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주민소환운동이 다시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제주민중연대는 30일 오후 7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원희룡 지사 퇴진 운동의 방향과 전망'을 주제로 주민소환제도(운동)에 대한 도민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강호진 주민자치연대 대표와 하승우 '더 이음' 연구위원(정치학 박사)이 주제발표를 한 뒤, 김덕종 민주노총제주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현 시점에서 원희룡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의 가능성과 그 한계를 짚어봤다.최근 원희룡 지사는 민선 7기 지방선거 때부터 불
제주 제2공항 사업 예정부지 마을 어르신들이 뜻을 하나로 모았다. '국책사업'이라는 명분으로 강행되는 제주 제2공항 사업은 80년대 중앙집권 시절 하향식 정책이라는 시선이다. 마을 어르신 약 600명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녹색당 등 각 정당대표에게 금주 내로 진정서를 보낼 계획이다. 14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난산리·수산1리 마을 노인회와 대표진, 이장들은 제2공항 사업에 우려를 표하고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사무처장에 권택용(50) 자유한국당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부임했다. 지난 12일자로 부임한 신임 권 사무처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마산고등학교, 울산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 신한국당 공채 기수로 여의도에 첫발을 내디뎠다.그는 국회 정책연구위원(1급 상당), 정책위원회 외통위 수석전문위원, 미방위 수석전문위원,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실장,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실장 등을 역임했다.그는 "제주가 고향은 아니지만 누구보다도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발전을 위
고유정이 여객선 위에서 전 남편 시신 일부를 바다에 유기한 잔혹한 살해방법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를 원천 차단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24일 박대출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진주 갑)은 해운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고유정 방지법'을 대표발의 했다.개정안 핵심은 국내 여객선 이용객들도 소지품 및 수화물 등에 대해 보안검색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다. '고유정 전 남편 살인사건'에서 드러난 국내 여객선의 허술한 보안검색 절차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앞서 고유정은 올해 5월18일 전라남도 완도항
보전지역관리 조례 개정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부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1일 오후 2시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총 47건에 대한 안건을 심사했다.이날 47건의 안건 중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환경도시위원회의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투표결과 재석의원 40명 중 찬성 19명, 반대, 14명, 기권 7명이 나왔다. 재석의원이 40명이었으므로 개정 조례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21명이 찬성해야 했으나 2명이 모자라면서 부결됐다.본회의 개회에 앞서 바른미래당은 당론으로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이 11일 제37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다루게 될 '보전지역 조례 개정안'에 대해 반대 의사 표현을 분명히 했다.장성철 도당위원장과 강충룡 제주도의회 부의장(바른미래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양정철 사무처장 등 3명이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장성철 위원장은 문제의 '보전지역관리 조례 개정안'이 제주특별법 제358조 2항의 취지에 어긋난다면서 입법적인 타당성이 없다고 반박했다.장 위원장은 그 근거로 제주특별법 제358
故 허창옥 전 부의장의 후임으로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 송산·효돈·영천동)이 남은 1년간의 제11대 제주도의회 부의장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부의장 궐위에 따라 28일 보궐선거를 치렀다. 이날 오전 11시에 개회된 제374회 임시회에서 부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실시됐다.이날 부의장 보궐선거는 앞서 합의된대로 야당 쪽 인사에서 추대되는 것으로 하고, 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 용담1·2동)이 유력한 것으로 검토됐었다.허나 개표 결과, 이상한 상황이 연출됐다. 김황국 의원이 아닌 강충룡 의원이 가장 많은 표를 받
제주지방검찰청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전 제주도의회 의원 유모(56)씨를 약식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유 씨는 지난해 11월 탐라장애인복지관 관장 후보자 시절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회장을 찾아가 100만 원의 돈봉투와 과일상자를 건넨 혐의를 받아 왔다. 상자 안에 든 돈봉투를 확인한 연합회 회장은 유 씨에게 전화를 전화를 걸어 다시 가져가라고 연락했고 유 전 의원은 이를 회수해갔다.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는 탐라장애인복지관을 위탁 및 운영하는 곳이다. 유 씨는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관장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유 씨는 제1
정의당 당대표 후보들이 오는 26일(수) 제주에서 유세를 갖고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정의당 당대표 후보에는 심상정 국회의원과 양경규 전 민주노동당 부대표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2파전으로 치러진다.이들은 전국순회유세의 일환으로 이날 오후 7시30분, 제주축협 한우플라자(아라동)에서 당원들을 상대로 유세를 펼친다. 지난 2015년 3기 정의당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심상정 후보는 '민생이 개혁이다. 심상정과 함께 정의당 국민 앞으로'라는 슬로건을 걸었다.심상정 후보는 "개혁의 명운이 걸린 내년 총선은 자유한국당의 부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전국 1만여 사회복지 종사자들 앞에서 '전국 사회복지연수원' 제주 건립을 제안했다.원희룡 지사는 14일 '2019 사회복지정책대회'에 초청된 자리에서 제주의 사회복지정책 선진사례를 소개하며 이 같이 제안했다.'2019 사회복지정책대회'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관계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원희룡 지사는 축사에
