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체포 당시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
고유정 체포 당시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9.07.28 15: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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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1178회 고유정편 방영
▲ SBS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10분 1178회 편으로 '고유정은 왜 살인범이 되었나?'를 방영했다.  ©Newsjeju
▲ SBS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10분 1178회 편으로 '고유정은 왜 살인범이 되었나?'를 방영했다.  ©Newsjeju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7)이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영상이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SBS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10분 1178회 편으로 '고유정은 왜 살인범이 되었나?'를 방영했다. 

방송에는 고유정이 지난 6월 1일 오전 10시 32분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체포 당시 모습이 담겼다.

당시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있던 고유정은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수갑을 채우려하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왜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경찰이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고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으며 체포 적부심을 신청할 수 있다"는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수갑을 채우자 고유정은 시종일관 억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후 고유정은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라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고유정은 또 경찰차에 올라 타기 직전에 "지금 집에 남편 있는데 불러도 돼요?"라며 현 남편을 찾기도 했다. 

고유정은 경찰에 처음 체포됐을 당시와 재판에 넘겨진 현재까지도 줄곧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유정은 전 남편을 살해하고 은닉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인했지만 전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해 이를 방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유정 측 변호인도 공판준비기일에서 우발적 범행을 내세우며 "피해자(전 남편)가 피고인(고유정)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미리 구입한 수면제인 졸피뎀을 음식물에 희석한 후 전 남편에게 먹인 뒤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고유정은 이후 사체를 손괴한 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유정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 사체손괴, 사체은닉 3가지로, 첫 공판기일은 오는 8월 12일(월) 오전 10시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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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2019-07-28 16:01:34 IP 39.7
씨발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