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축제 존치 여부에 대한 제주도민의 생각은 '현행 유지'였다.허나 들불축제 숙의형 원탁회의를 진행한 운영위원회(위원장 권범)는 제주시에 축제를 현행 그대로 진행하되 기존과는 다른 변화를 꾀해 '재탄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아 권고안을 제출했다.들불축제 원탁회의 운영위원회는 26일 오후 3시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권고안 채택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9일 원탁회의 투표 결과와 권고안을 발표했다.우선 제주시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한 제주들불축제 존폐 및 대안에 대한 제주도민 인식조사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자치단체에 자율적으로 맡기는 법안 발의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지난달 국민의힘 소속 국회 권명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우려를 표했다.해당 법률안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를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법률 근거가 포함됐다. 티타임을 통해 오 지사는 이에 반발하고 도 차원에서 국회와 환경부에 법률안 개정에 반대 입장을 명
부부가 같이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는데, 아이들을 돌봐줄 가족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또한 혼자 사는 노동자가 일하다 다쳐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됐다거나, 수술로 병원에 입원했던 독거노인이 퇴원 후 돌봐줄 가족이 없다면...? 이들은 법에서 정한 각종 복지서비스 지원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다.노인들은 장기요양등급을 받아야만 정부로부터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노동자들은 산업재해 등으로 다쳐도 장애등급을 받아야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판정받기 전까지가 문제다.이렇게 도민 누구나 긴급상황에서 일
제주 서귀포의료원에서 무단결근 등 업무태만을 벌인 직원의 징계 수위를 두고 제주도의회 의원과 제주도 감사위원장이 서로 "직을 걸겠다"며 언성을 높이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제420회 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은 손유원 제주도 감사위원장을 발언대에 불러 질책했다. 서귀포의료원에서 있었던 직원 비위사항에 대한 징계가 적다는 것이 골자였다.지난 7월 제주감사위원회는 2022년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귀포의료원에 행정상 조치 22건과 신분상 조치 13건의 처분을 요구한 바 있다.논란이 된 이번 직원 비위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 위원회(이하 4·3 중앙위원회)' 위원 위촉 시 제주도지사가 추천하는 4인을 반드시 포함하는 내용이 담긴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행안위)은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현재 4·3중앙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 장관, 법제처장, 제주도지사를 당연직으로 둔다. 또 국회가 추천하는 4명과 유족 대
중앙정부의 선별적 복지 기조에 의해 3개월 일시 집행하기로 된 '아동건강체험비'에 대해 제주도의회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집행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현지홍 의원은 13일 제주도의회서 열린 제42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오영훈 제주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아동건강체험비는 인구 정책에 가깝고, 인구 정책은 지방정부든 중앙정부든 현 시점에서 가장 최우선 과제"라며 권한과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촉구했다.이에 오영훈 지사도 "정부가 빠르게 방침을 바꿨음 좋겠다. 그래야 내년에 정상적으로 지급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항만공사 설립을 부정적으로 봤다. 대신 시설관리공단 설립으로 그 기능을 대신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양영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갑)이 제주항만공사 설립 추진 여부를 묻자 나온 답변이다.양영식 의원은 "제주가 동북아의 물류 거점으로, 글로벌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을 하기 위해선 추진 동력체가 필요한데, 그 방법으로 제주항만공사 설립이 적절하다고 보여진다"며 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오영훈 지사는 "일단 부정적"이라고 잘라 말했
현기종 의원 "차량 등록 2년 지나 재확보 못하면 과태료 부과, 생계는 어떻게?" 오영훈 지사 "차고지증명제, 그간 긍정적으로 파악했었다, 다시 들여다보겠다"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차고지증명제가 생계를 위해 차량을 운행해야만 하는 이들에겐 '악법'일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현기종 제주도의원(국민의힘, 성산읍)은 11일 진행된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차고지증명제가 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이냐"며 제도 시행으로 발생하는 갖가지 폐해들을 드러내면서 제도보완을 주문했다.우선 현기종 의원은 제주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일도지구 고도완화 주문에 원론적인 답변으로 응수하면서 재건축 정비예정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타들어가고 있다.원화자 제주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11일 진행된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오영훈 지사에게 일도2동 지역에 대한 고도완화를 해달라고 주문했다.현재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도지구에 대한 고도완화 용역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 확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는 제주지역에서 재건축 대상지역을 33개소로 선정했다. 문제는 이 33개소 중 제주시 지역에 21개소가 있으며, 일
제주 지역의 월 평균 임금은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꼴찌 수준인 반면, 가스나 수도, 전기 요금 등의 공공요금은 평균 이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한동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을)은 11일 진행된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에 나서 임금과 공공요금 간의 격차 문제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를 물었다.한 의원이 밝힌 고용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상용 근로자 5인 사업체의 월 평균 임금은 303만 원 수준이다. 이는 세종시를 포함한 전국 18개 시·도에서 가장 낮다.반면, 통계청 자료에 따른 제주의 소비자물가
