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보전지역을 훼손한 이들에게 원상회복 명령이 내려지긴 했었으나 법적 근거가 없어 유명무실했던 제도가 보완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법(7단계) 개정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지난 14일에 입법예고하고, 3월 5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 따라 보전지역 내 위반행위를 한 자에게 원상회복을 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조례로 위임된 보전지역 위반행위에 대한 원상회복 방법(조치내용, 이행기간을 정해 서면통지) 및 기간(위반 유형별 최장 6개월, 연장 6개월)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문화재지원팀장 윤 지 용 몇 년 전에 각종 안내판․표지석 설치 및 축제 업무 추진을 위해 서귀포시문화예술과로 문화재 관련 허가 신청을 했던 적이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신청, 국가지정문화재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에 대한 허가 신청, 문화재 보존 영향검토 신청, 국가지정문화재 촬영 허가 신청 등 여러 가지 종류의 협의를 했었다. 당시에는 문화재 관련 법령도 생소하고, 문화재에 대한 사전 지식도 별로 없어서 이행해야 하는 절차에 대하여 어렵게 느꼈던 기억이 있다. 이런 문화재 관련 허가 신
설 연휴 기간에도 제주소방 119항공대가 도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분주히 하늘을 누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설 당일이던 지난 10일 대동맥 박리 증상을 호소하는 A씨(50대)를 소방헬기 '한라매'를 이용해 제주에서 서울까지 긴급 이송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갑작스러운 허리 및 등 부위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으나 도내에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제주소방 119항공대가 긴급이송 요청을 받고 A씨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서울까지 이송하는 헬기에서 항공대원들은 헬기 내
제주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한시간 만에 진화됐다. 1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6분경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10개동 규모의 양돈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소방은 신고접수 1시간 만인 오전 5시 58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00여평 면적의 1개동(분만사동)이 소실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재산피해 및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6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중앙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실시되는 재난대응 역량 강화 훈련'으로 지난해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3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서귀포시에서는 지난해 9월 감귤박물관에서 지진 및 화재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서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훈련을 진행했으며, 실무
신임 고민자 제주 소방안전본부장이 부임 후 첫 일정을 가졌다. 제주 소방안전본부는 5일 제18대 소방안전본부장으로 부임한 고민자 소방준감(59)이 동문시장 현장점검으로 첫 공식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신임 본부장은 우선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순직한 故임성철 소방장의 묘역을 찾은 뒤,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동문시장 화재안전관리 실태점검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화재예방강화지구인 동문시장의 관리 실태를 살피며 제주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재난대응태세 확립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고 신임 본부장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5일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송재호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통시장 상점가와 화장실 냉난방장치 설치 및 전통시장 신용카드 결제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 상향(최대 80%) 등을 담은 '제주 서부지역 전통시장 공약'을 발표했다.송 예비후보는 "사실 전통시장 상점가와 화장실의 냉난방 문제는 그동안 상인은 물론 시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도 커다란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왔다"며 "현재 전통시장의 냉난방은 상가마다 개별 기기에 의존하고 있
일상생활에서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제주도민에게 최근 5년간 19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19년부터 도입한 '도민안전보험'에 의한 것으로, 지난 5년간 473명에게 보험금이 지급된 결과다.연도별로 보면 2019년에 51건, 2020년 31건, 2021년 34건, 2022년 153건, 2023년 204건이 집행돼왔다.보장항목별로는 화상수술비 158건, 익사사고 사망 65건, 개 물림 사고로 인한 응급실 내원 치료비 56건, 대중교통상해 부상치료비 50건, 농기계
오늘(5일)자로 고민자 소방준감이 제18대 제주 소방안전본부장으로 취임한다.고 신임 본부장은 1964년 제주 출생으로 1984년 소방사 공채로 소방에 입직해 40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일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소방준감이다.소방에 입문한 뒤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소방학교장,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 제주 소방안전본부 방호구조과장, 제주 동부소방서장 등을 거쳤다. 고 신임 본부장은 제주소방 역사상 최초의 여성 본부장으로 지방과 중앙조직을 두루 거치며 쌓은 다양한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제주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두고 제주도와 해녀들이 수년간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공공하수도설치 고시 무효확인 소송에서 해녀 편을 들었다. 월정리 해녀회에서는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월정리 해녀회와 월정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고시 무효 소송 승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승소는 월정주민의 생활환경권과 국가 유산의 공익적 가치를 존중하는 판결"이라며 "제주도는 즉각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법원은 지난 30일
