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5월 25일 강정마을에 대한 해군의 구상금 청구 문제와 관련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이날 진행된 인사청문회서 윤후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시 갑)으로부터 제주해군기지 구상금 청구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이에 이 후보자는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고 그동안의 신뢰회복도 필요하
연말에 배부되는 내년도 수첩이나 외국 다닐 때 제시해야 하는 여권 등을 받아 보면, 뒷장에개인 비망록 칸이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나도 개인비망록 칸에 내 신상이나 소유하고 있는 카메라의 종류 등을 기록해 본 적이 없다.몇 년 전 천주교 제주교구에서 일생을 바쳐 선교하던 아일랜드 출신 원 요안 신부님 선종 10주년을 맞
2011년은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이 드러나 대한민국 체육계를 암울하게 만들었던 한 해이다. 아무리 유능한 선수라도 어머니의 치맛바람이나 뒷 배경이 없으면, 벤치에서 앉아 물주전자나 들고 다니는 신세를 면치 못한다고 들었다. 경기에서 이기려는 심리가 없으면 운동선수가 아니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고만 해서야 또한 올바른 스포츠정신이 아니다.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최근 '대연정' 발언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안희정 지사는 지난 2일 "국회 개혁과제에 나선다면 새누리당도 연정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해 국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러한 안 지사의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당내는 물론이고 여야 안
내가 재일교포 할머니의 부탁으로 김유비행장획회를 만들 때, 교육청에 드나들면서“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워서야 어떻게 장학회 만들 생각이 들겠는가?”하고 어려움을 토로하자, 담당자는“장학회를 방자하여 부정한 자금을 은닉하고, 장학기금을 유용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러니 이해하십시오.”라고 대답했다.아니나 다를까. 장학회를 방자하여 탈세하는 사람이 보였고, 내 돈이라
최근 몇 년 사이, 말고기 식당이 인기를 얻고 있다. 말고기가 우리 몸에 좋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말고기 식당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몇 명이 한 조를 이루어 말추렴하는데. 특히 말뼈가 몸에 좋다고 하여 잡아먹는 말 값의 반을 말 뼈로 충당하기 때문에 싼 값으로 말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자랑한다. 옛날에는 황달걸린 사람은 말을 잡아먹고 말가죽을
초등학교 졸업 후 신성여중 급사로 취직하여 처음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된 나는 어린 나이임에도 세상 물정을 터득하기 시작했다.신성여중 재학생 가운데 공부도 잘했지만 누가 시키지 않는 궂은 일을 말없이 맡아 하는 학생이 있어 눈여겨 보아 왔다. 그녀는 제주사범 졸업후 초등학교 여선생으로 사회에 진출한 H 여선생이다.H 여선생은 불우한 가정에서 어렵게 자랐지
대학입학시절이 되어 수능시험과 관련하여 수험생들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방송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옛일이 있다. 시험 전날 소집하여 여러 가지 주의 사항을 전달하는데, 특히 명심할 점은 시험장소를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다.내가 서울 상애에 응시했을 때 같은 고등학교 출시 K에게 시험 전날 소집에 같이 나가자고 했더니, K는 ‘다 아는데 그럴 필요가 뭐가 있냐
KBS에서 매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을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저렇게도 다들 노래를 잘할까 하는 부러움을 느끼곤 한다. 하기야 거리를 걷다 보면, 한 집 건너 노래연습장이 있고, 일반 시민들도 저녁모임이 끝나면 의례 노래방으로 몰려 가 한 가락 불러야 성이 풀리고 있으니, 자연스레 노래를 부르게 된 모양이다.음치인 사람도 노래방을 드나들다 보면 제법 노래가
까치는 길조, 까마귀는 흉조라는 말은 우리 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이다. 아침 일찍 마당에 있는 나뭇가지에 까치가 날아들어 지저귀면 귀한 손님이 찾아온다고 하여 까치를 길조라 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오히려 까마귀를 길조라고 부르고 있으니, 나라마다 길흉을 서로 달리 보는 게 분명하다.지금 제주에서는 까치가 길조가 아니라 해롭고 귀찮은 새
