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하수처리장의 증설공사를 반대하고 있는 월정리 일부 해녀들이 지난 26일 문화재청을 방문하기 위해 대전으로 올라갔다.월정리 일부 해녀들은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로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는 용천동굴 문제를 해결하고자 문화재청을 방문했다"며 "세계자연유산을 지켜야 하는 제주도정이 되려 공사 주체가 된 모순적 상황에서 매일 밤을 새며 공사 차량 진입을 막아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이들은 "문화재 때문에 평생 일구던 밭도 내줬던 80세가 넘은 해녀들이 이젠 문화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니냐"면서 "용천동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의 증설사업을 반대해왔던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해체됐다.월정리 마을회는 이날 마을총회를 열어 비대위 해체 건을 상정시켰고, 과반 찬성을 얻어 해체를 결정했다.이를 두고 황정현 비대위원장은 해당 안건의 상정 과정과 투표 과정이 절차상 합당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난 20일 반발했다.황정현 비대위원장은 "당시 마을총회에 103명이 참석했었다"며 "비대위 해체 안건이 제안되자 마을이장은 곧바로 찬반 투표에 부쳤고, 이에 반발한 해녀들과 주민들 다수가 빠져나가 15명의 정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와 관련해 월정리 마을회 측과 제주도정이 협의체를 구성했으나, 정작 주민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월정리 해녀회(회장 김영숙)와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황정현)는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협의체'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월정리 마을회 이장을 겨냥해 "증설을 반대하는 공약으로 이장이 됐으면 이를 관철시켜 나갈 생각을 해야지, 마을 주민들이 반대하는데도 직권으로 협의체를 구성하느냐"며 "마을회를 대표할 자격이
제주 월정리 주민들이 지난 2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현 국토부장관) 등 10명의 공직자를 공문서 위변조 및 허위작성 혐의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제주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정현 대표고발인은 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발 사실을 밝혔다.황정현 위원장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위조된 허가서로 제주 동부하수처리장의 2차 증설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허가서가 위조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문화재청에서 발급한 '국가지정(등록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문제로 인해 제주도정과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갈등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비대위와 법률 자문을 맡은 현덕규 변호사는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과정에서 위법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증설공사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또한, "이날 문화재청이 제주도정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 지켜보는 단계"라며 "공문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한다면 제주도지사를 포함한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전부 고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주변에 위치한 용천동굴 인근에 유사 동굴이 있을 것이라는 제주 시민단체의 주장에 지난 19일 제주도정이 이를 부정하자, 재차 해당 시민단체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제주진실탐사대'라고 명명한 이들 시민모임 단체는 20일 "제주도정이 어제 내놓은 자료를 인정할 수 없다"며 "전문가를 동원해 조사했다고는 하는데 조사자가 누군지도 알 수 없는 '동굴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에 몹시 불쾌하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제주진실탐사대는 지역주민들과 제주지질연구소의 강순석 소장의 견해를 첨언하며 제주도
제주의 세계지질공원 세 번째 인증 도전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하기 위해 유네스코의 실사단이 13일 제주를 방문했다.이에 제주난개발저항지역연대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만날 예정인 실사단에게 '진정서'를 전달하고자 이른 아침부터 도청 앞에서 진을 치고 기다렸다.'진정서'는 제주난개발저항연대가 실사단 측에 지질공원 훼손과 관련된 지역을 모니터링 해달라는 요구 등 10개 사항을 담고 있다.모니터링 요구 외에도 난개발저항연대 측은 실사단에 ▲지질공원 피해지역 주민들과 면담을 가져
월정리마을회와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반대하는 월정리대책위 등 3곳의 단체가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허가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공사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들 3곳 단체는 증설공사가 무효인 이유를 12가지나 들면서 "유네스코 국제협약과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공사"라고 지적했다.마을회는 "문화재보호법 제36조 허가사항에는 역사문화환경을 훼손하는 공사는 허가사항이 아니라고 돼 있어 원천 무효"라며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와 문화재청에선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역사문화환경을 훼손하지 않기에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
제주시 월정리 마을회(리장 김창현)가 제주특별자치도와 문화재청을 유네스코 자연유산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12일 밝혔다.월정리 마을회는 이날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이 유네스코 협약과 운영지침을 위반하고 지어진 것이라며 해당 시설에 대한 증설 불허는 물론, 하수처리장을 철거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엔 마을회와 함께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보호 대책위원회(위원장 부형율, 황정현)와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철거를 위한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은아, 황정현),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