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제주 제2공항이 군사공항이 된다면 건설 자체를 반대하겠다고 천명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의 충격적인 보고서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전날(26일) 국힘 북핵특위는 제주에 미국 핵무기를 전진배치하고, 제2공항 건설 시 美 전략폭력기가 이·착륙 할 수 있도록 군사공항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특히 핵무기를 임시 저장할 수 있는 시설도 검토돼야 한다고 적시했다.이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제주지역
국민의힘이 제주를 미국의 핵무기 전진배치 지역으로 삼고, 제2공항 건설시 핵무기 임시 저장시설로 검토하겠다는 게 밝혀져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다.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기호)는 지난 26일 '北 핵공격 가시화, 두고만 볼 수 없다'며 북핵의 대응전략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서 한기호 위원장은 "제주 같은 경우, 공항을 새로 만든다고 하면 그 공항이 전시에 북한 핵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대형 수송기가 이·착륙이 가능한 정도까지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내용이 채널A를 통해 단독 보도되자, 제주지역은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전 제주도지사였던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이를 의식해서인지 국토부는 2차관이 김희현 정무부지사에게만 면담을 요청했다. 특히 원희룡 장관은 면담 요청을 두고 "면담을 위한 면담은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표현한 것이 알려지면서 오영훈 지사가 "매우 유감"이라고 표명했다.오영훈 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된 2024년 대비 부서별 신규 국비사업 보고회를 통해 제2공항과 관련한 발언을 쏟아냈다.오 지사는 국토부가 아직도 제주 제2공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모든 정보를 꽁꽁 쌔매고만 있어 제주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자조적인 비판이 제기됐다.양영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갑)은 18일 제411회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이 문제를 거론했다.양 의원은 최근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보고서를 열람하게만 한 것을 두고 "용의주도한 전략"이라고 비판하면서 "대체 국토부의 저의가 뭐냐인 거다. 명분 쌓기용, 요식 행위인 것 같고, 제주를 패싱하는 전략이 아닌가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
국토교통부가 최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결과물을 도출해 냈으나 정작 사업 대상지인 제주엔 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국토부에 즉각 용역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진행된 제41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서 국토부의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현지홍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여전히 국토부와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용역에 대한 것도 열람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이러면 과연 자기결정권이 작동되고 있는건지 걱정이 크지 않을 수
제주특별자치도 공직자들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9일 '2022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러 조사문항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결과다.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질문에선 공직자의 46.0%가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보통은 28.0%, 부정적이라고 본 공무원은 26%에 불과했다. 반면, 제주도 내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 중 54.
제주 제2공항 재추진 여부가 이달 중엔 결론지어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이 지난달 31일자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11월 중에 보완용역 최종보고서를 검토한 후 제2공항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종 판단에서 재추진이 가능하다고 볼 경우 환경부에 다시 보완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게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엔 제2공항 계획은 자동 폐기될 것으로 예측된다.이 과정에서 그간 공개되지 않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으며 현 제주국제공항 외의 다른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오영훈 지사는 21일 제주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이채익)의 국정감사에서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천시 청도군)의 질문에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이만희 의원이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며 즉답을 요구하자 오영훈 지사는 "제2공항이라고 특정하지 않고 공항시설 확충은 필요하다"며 "현 제주공항의 시설을 확충하기는 매우 어려운 조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자 이
제주도 내 농민단체들이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향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빚어진 갈등을 정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20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진정 제주의 1차산업을 생각한다면 먼저 제주 제2공항 계획을 철회하는 것부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최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의한 제주의 1차산업 비중 축소 발언이 농민회 측으로부터 큰 반발을 사며 논란이 되자 지난 19일 이에 대한 비판 성명을 배포했다. 국힘 제주도당은 "1차산업 종사자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측이 18일 논평을 내고 현 제주국제공항의 시설개선이 방치되고 있는 사유가 제2공항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제주국제공항의 불편함이 지속돼야 제2공항 건설 타당성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논리다.비상도민회의는 국회발 자료를 근거를 토대로 이러한 의혹에 논거를 댔다. 비상도민회의 측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항 14곳 중 10곳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최근 5년간 흑자를 기록한 공항은 김포와 제주, 김해, 대구 등 4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이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 여부 시점이 계속 뒤로 미뤄지고만 있다.