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간첩' 혐의가 적용된 제주 도내 3명의 공판준비기일이 네 차례 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너무 방대하다"는 등의 이유로 '국민참여재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본격적인 첫 재판은 오는 7월로 예고됐다. 1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고창건(53. 남) 전국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 박현우(48. 남)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은주(53. 여)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준비 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27km를 달아나는 도중 접촉사고까지 낸 불법 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법체류자 A씨(20대, 남, 인도네시아 국적)를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7일 밤 8시 경 제주시 건입동의 주민센터 인근에서 1톤 화물차를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측정에 불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또, 달아나는 과정에서 다른 승용차를 충격해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A씨는 이날 27km 가까이 화물차를 몰고 도주한 끝에 서귀포시 표선면의
제주에 불법체류하던 중국인이 차선을 넘나들며 위험하게 운전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덜미를 잡혔다.1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30분 경 서귀포시 서귀동 제석공원 인근 도로를 순찰하던 순찰차 앞에 승합차 한대가 편도 2차선을 넘나들며 서행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해당 승합차는 A씨(20대. 중국 국적)가 몰고있던 차량으로, 순찰차가 가까이가자 당황하며 급히 유턴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A씨에게 정차 명령을 했지만 오히려 가속해 약 500m를 달아났다. 경찰은 도보 추적 끝에 A씨를 검
제주서 심야시간에 무면허로 차를 몰다 택시를 치고 달아난 3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구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30대. 중국인. 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0시45분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B씨가 몰던 택시를 뒤에서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차량 운전자 B씨는 해당 사고로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지난 14일 제주 시내 모처에서 A씨
제주 시내 길거리에서 난투극을 벌인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2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불법체류자 중국인 A씨(30대. 남) 등 3명을 구속하고, '폭행' 혐의로 중국인 B씨(30대. 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 일행 3명은 지난 18일 저녁 제주시 연동 모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다가 말다툼을 벌였다. 해당 식당 안에는 합법적 체류 자격 중국인 B씨 일행도 식사하고 있었다. A씨 무리와 안면이 없지만, 계속된 소란에 B씨 측은 "왜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지목돼 기소된 사안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국민참여재판' 여부가 관건으로 작용했는데, 시대착오적인 혐의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묻고 싶다는 변호인 측의 취지다. 24일 오후 4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고창건(53. 남) 전국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 박현우(48. 남)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은주(53. 여)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공판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은 아니다. 재판이 복잡한 경우
자신과 같은 불법체류자 신분의 피해자를 폭행하고, 지갑을 갖고 달아난 30대 중국인이 입건됐다. 10일 제주서부경찰서는 '강도'와 '절도' 혐의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A씨(35. 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0시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중국인 불체자 B씨 집에 들어가 "왜 다른 남자와 만나느냐"는 취지로 따지며 집안 물건을 부쉈다.또 B씨에게도 폭행을 행사하고, 피해자의 지갑을 갖고 달아났다. A씨는 가방 안에 있는 카드를 이용해 현금 600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적용
외국인 여성을 입국시킨 뒤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40대 업주 등 동업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제주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감금, 강요)' 혐의로 단란주점 업주 A씨(40대. 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4명은 유흥업소 운영을 위한 동업자들로, 내·외국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업소에서 일을 할 외국인을 브로커를 통해 모집한 뒤 단란주점으로 데리고 갔다. 단순한 일인 줄로만 알았던 피해 외국인 4명은 악몽이 시작됐다.A씨 등은 종업원 여성을 감금
심야 시간 주택가에 침입해 현금을 훔치고 달아난 40대 중국인이 붙잡혔다.28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A씨(40대. 중국인)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20일 밤 12시쯤 제주시내 피해자 B씨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 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창문을 열고 침입했고, 인기척을 느낀 피해자가 소리를 치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불법체류자 신분은 아니다"라면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제주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주점 업주와 불법체류자 종업원 5명이 경찰에 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주시 한림읍 소재 모유흥주점에서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유흥주점 업주 A씨(40대. 남)가 검거됐다.A씨는 불법체류자 중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업소를 찾아온 손님에게 술을 팔고 인근 호텔로 손님과 유흥종사자를 이동시키는 등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첩보를 입수한 뒤 잠복 수사 등을 통해 위법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 현장 단속
