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 구성 없이 행정시장 직선제를 추진할 것이냐의 여부를 두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졌다.원희룡 제주도정은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출한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했을 뿐이라며 그 다음 수순에 따라 일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반해 도의회 행자위는 동의안 제출 시점을 놓고 '폭탄돌리기'를 하는 것이냐며 집행부가 아무런 고민도 없이 이 문제를 의회에 떠넘기고만 있다고 맞섰다. 특히 행자위 소속 제주도의원들은 권고안에 담긴 행정시장 직선제가 인사권과 예산
영리병원 허가에 따른 후폭풍 여론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에선 '퇴진운동'까지 나오고 있다. 이를 예견하지 못했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결코 아니다. 국회의원만 3연석, 제주도지사로 2연석에 성공한 정치 고단수인 그가 대체 왜 이런 큰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허가'를 선택한 것일까. 원희룡 지사는 지난 5일 국내 제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허가를 최종 승인했다. 공론화조사위원회를 통해 제주도민들이 선택한 최종 권고안은 '불허'였다. 물론 원희룡 지사의 설명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5년간 9000억 원에 달하는 지방채(채무, 빚)를 발행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 제주특별자치도의원들이 원희룡 제주도정을 향해 "한 치 앞도 못 보는 행정"이라고 쓴소리를 날렸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는 23일 제366회 제2차 정례회 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정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은 모두 제주도정이 내년부터 발행해야 할 수천억 원의 지방채를 문제삼았다.원희룡 제주도정은 내년 6월 말을 끝으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모두 일몰(사업 종료)돼 사
전 제주도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 A인사위원에게 돈 봉투를 건네려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제주KBS는 지난 20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장 공개채용 과정에서 인사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자진 사퇴한 인물은 유진의 전 제주도의원으로 파악된다. 제주KBS 보도에서 해당 의원이 유진의 의원임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다 밝혀져서다. 해당 후보는 제10대 제주도의원 출신으로 제19대 대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부인 유세에 장애인을 동원해 선거법을 위반했고, 소속 당을 탈당해 올해 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지사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의 전국 단위 총파업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제주지역본부도 이 파업에 가세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제주시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노동자의 정규직화 등 노동적폐 청산을 요구했다. 제주본부는 "지난 8월 22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적폐청산-노조 할 권리-사회대개혁 하반기 총파업을 결정하고 결의했다"며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파기선언이 신호탄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8월 이후 노사정대표자회의 의제별 위원회 등에 적극 참가하면서 사회적 대화를 병행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발언이 제주농민들의 화를 돋궜다. 제주농민들이 정성스레 키운 제주감귤을 놓고 비상식적인 발언을 퍼부운 것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11일 북한의 송이버섯 선물의 답례로 제주 농민들의 땀으로 수확한 제주감귤 200톤을 평양으로 보냈다. 남북평화를 위한 선물을 교환한 셈이다.그런데 이를 두고 홍준표 전 대표는 "군 수송기로 북에 보냈다는 귤상자 속에 귤만 들어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냐"며 납득하기 힘든 망언을 쏟아내는 등 남북평화 모드에 찬물을 끼얹었다.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9일 국회를 방문해 제주4.3특별법과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원희룡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근(더불어민주당)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여·야 행안위 간사단,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 수석부대표 등을 만났다.제주도에선 원 지사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민구 4.3특별위원회위원장과 4.3유족회 오임종 회장 직무대행 등이 동행했다.국회 행안위는 법안심사소위에 올려진 안건들에 대한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제주4.3특별법은 좌우 이념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전 제주지사 후보와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커넥션을 주장했던 자유한국당 김방훈 전 제주지사 후보의 대변인이 재판에 넘겨졌다.반면 문대림 전 후보의 공짜 골프 의혹을 제기했던 당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후보의 대변인은 무혐의 처분됐다.제주지방검찰청은 김방훈 후보의 전 대변인인 한광문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한광문씨는 문대림 전 후보의 친인척이 지난 2011년 수산보조금 9억원을 허위로 받아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음에도 우근
제주를 방문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예고한 대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만남을 가졌으나 입당은 권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오후 4시 50분쯤 제주도청 집무실을 방문하고, 원희룡 지사와 약 40여 분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병준 위원장은 당이 어려운 여러 가지 상황을 설명하며 "원희룡 지사 같은 분이 자유한국당에 와서 함께해 주셨으면 고맙겠지만 지사님이 도민과의 약속도 있고 해서 정식으로 입당해 달라는 요청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당의 혁신을 위해 열심히 하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입당설이 다시 흘러나올 듯하자 원희룡 지사는 재차 선긋기에 나섰다.원희룡 지사는 17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주방문 면담 요청이 있었다며 이에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병준 위원장은 오는 18일 제주로 내려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최근 보수통합 작업을 위해 비상대책위를 꾸린 자유한국당은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전원책 변호사를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선임하고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제주 방문 목적은 단연코 원희룡 지사의 영입일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김병준 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구자헌)은 당 산하에 '독립유공자 발굴사업단'을 설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제주에서 일제 독립운동가로 활동하고 투옥됐다가 출소한 독립운동가는 현재 약 200여 명에 이른다. 그러나 그 절차상의 어려움으로 독립유공자로서의 명예를 찾지 못하고 점점 더 잊혀져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당 차원에서 일제에 분연히 맞서다가 투옥돼 고초를 당한 독립운동가 및 그 가족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민족정기를 고취시키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제주도당은 우선 수형