교육부가 지난 2013년에 도입한 '교육국제화특구'에 서귀포시가 올해 첫 지정됐다.항상 제주시에 비해 홀대받아 온 서귀포시였기에 이번 특구 지정은 매우 반가울 일이다. 허나 오승식 교육의원은 11일 진행된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지정발표가 있고 난 후 두 달여가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제주도정이 뭘 하겠다는 발표가 없었다"고 비판했다.서귀포시의 교육국제화특구는 올해 7월 13일께 다른 12곳 지역과 함께 신규 지정됐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화 모형을 창출하고자 하는 여러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에서 가장 혼잡한 교차로인 노형오거리에 대한 교통개선을 위해 고가도로를 놓거나 지하차도를 개설하는 등의 입체화 건설 용역을 추진 중이다.이에 해당 지역구인 양경호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 갑)이 11일 진행된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 첫 자리에서 직전 지방선거 때 자신이 내걸었던 '노형오거리 육교 건설'을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제안했다.그러자 오영훈 지사는 바지 뒷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이마를 훔치며 "땀이 좀 난다"면서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양경호 의원이 제안한 방식의 입체화는 가장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주도정의 내년도 예산 편성안 기조에 동의한다면서도 '일률적 감액'을 경계해달라고 주문했다.김경학 의장은 8일 오후 2시에 개회된 제420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에 이렇게 주문했다.김 의장은 "제주도의 내년도 국비 목표액이 1500억 원이나 모자른 1조 8500억 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고 적시한 뒤 "이는 올해보다 단 0.8%만 증가한 것으로, 매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의장은 "이에 도정에선 올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세수 감소로 내년도 예산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라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현재 제주도정이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중인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7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기자단 측에서 "보조금 예산을 놓고 의회와 갈등이 또 불거질 것이 우려된다"고 제기하자 이같이 답했다.오영훈 지사는 "지방교부세가 2000억 원 이상 결손되는 과정에서 예전처럼 예산 편성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한 뒤 "이에 대해선 의회도 상황 인식을 하고 있다"며 "다만 예산심의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방향이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행정시장 직선제' 둘 중 하나로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직선제'에 거부감을 드러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7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티타임 자리에서 "행정체제 개편 공론화 결과, 행정시장 직선제로 결정될 경우 그걸로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이 던져지자, "정부의 불수용 문제로 마무리 됐던 사안들이 감안돼야 한다"고 답했다.오영훈 지사는 먼저 "현재 용역 중이라 호불호를 말하는 게 현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지난 5일 중앙당에 전 제주도지사인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제주시 을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허용진 제주도당 위원장은 6일 오후 2시 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 때 자신이 비례대표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서귀포시 지역구로 출마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그러면서 현재 공석인 제주시 을 조직위원장 자리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임명해달라고 중앙당에 요청했다고 밝혔다.허 위원장은 "선거철이 다가오는데 저에 대한 근거없는 여러 말들이 회자되고 있어 잘못
제주경찰청은 가수 양지은씨가 지난 2일 제주경찰청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마약범죄 중독 위험성을 알리는 'NO EXIT'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출구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마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캠페인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로 2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제주에서는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을 시작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경학 제주도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일
제주국제공항 내에 펫라운지를 조성한 디자인이 제13회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대학·일반부에 공모한 설동준·이웅찬 팀(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실내디자인학과)의 '강생이 퐁낭'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강생이 퐁낭'은 제주국제공항 내에 펫라운지를 설치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휴식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디자인했다. 제주에서 마을주민의 화합의 장이던 퐁낭의 개념과 정낭, 낮은 돌담길 등을 디자인 요소로 사용해 반려동물과 어우러지는 제주 분위기를 강조했다.이번 공모전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도내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됨에 따라 제주도청 구내식당에서도 수산물 안전성 홍보에 나선다.오는 11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제주도청 구내식당에서 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주 수산물로 조리한 메뉴를 시식하는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수협(조합장 김미자)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위축된 제주도 수산물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직접 구내식당 이용 직원들에게 메뉴를 배식하는 한편, 전 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임 제주의료원 원장에 이상훈 전(前) 서귀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을 4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장 공개모집에는 총 3명이 응모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친 복수 추천자 중에서 오영훈 지사가 최종 임명 결정했다. 이상훈 신임 제주의료원장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이상훈소아청소년과의원장과 서귀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을 역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오는 2026년 9월 3일까지 3년간 제주의료원의 운영전반에 관한 사항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이상훈 원장은 "직원 교육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