제주를 이탈하기 위해 트럭에 숨어있던 태국인 불법체류자 11명이 해경에 잡혔다.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 경 제주항 어선안전조업국 앞 부두에서 어선을 이용해 불법으로 제주를 이탈하려한 태국인 불법체류자 11명이 검거됐다.해경은 체포 전날 불법체류자들이 어선 섭외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잠복근무 끝에 화물차(1t)에 은신 중이던 이들을 체포했다.검거된 11명은 남자 5명 여자 6명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나이대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김해와 인천으로 나뉘어 한국에 들어온 뒤 제주에 입도했다가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결과 전국 5,702명이 붙잡힌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적발자가 크게 늘었다. 제주에서도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면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지난해 적발자만 104명이다. 30일 경찰청은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된 마약 사범 단속은 ①클럽·유흥업소 일대 ②인터넷(다크웹)·가상자산 이용 유통행위 ③마약류 제조·밀수·유통 등 공급행위 ④국내 체류 외국인에 의한 유통행위 등이 중점 대상에 올랐다. 집중단속 결과 마약류 유통 및 투약 사범 등
제주 여행 중 지갑을 분실한 40대 관광객의 사연을 접한 경찰이 발 빠른 대처로 범인을 붙잡았다. 관광객은 제주경찰청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리며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17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4시30분쯤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연동 모 호텔 카지노에서 중국인 A씨(48. 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9일 밤 제주시 연동 모 호텔 입구에 떨어진 지갑을 갖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지갑 소유자는 올해 1월 가족여행으로 제주에 온 B씨(40대. 남. 서울)다. 이튿날인
1999년 발생한 '제주 이승용 변호사 살인' 미제사건이 마침표가 아닌 물음표를 달게 됐다. "공소사실이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대법원이 재판을 돌려보냈기 때문이다. 12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56. 남)씨가 항소심에서 받은 징역 12년 형량을 파기 환송했다. 살인 혐의를 무죄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대법원은 "제보 진술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증거나 구체적 정황도 존재하지 않고, 피고인은 직접 실행행위를 하지 않은 공동정범으로 기소됐다"며 "범죄 행
제주판 미제사건 '이승용 변호사 살인(1999년)'의 최종 법리적 판결이 진행된다. 쟁점은 피고인 제보 진술의 '신빙성'과 살인의 '고의성' 등이다. 대법원 제2부는 오는 12일 오전 '살인'과 '협박' 혐의가 적용된 피고인 김모(56. 남)씨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제주 출신인 이승용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졸업 후 검찰(사법시험 24회)에 입문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이 사법시험 동기다. 서울 등에서 검사 생활을 하던 이승용 변호사는 1992년 고향인 제주
타인신분증을 이용해 여객선으로 제주에서 벗어나려한 나이지리아 국적 외국인 A씨(40대. 여성)가 지난 4일 해경에 잡혀 구속 송치됐다.또, 그 과정에서 A씨를 도운 한국인 B씨(40대. 남성)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경 도외 이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을 숨기기 위해 타인의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승선권 발급 업무를 방해한 바 업무방해 및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됐다.B씨는 A씨를 도와 여객선 승선권을 대리 예약하고 통역 임무를 수행해 업무방해방조 혐의로 불구속 검찰송치가
제주도내에서 불법체류자로 적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변호사를 사칭한 30대 베트남 브로커가 적발됐다. 피의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강제 출국' 대상이 된 불체자를 '자진 출국'으로 돌려주고, 대가를 지급받았다. 13일 제주해양경찰서는 ‘변호사법 위반'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30대. 베트남. 여)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씨는 국내에 입국한 불법체류자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불체자 신분이 적발되면 도움을 주겠다'는 내용의 광고 글을 SNS에
불법체류 외국인이 자진해서 출국하는 경우 범칙금 등을 면제하는 제도가 내년 2월까지 시행된다.7일 법무부는 '불법체류 외국인 특별자진 출국제도'를 금일부터 2023년 2월2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특별자진 출국제도는 지난 10월11일 정부 합동단속 재개 후 불법체류 자진 출국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 영향 등으로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되지 않아 불법체류 외국인이 본국으로 귀국하지 못한 사정이 고려됐다. 국내에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대상이나 밀입국자, 위변조여권행사자, 형사범, 방역 수칙
경찰의 날(10월21일)을 맞아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자리는 화기애애하게 이뤄졌다. 의원들은 제주경찰청의 시책에 대해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박수를 보내거나, "제주경찰관이 너무 많은 업무에 시달려 인원 충원이 절실하다"고 했다.21일 오후 2시부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제주경찰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칭찬의 시작은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구)이 첫 말문을 열었다. 전 의원은 "제주경찰청 모니터링을 했더니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에스코트를 하고 있더라"며 "직원들이 힘든 점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제주 한림항 모텔에서 카드 도박을 한 베트남 선원 7명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는 '도박'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A씨(20대. 남) 등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제주해경서에 따르면 A씨 등 7명은 지난 17일 밤 10시22분쯤 한림항 인근 모텔에 모여 베트남식 카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국 선원들이 거액의 도박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해경은 모텔에 들이닥쳐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해경은 현장에서 카드와 도박자금 580만원 등을 압수했다. 도박 혐의를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