중앙정부와의 예산 협상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무능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몇 해 전까지 제주의 한 해 전체 예산은 우리나라 전체 예산 대비 약 1%였다. 때문에 제주의 지방재정을 두고 늘 '1%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어 왔다. 이에 자체 재정이 열악한 제주도로선 최대한의 국비 확보가 해결의 열쇠다. 정부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매년 각 지차체에 예산을 배분해 주고 있다.이 예산이 '균형발전 특별회계(이하 균특회계)'다.문제는 이 예산과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이하 민노총 제주지부)가 "'5·18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한 간부 구속영장 신청 철회"를 외쳤다.해당 회견은 지난 2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 입구에서 진행됐었다. 당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자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을 연행, 지난 11일자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4일 오전 11시 제주지방경찰청 정문 앞에 집결한 민노초 제주지부는, "정부와 경찰은 자유한국당 왜곡에 분노한 노동자와 시민의 기자회견을 계획적 범죄로 꾸며 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사무실을 이전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구자헌)은 당사를 제주시 신광사거리 인근 정우빌딩 2층(연삼로 10)으로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앞서 제주도당은 지난 27일 국회의원 신보라 청년최고위원, 주요당직자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당사 이전·개소식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구자헌 제주도당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의 실천의지를 표명하며 "다가오는 총선 필승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은 "제주의 미래가 밝다. 중앙당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총선 의지를 다졌다.
내년 4월 실시되는 21대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여론이 3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또 총선 구도와 관련해서도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35.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5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정례조사에서 ‘차기 총선 정당후보 투표 선호도’를 묻는 질무에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2.7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성명을 내고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제주 4·3의 완전한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올해 2주년을 맞은 문재인 정부는 국정농단과 적폐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독재와 탄압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은 '오월의 기억'"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39주년을 맞는 5.18 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헬
최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입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흘려지고 있다.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 직접 들러 "현재 일정 상에 전혀 없다"면서 복당 가능성을 일체 부인했다. 허나 원 지사의 답변이 워낙 모호하게 들려 기자들이 자꾸 되묻게 만들었다.'현재' 일정 상에 없다라는 대답에 "향후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이 다시 제기되자, 원 지사는 "현재 도정을 수행하는 자세에 대해선 변함이 없고, 일정 상에 중앙정치에 관여하거나 정당에 가입하려는 일정이 없다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제주국제공항 지역 주민들이 "제주공항 확장안은 있을 수 없다"며 제주공항 확장 여론의 분쟁을 제주도가 직접 나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시 용담2동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용담2동 환경 및 항공기소음 대책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용담2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지역구 의원인 제주도의회 김황국(자유한국당, 용담1·2동) 의원도 함께했다. 주민들은 "제주국제공항은 지난 1942년 일본군용비행장을 시작으로 1968년 국제공항
충북환경운동연대 박일선 대표도 제주4·3동백발화평화챌린지 행사에 동참했다.제주 4·3 동백발화 평화 챌린지는 친필로 쓴 '제주 4·3은 대한민국 역사이다'라는 문구와 인증사진을 소감과 함께 자신의 SNS에 게시한 후 다음 주자를 3명 이상 지목하는 캠페인이다.이 캠페인에 동참한 박 대표는 "동백꽃잎처럼 떨어져 나부끼고 밟혀야 했던 그날 이젠 평화꽃으로 부활하라, 탐라 예술인 맘과 손모아 내딛은 발걸음 부디 섬나라 3만 봉오리, 긴 세월 왜곡과 편견 바로 잡히고 억울한 희생 향기로 되살아나 동서화합과 남북통일 세계평화에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민주당 제주 국회의원들은 제2공항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12일 성명을 통해 "제주 제2공항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제2공항의 중단 없는 추진은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하지만 성과 없는 재검토위원회의만 반복하면서 사업 추진 일정만 지연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또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은 사업 지연과 갈등 사태에 대한 분명한 입장 발표도 없다. 제주
"문재인 정부의 '나는 선이고 너는 악이다'",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는가."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4월 1일 국회를 방문했을 때, 한 행사장에서의 발언이다. 이 때 원희룡 지사는 문재인 정부뿐만 아니라 여야 정치권을 싸잡아 비난했다.현 정부를 비난한 것 때문에 논란이 된 게 아니다. 문제는 이 때가 제71주년 제주4.3 추념기간이었고, 제주4.3 특별법 개정안에 온 힘을 쏟아야 하는 시점이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간 '제주도민만 바라보겠다'고 자신이 내뱉어 온 말을 뒤집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서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