당초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까지 기한이었던 용역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해 전문가 의견수렴을 더 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용역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6월에서 7월, 다시 10월까지로 두 차례나 용역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10월 말 기한이 도래하고 있는 시점에서 용역진으로부터 제출받은 용역결과 보고서에 대한 검토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중에 결론을 내는 것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예정자로 지목된 이선화 전 제주도의원의 임명을 결사 반대했다.국힘 도당 인사들이 28일 낮 12시 30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 집결해 오영훈 지사를 향해 '인사참사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이선화 예정자의 임명 반대를 외쳤다. 이날 회견장엔 허용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황국, 강하영 도의원과 한영진 전 도의원, 김영진 전 도당위원장 등 15여 명이 집결했다.허용진 위원장은 "농지법 위반이 드러난 시장 후보를 임명 강행한 것도 모자라 어느날 국힘을 배신하고 오영훈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이번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결과를 여태껏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주도의원을 찾아가 공개 요청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5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원내대표인 양영식 의원(연동 갑)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문상빈 공동집행위원장은 "오늘 찾아온 건, 국토부가 환경부로부터 반려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보완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자료 공개를 요구했으나 최종보고서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직도 거부 중"이라며 "지난 2018년에 사전
제주도민들이 직접 발안한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 청구안이 지난 7월 29일에 수리됐다.제주녹색당은 이날 제주도의회 주민조례발안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 청구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수리됐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제주도의회는 의장 명의로 30일 이내에 발의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두고 제주녹색당은 "이제 공은 12대 제주도의회 의원들에게 넘어갔다"고 표현했다.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안은 지난 2019년에 홍명환 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에 의해 발의된 바 있다. 조례 개정의 목적은 국책사업일지
지방 거점공항 건설 추진 공식화로 제주 제2공항 사업 등에 속도전을 예고한 국토교통부가 명분 쌓기에 나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사업 반대단체 측은 "실상은 관광객 편의만 고려한 국토부의 일방적인 사업"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1일 오전 국토교통위원회는 '제398회 국회 임시회 제1차 전체 회의'를 진행했다. 국토부 측의 업무보고는 ①국민 주거 안정 지원 ②압축과 연결을 통한 실질적 균형발전 ③신성장 동력 확충 ④출퇴근 불편 해소 등 교통편의 제고 ⑤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⑥공공부문 혁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보완 연구용역 결과가 도출됐으나, 국토교통부가 아직도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용역결과를 공개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김경학 의장과 만나 제2공항 갈등해소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자리에서 용역결과에 대한 공개 검증에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비상도민회의 측은 지난해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
제주 제2공항 보완 용역 결과가 곧 공개될 시점에 다다르자,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측이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찾아가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으나 김경학 의장은 "지금으로선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완강히 거부했다.제2공항 건설 반대 측은 15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김경학 의장에게 지난 원희룡 전 도정에서 실시된 도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김경학 의장은 "해결방안이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전제한 뒤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위원장 시절에 문제 제기를 한 바는 있지만 공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비상도민회)'가 오영훈 도정을 향해 "사업 백지화와 도민통합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11일 오전 10시30분 제2공항 비상도민회는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제2공항 비상도민회는 "제주 제2공항 조기 착공을 제1공약으로 내세운 국민의힘 후보자를 오영훈 지사가 압도적으로 승리한 이유는 도민들의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며 "오영훈 도정에서 과잉 관광과 난개발로 신음하는 제주를 구하라는 요구"라는 소견을 내세웠다.이어 "지난 원희룡 도정은 도민들이 원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선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하고자 하는 것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김경학 의장은 1일 오후 제12대 제주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의장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출입기자들과 여러 질문을 받고 이에 답했다.특히 최근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문제를 보완 가능할 것으로 밝힌 데 대해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 김 의장은 "명확한 입장을 말하는 게 조심스러우나, 오영훈 지사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밝힌 대로 의회가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정도로만
7월 1일 공식 취임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아직은 자신이 나설 때가 아니라며 환경부의 판단이 있을 때까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오후 1시 30분께 자신의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이날 오전 도지사 취임식을 진행한 자리에서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해 '집단지성'을 활용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집단지성'이 무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오영훈 지사는 "그간 집단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