보도에 의하면 백화점 10층 물류창고에서 위탁받아 보관해 오던 물건이 오래도록 찾아가지 안하 혹시 위험물이 아닌가 생각하고 신고한 상자 2개에서 10억원의 현금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200만원씩 보관료를 주고 관한 물건의 주인은 주민등록번호도 다르고, 휴대전화 연락도 되지 않는다 하니 이상한 일이다.이 사건이 잠시 흥미를 끄는 사이, 이번에는
"새의 피를 보면 슬퍼하지만 물고기의 피엔 슬퍼하지 않는다. 목소리 있는 자는 행복하여랴"애니메이션 를 연출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후속작 에 이런 대사가 등장한다. 길가에 새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과 물고기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이유를 무엇이라고 설명하기 힘들지만 이상하리만치 물고기보단 새가 피를
지금 농협의 전신으로 금융조합이 있었다. 우리 나라가 해방된 지 얼마 안되는 시기였다. 제주에는 제주, 서귀포 두 개의 조합이 있었고, 제주조합에는 강 모씨가, 서귀포조합에는 고 모씨가 전무이사로 있엇다. 이들은 금융조합 연합회 회의가 있을 때마다 같이 상경하여 같은 여관, 같은 방에 같이 머물곤 하는 친한 사이였다.연합회는 긱 도에 3명씩 대의원을 두기로
미련하게 돈만 쓰고, 생색도 내지 못하고 인정도 제대로 받지 못함을 뜻하는 제주 속담에 ‘고딩장 돈 쓰듯 한다’는 말이 있다.1964년도 동경올림픽 때 있엇던 일이니 지금으로부터 꽤 오래 전 일이다.그 당시 우리 나라는 지금처럼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시절이어서 우리가 해외여행을 가려면 해당국가로부터 초청장이 있어야만 가능했다.마침 가까운 나라. 우리
시청 민원실에서 호적등본을 신청하겠다고 했더니, 창구 여직원이 마치 외계인을 쳐다보듯이 하는 게 아닌가? ‘호적제도가 폐지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호적등본을 떼려는가? 라는 투로 말이다.호적제도 폐지 논란이 한창 벌어지고 있을 때, 어느 TV토론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참가한 마당놀이 주연배우 윤문식 씨가“요즘 개도 족보를 따지는 판에 사람의 족보인 호적을 없
11월 14일은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당뇨병의 극복을 위하여 세계보건기구와 세계당뇨병연맹이 제정한,‘세계 당뇨병의 날’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당뇨병 환자는 252만 명으로 파악 될 만큼 이제는 흔한 질병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절반 정도는 자신이 당뇨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지낸다는 통계가 있어 실제 당뇨병
2009년 9월 14일자 조선일보에 실린『내 운명의 별, 김진규』라는 제목으로 조선일보 녹픽션 대상을 받은 김보애 씨의 글을 읽으며 느낀 바 있어 몇 자 적어본다.김진규 씨가 말년에 제주도에 내려와 제주시 노형동 해안마을에 살면서부터 나와 가까이 지내게 되었고, 99올림픽 떼에는 제주도 성화주자로 성화봉송을 한 바도 있다. 김 씨가 제주에 내려오게 된 것은
한때 인사동 모 다방에서 세 사람의 기인이 늘 모여앉아 주고받는 대화가 제미있다고, 그 말을 들으려고 몰려드는 손님이 많이 있었다.세 사람릐 기인이란, 천상병, 공초, 걸레스님이었다. 이들은 돈에 대한 개념이 없엇고 그저 떠들고 있으면 찻값, 술값을 대신 지불해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그야말로 돈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다.몇 년 전 나의 서울상
원희룡 제주도정이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놓고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라 험난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도민들이 반대하면 철회할 수도 있다"는 발언과 동시에 "제주엔 2개 정도의 복합리조트단지가 있어야 한다"는 서로 전혀 상반된 말을 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의 의중을 과연 누가 알까.개발 없이 자연상태의 제주관광 자원만 가지고 제주도가 먹고 살겠다면 그
나의 직장생활 말년은 서울에서의 근무였다. 가족을 고향에 두고 혼자 올라가 생활하다 보니 퇴근 후에는 벗을 만나 한 잔 나누는 것이 일과처럼 되어 버렸다. 그 중에 홍익대학교 공과대학장인 이봉용 동문이 있었는데, 그와는 매주 한 차례씩 단 둘이서만 저녁을 먹고 반주를 나누었다. 나는 단 둘이 만나는 것보다는 친구 두세 명을 끼워 함께 어울리는 것이 좋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