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참여단의 결정대로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고 제주를 3개 행정구역으로 나누는 방법으로 최종 권고안이 확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 이하 행개위)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최종 권고안을 제주도지사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이날 행개위의 최종 권고안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학술연구와 도민경청회, 도민 여론조사, 도민참여단 숙의토론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도출한 결과다. 행개위가 꾸려지고 약 1년 6개월 동안 도합 45차례 진행된 회의 결과다.최종 권고안은 앞서
김희현 정무부지사가 지난 15일 사퇴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늦었지만 존중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6일 논평을 내고 "사퇴 결정 시기가 '만시지탄(晩時之歎, 어떤 일에 알맞은 때가 지났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하나 고위공직자로서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켰다는 점에서 (사퇴 결정을)존중한다"는 입장을 냈다.허나 도당은 전날 김희현 정무부지사가 직접 본인이 나서지 않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것에 대해선 '씁쓸하다'고 지적하면서 "허무하기 짝이 없는 퇴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물의를 빚었던 김희현 정무부지사가 결국 15일 사퇴했다.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사퇴 의사를 전했다. 이 자리엔 행정부지사와 기획조정실장, 특별자치행정국장, 대외협력특보, 대변인이 배석했으며, 오영훈 지사가 김 부지사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이후 여창수 대변인이 오후 4시 30분께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여 대변인이 대독한 김희현 정무부지사의 입장문에 따르면, 김 부지사는 "먼저 진위 여부를 떠나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먼저 진위 여부를 떠나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도민 여러분 및 공직자 동료 분들께 피로감을 주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과 함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저는 이제 정무부지사 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습니다.앞으로 저의 부족함을 채워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성원과 질책을 보내주신 도민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짧지 않은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하는 시간 동안 저를 믿고, 같이 응원해주신 도민 분들, 그리고 맡은 바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공직자 동료 분들 모두에
김영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가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이낙연 탈당'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김영진 예비후보는 12일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으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3명과 오영훈 지사가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는데, 문대림 예비후보는 송재호 국회의원을 맹공하는 것 말고는 아무런 반응을 않고 있다"고 저격했다.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이를 두고 "문대림 예비후보가 이낙연 신당에 가담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한 것이냐"고 물었다.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소속의 제주도의원들도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경질하라고 촉구했다.국힘 제주도당의 원내대표인 현기종 원내대표 등 4명의 제주도의원들이 12일 오후 4시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견엔 원내대표 외에 이남근, 강하영, 원화자 의원이 함께했다.이들은 "고위공직자로서 품위유지 의무 논란에 대해 김희현 정무부지사의 반론을 보면서 과연 오영훈 제주도정이 도민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진정 도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는건지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2개월째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반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지난해 12월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해 12월 기준의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지지율 여론조사 평가결과를 12일 발표했다.오영훈 지사는 12월 평가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어 몇%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오영훈 지사의 지지율은 민선8기 제주도정에 취임한 직후부터 가장 최근까지도 오르락내리락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 가장 높았던 순위가 취임 직후 익월인 2022년 8월 4위였고, 가장 낮았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나서는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김희현 정무부지사 논란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고기철 예비후보는 는 제하의 논평을 냈다. 논평을 통해 고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사법 리스크, 오영훈 도지사도 사법 리스크, 도 정무부지사까지 부적절한 행보"라며 "최근 정무부지사와 관련해 사회단체와 공무원노조마저 성명을 냈지만, 도민에게 사과와 반성은커녕 '사생활'을 운운하는 것은
김영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가 최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김영진 예비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희현 부지사의 경솔한 행동은 고위 공직자로서 마땅히 지녀야 할 고도의 도덕성을 망각한 처사일 뿐만 아니라 '왜곡된 사실과 사생활을 엮어 악의적으로 (본인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이어 김 예비후보는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뒤 도내 수많은 정당과 도의회, 시민단체 등이 본인의 일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제 남은 건 실제 시행하는 일만 남았다.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은 민선9기 도정이 출범하기 전인 2026년 7월 1일 이전에 새로운 행정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현 시점에서 보면 2년하고도 6개월이나 남아있지만, 막상 일정을 들여다보면 결코 여유로운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촉박할 정도다.일단 가장 큰 문제는 오는 4월 10일에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는 뭘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이다. 주민투표법 상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의 기간 내엔 주민투표 실시일을 정할