서귀포관광지관리소 현 미 경 정방폭포는 국가 지정 명승지 제43호, 도지정문화재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된 곳으로 1년간 659천명이 다녀간 서귀포 대표 관광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 3대 폭포 중의 하나로 제주 영주십이경에도 속해있는 아름다운 관광지로 3대 폭포 모두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정방폭포는 CF촬영 등 각종 홍보영상 제작에 배경으로 많이 쓰여지고 있지만 정방폭포가 문화재라는 사실을 모르고 드론이나 사진 촬영을 위해 장비 일체를 싣고 와서 촬영하고 싶으니
김희현 정무부지사의 사퇴 이후 차기 정무부지사에 대한 인선 절차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까진 이렇다할 하마평이 없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차담회 자리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적임자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오영훈 지사는 김희현 전 정무부지사의 사퇴를 두고 "안타깝다"고 발언한 의미에 대해 "인사권자 입장에서 임명 기간 동안에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을 두고 한 말"이라며 "고위공직자에 대한 품위유지 기준은 이를 바라보는 도민이나 언론, 공직 내부에서 모두 다를 수 있다"고 전
제주의 한 유흥주점에 불을 지르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리기까지한 60대가 검거됐다. 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60대. 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0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지하 1층 노래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과 다투다 소지하던 라이터를 이용해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를 제지하는 업주, 종업원도 위협했으며,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때려 그 자리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화재는 신고접수 30여분만인 오후 5시 43분경 꺼졌지만 유흥주점 내부가 불에 타는 등
제주지방병무청(청장 류정길)은 지난 31일 ‘빛의 벙커’와 병역명문가 예우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3대가 모두 현역 복무 등을 마친 전국 병역명문가 및 가족(부모, 배우자, 자녀)은 관람료 2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빛의 벙커’는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몰입형 예술 전시관으로, 옛 국가 통신시설이였던 벙커를 음악·미술·미디어와 융합하여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킨 문화재생공간이다.이날 류정길 제주지방병무청장은 “병역이행에 관심을 갖고 병역명문가 예우에 적극 동참해주신 ㈜티모넷 박진우 대표님
강병삼 제주시장은 31일 2월 시정시책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했다.강병삼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사항 제로, 취약계층 돌봄과 제주경제에 돈이 흐를 수 있도록 설 연휴 분야별 종합대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이어 강 시장은 지난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발생을 안타까워하면서 "재난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상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공영주차장 개방, 쓰레기 수거, 상하수도 관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꼼꼼히 점검해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또한 강 시장은 "제주
지난해 6월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월정리 주민들과 갈등을 종식했다면서 자신있게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재개됨을 선언했었지만, 또 다른 암초를 만나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30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위한 공공하수도설치 (변경)고시가 위법하다며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마을주민(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제주동부하수처리장은 제주시 월정리 용천동굴 주변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며, 1일 1만 20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으나 현재 1일 평균 처리량이 1만 1864톤에 달하고 있어 증설이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이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로 최종 선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 공모 결과, 최우수 1건과 우수 2건, 장려 5건이 각각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진행된 슬로건 공모에는 총 522건이 접수돼 2차례의 심사를 거쳤다.최우수작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는 유난히 추웠을 그때의 제주 봄바람을 기억하며 제주 4·3의 정신을 일깨우고, 평화의 씨가 날아 곳곳에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26일 '제주상권활성화재단' 설립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문대림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건전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우선 문 예비후보는 "2020년 기준으로 제주지역 소상공인 총 사업체는 4만 7105개, 종사자는 9만 2613명이 등록돼 있다"며 "총 매출액은 7조 4775억 원에 달하고, 제주지역엔 30개 전통시장과 50여 개 골목상권이 있다"고 적시했
제주시는 재난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대상인 숙박업소와 일반·휴게음식점 등 3796개소를 대상으로 재난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을 당부했다.재난배상책임보험은 화재, 붕괴, 폭발로 인한 타인의 신체 및 재산 피해를 보상하는 의무보험으로 무과실 사고로 인한 피해도 보상됨에 따라 이용자와 영업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가입 기한은 신규영업자의 경우 영업 신고 후 30일 이내, 기존영업자는 보험만료일까지 보험을 재가입해야 하며 미가입 시 기간에 따라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제주시는 매달 보험만료일이 도래하는 기존업
강추위가 불어닥친 어제(25일) 제주 서귀포에서 화재신고가 잇따랐다. 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8분 서귀포시 성산읍 한 양어장 변전실에서 불이 나 약 30여분만에 자체진화됐다. 이 화재로 전력제어장치 1대가 소실돼 소방추산 약 569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또 이날 오후 3시 35분경에는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공장에서 우드펠릿(목재칩) 집진기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5시 4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해당 화재로 집진기 내부 일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