이번 '신화역사공원 등 행정사무조사 요구서' 발의안의 부결 사태 원흉으로 지목된 제주도의원들이 누군지 2일 밝혀졌다.애초 문제가 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대표 발의한 이는 허창옥 의원(무소속, 대정읍)이다. 허창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에 22명의 제주도의원들이 찬성 서명을 했다.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하기 위해선 전체 도의원 43명 중 1/3 이상에게서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해당 발의안이 부결되고 난 뒤 거센 후폭풍이 일자, 이 22명이 대체 누구냐는 의문부호가 뒤따랐다. 부결된 당일, 기자단에서 명단 공개를 요
#한일 위안부합의 75.8% "재협상해야"박근혜 정부 당시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이 한일위안부 합의를 파기하고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여론조사 결과 2015년 체결된 한일위안부 합의에 관해 합의를 파기하고 재협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무려 75.8%에 달했다.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해 피해자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잘못된 합의인 만큼 재협상해야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이 27일 신화역사공원 행정사무조사 부결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된 제주도의원들에게 '경고장'을 전해주던 과정에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주도의원들은 또 한 번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 했다.이들 십여 명의 제주도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문에서 행정사무조사 부결 사태에 따른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이들의 요구사항을 적시한 '경고장'을 개별의원들에게 전달해주겠다며 도의회에 들어가려 했다.허나 도의회 입구에서부터 막혔다.청
지난 9대 의회 때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발동한 이후 7년여 만에 가동될 것처럼 비춰졌던 행정사무조사가 불발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1일 제364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최근 초미 관심사로 부각된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을 상정했다. 투표에 참여한 34명 도의원 중 찬성 13명 뿐... 반대 8명, 기권 13명으로 부결돼총원 43명의 제주도의원 중 투표에 참여한 이는 34명.허창옥 의원(무소속, 대정읍)을 비롯 22명의 의원이 동의해 행정사무조사 요구서가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지난 19일 오후 4시 도당사에서 주요당직자 및 당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당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이취임식과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권 확보를 위한 최저임금 제도개혁 범국민 서명운동 선포식'도 함께 열렸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신임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원들이 하나가 되어 당을 새롭게 다시 재정비해 당원과 도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도내 포함 전국 570만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가족들의 ‘생존권’을
집행잔액 증가에 따른 이월액 과다와 같은 지적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국장들이 매해 같은 대답으로 일관하자 "녹음기 틀어놓고 답변하느냐"는 질타를 받아야만 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는 17일 제364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교육청의 지난해 결산안을 심사했다. 앞서 교육위원회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듯이 이날도 집행잔액과 이월액 과다 지적들이 쏟아졌다.임상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은 "지난해 집행잔액이 378억 9300만 원이다. 시설사업비는 방학 때 집행될 수밖에 없는 특
한 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예산이 5조 원대에 이르고 있지만 정작 예산이 늘어나도 제대로 못 쓰고 그 다음 해로 넘기는 예산만 1조 원이 넘어가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는 12일 제주자치도 기획조정실 등 주요 부서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결산안을 심사했다.이날 결산심사에서도 지난해, 지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용액 과다에 따른 이월액 증가 현상과 과도한 집행잔액 등의 문제들이 집중적으로 터졌다.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은 "지난해 집행 못한 금액만 1조 520억 원에 이른다. 돈이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을 이끌 신임 도당위원장에 구자헌(50)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선출됐다.자유한국당은 지난 1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주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한 구자헌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을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최종 승인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구자헌 신임 도당위원장이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을 이끌게 됐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이번 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앞으로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직을 새롭게 개편해 조직을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당원들과 하나가 되어 당을 새롭게 다시 혁신 변화해 당원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을 이끌 신임 도당위원장에 구자헌(50)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2018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정기 도당대회'와 관련해 후보자 등록 접수 결과 구자헌 제주시갑당협위원장이 단독으로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제주도당은 오는 9월 2일 정기 도당 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후보자가 단독으로 입후보함에 따라 도당대회 개최없이 도당 운영위원회(9월 2일)를 통해 구자헌 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이후 중앙당의 승인 절차를 거치면 구자헌 위원장이 차기 자유한국당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