더불어민주당의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이 11일 이낙연 전 대표가 당을 탈당하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송재호 의원은 "과거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를 선언할 때 '선친이 평생 사랑하신 민주당, 저를 키워주는 민주당에 보답하겠다'고 말하면서 당원들의 선택으로 영광스러운 당 대표까지 올랐지만 오늘 당을 버렸다"고 적시했다.이어 송 의원은 "과거의 말은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7개월짜리 당 대표가 되기 위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했던 것이었느냐"며 "故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 전, 우리에게 야권통합을 당부했었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김경학 의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실적인 면 고려하면 이번 총선은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제게 애정을 갖고 기대를 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올해 총선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김 의장은 "허나 지금 알다시피 오영훈 지사의 사법 리스크가 완전 해소되지 않았기에 (제가 출마하면)도정의 동요가 있을 수 있고, 제2공항이나 행정체제개편 등 여러 굵직한 현안
강순아 국회의원 예비후보(정의당, 제주시 을)이 오영훈 도지사가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재의요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마을에서 주민들이 돌봄과 양육을 수행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이다.내용으로는 ▲마을 공동돌봄에 대한 정의 ▲주민의 권리와 책무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사업 ▲마을 공간 중 공유 및 유휴공간을 활용한 마을 공동돌봄공간 조성 ▲마을 공동돌봄센터·마을돌봄사·마을공동돌봄단의 구성 및 운영 ▲마을 공동돌봄협의회·
제주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인공지능(AI) 핵심 인재 양성 교육이 본격 추진된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이 오는 11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 대강당에서 'AI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 발대식'을 개최한다.이날 발대식은 지난해 10월 10일 제주자치도와 구글클라우드코리아 간 이뤄진 글로벌 인재양성 협약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인공지능(AI) 전문교육으로 계층별 맞춤형 인재양성과 지역산업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 진행된다.발대식에는 대학생과 재직
제주녹색당도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향해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제주녹색당은 10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11월 예산안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해외 출장을 명목으로 예산결산위원회 통합심사에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됐었던 김희현 정무부지사가 예산안 심사가 한창인 주말에 부산에서 부적절한 행보를 했음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적시했다.이어 제주녹색당은 "중앙정부가 지방교부금을 대폭 삭감하면서 제주도 재정에도 빨간불이 켜져 2024년 제주 예산 편성 과정은 비상 상황이었다"며 "게다가 정무부지사는 문화체육교육국, 관광교류국,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도 지난 9일 김희현 정무부지사에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와 사실규명을 촉구했다.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말 올해 예산안 심사 기간 중 주말을 이용해 부산에서 한 여성과 밀착해 거리를 다니는 모습이 KBS제주에 포착돼 보도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이에 전공노제주는 "정무부지사 임용 당시에도 주변에서 부정적 여론이 일었고,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도 오영훈 지사의 선거공신으로 임명된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물론 개인의 사생활도 철저히 보장돼야 하나, 정무부지사는
제주4·3사건으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할 수 있는 길이 마침내 열렸다.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4·3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이번에 통과된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3월 송재호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에 정부 입법안이 병합된 것으로, 주요 내용은 혼인신고 및 입양신고 특례 신설이다.우선, 제주4·3사건 피해로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희생자와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었으나 혼인신고를 미처 하지 못한 배우자는 4·3위원회의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해 필수적으로 개정해야만 했던 '제주특별법'이 마침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로써 지난 10여년 동안 논의에만 그쳐오던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 계층구조 등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제주도민들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주민투표'는 관련법 상 국회의원 선거일 전 60일부터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 또한 제주도의
김희현 정무부지사가 올해 총선을 앞두고 뜻밖의 사태로 곤혹을 치르게 됐다.KBS제주가 지난 8일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희현 부지사는 지난해 말 올해 예산안을 심의하는 기간 중 주말에 부산에서 개인적인 일을 소화했는데 이게 문제가 됐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과 팔짱을 끼고 다닌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이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9일 곧바로 논평을 내고 오영훈 지사에게 김희현 부지사를 당장 경질하라고 촉구했다.국민의힘 도당은 "진작에 작년 추경예산안 파동 당시, 김희현 부지사를 경질했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도 않았다"며 "의회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새해엔 공직사회와 조직문화의 혁신을 재차 강조하면서 공공기관 내 성희롱 및 성폭력 사건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겠다고 말했다.오영훈 지사는 8일 오전 올해 첫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오 지사는 "최근 도내 학교 화장실 등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사건이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다"며 "화장실 불법 촬영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감수해야 했던 고통과 아픔에 깊은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오 지사는 "제주도정에선 무료 법률지원과 변호사 선임, 심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