부가 곧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동의 의견을 제출할 것이란 예측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끝나면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고시하는 절차에 바로 돌입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우리 단체는 도민결정권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가 기본계획 고시 전으로 판단하며 이와 관련하여 다음의 사항을 건의드리고자 합니다. 1.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해 주십시오.- 이미 두 차례의 보완에도 불구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행정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공론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공론화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용역업체가 19일 오후 결정된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민의 자기결정권에 바탕을 둔 제주형 행정체제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연구용역은 행정계층구조 및 행정구역 설정 등 전문연구 분야와 설명회, 토론회, 여론조사 및 도민참여단 운영 등 공론화 분야로 구성된다. 올해 12월 20일까지 수행한다.제주도정은 내달 중에 착수보고회를 갖고 4월까지 특별자치도 성과분석, 도민인식조사를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이 비자림로 공사에 대한 주민투표를 제주도정에 청구하려 했으나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거부당했다.이에 제주도 내 2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한 연대모임'은 28일 오전 10시, 제주자치도청 앞에 집결해 제주도정의 불교부 결정 사유가 명확치 않다며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주민투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결정하는 것이어서, 주민들이 주민투표를 청구하고자 할 때엔 '청구인대표자증명서'를 행정기관청으로부터 교부받아야 한다. 연대모임이 지난 13일에 청구인대표자증명서 교부신청
국가정책사업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주민들과 지방의회가 공동으로 요청하면 주민투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은 22일 '주민투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갈등을 유발시키는 국가정책사업에 대해 해당 지역주민과 지방의회의 청구가 있을 시엔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오영훈 의원은 "그간 국가정책 추진 과정에 있어,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수렴되지 않아 수많은 갈등을 빚어왔다"며 "제주 지역에서도 강정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1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20일 2차 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활동계획서를 채택했다.활동계획서에 따르면 특위 활동기한은 2020년 5월 14일까지며, 이 기간동안 특위는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갈등해소 방안 ▲도민의견 수렴 결과에 대한 결의안 채택을 하게 된다.특위는 활동 과정에 있어 제2공항 건설 찬·반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도민의견 청취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면서 도민들에게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박원철 위원장은 "오늘 활동계획서 채택으로 6개월간 짧은 기간동안 최대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도민회의)'가 1만여명의 청원명부를 제주도의회에 제출하며 시작된 '제2공항 특별위원회' 구성이 약 두 달만에 의결됐다. 다만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 특별위원회'로 추진됐던 구성안은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제2공항 도민회의 측은 "도민들의 열망에 부응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주민투표를 내세웠다. 15일 오후 2시45분 제2공항 도민회의는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특위 구성을 환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 군 공항 이전부지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로 결정하기로 최종 합의됐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도민회의)'는 제주도 역시 도민공론화를 거쳐 도민들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제2공항 논평을 낸 도민회의는 "대구공항 이전 주민 투표 결정이 갖는 의미는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속수무책으로 주민들이 강제로 이주 당했던 지난날의 국책사업의 역사가 얼마나 비민주적이었는지를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대구 군공항 이전 주민투표는
도민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사업 문제가 국정감사에서도 현안으로 떠올랐다. 사업을 주민들이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국토부는 "제주도정이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답변했다. 다만 원희룡 제주지사는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히고 있어 현실적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22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감에서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에 제주 제2공항 문제를 끄집어 냈다.정동영 대표는 "과거 정부의 갈등해결 방식과 현 정부가 다르려면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주민투표를 적
올해 2월 27일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가결된 '행정시장 직선제'안이 3개월여만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시장 직선제' 제도개선안을 주민투표 없이 이번 주 중에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자치도지워위원회에 제출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청 기자실에 방문해 입장을 밝힌지 하루 만이다.그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는 직선제 안을 두고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냐의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원희룡 지사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로부터 3개 안이 확정된 이후부터 줄곧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과 관련, '주민투표'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월 3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들러 "의회 동의가 없어 의미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날 오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기자단으로부터 행정체제개편안에 따른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여부 질문이 던져졌다.그간 주민투표 실시여부를 두고 원희룡 도지사는 주민들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었고, 제주도의회는 이를 난감히 여겼다. 주민투표를 실시하려면 전체 제주도민 중 1/3 이상이 투표에
지난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가결된 '행정시장 직선제'안에 대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절차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에 정무부지사와 특별자치행정국장 등을 소집해 도지사 주재 긴급 현안회의을 열어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현안회의에서 원 지사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원안대로 도의회에 제출한만큼, 의회의 뜻도 받아들여 제도개선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원 지사는 "여러 가지 행정 및 법적 절차를 비롯해 주민투표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3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배 씨가 23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김경배 씨는 "단식 한달을 넘기면서 기력이 약해져 면담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이렇게 공개서한을 보낸다"며 원희룡 지사에게 제2공항 갈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주문했다.김 씨는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검토위원회 활동이 '강제' 종료되고 국토부가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한 사태를 비판했다.김 씨는 공개서한문을 통해 "검토위원회 활동은 '용역검증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가결될 시 원희룡 제주도정은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현행 행정시장을 임명제에서 직선제로 변경할 때 주민투표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건 아니나, 원희룡 지사는 이 사안이 '주민에게 있어 중대한 결정사항'에 해당한다며 도민의견을 수렴한다는 명분 하에 관련 법에 따라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를 두고 제주도의원들은 "굳이 안 해도 될 주민투표를 왜 하려는 것이냐"며 못마땅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얼핏 봐도 행정시장 직선제를 포함한 행정체제개편위원
강정마을 주민들이 당초 해군 관함식의 제주개최를 반대했었으나 재차 실시된 주민투표를 통해 '찬성'으로 돌아섰다. 이에 10년 주기로 국내서 개최되는 해군 관함식이 올해엔 제주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강정마을회는 지난 28일 국제관함식 제주개최 여부를 놓고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약 800여 명의 주민들 중 449명이 이날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결과, 찬성은 385표, 반대 62표, 무효 2표로 나와 '관함식' 행사의 제주개최를 찬성하는 쪽으로 결정됐다.이미 올해 3월, 강정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