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사이트에 허위 매물을 올리고 상습적으로 돈을 가로챈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제주 동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A씨(20대. 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경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및 SNS를 이용해 허위매물을 게시하고 총 13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약 730만 원을 상습적으로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명품가방, 스쿠버장비, 상품권 등을 판매한다고 올려 피해자들에게 입금 받은 뒤 물건을 보내지 않았다. 크게는 명품가방을 판매한다고 속여 150여 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으로 취득한 녹음파일을 이혼 소송 자료로 활용한 30대 여성이 형사재판으로 넘어왔다. 법원은 "사생활 자유를 침해한 범죄"라면서 징역형을 선고했다. 28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0대. 여)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는 피고인이다. 지난해 7월 이혼 소송 과정에서 남편 B씨의 육성이 담긴 파일을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제출된 녹음 대화는 2019년
제주경찰이 도내에서 음성적으로 벌어지는 홀덤펍 불법 도박 행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18일 제주경찰청은 오는 7월14일까지 '홀덤펍 불법 도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지침으로 추진되는 집중단속은, 도박 범죄 척결을 국민 체감 약속으로 공포(2024년 2월)한 연장선이다. 홀덤펍은 영업장을 찾아 일정의 입장료를 내고 식음료와 함께 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게임 자체는 합법이지만, 환전을 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 등 음성적인 불법으로 번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제주지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 공동체를 분열시켰던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이 같은 사업자에 의해 다른 사업으로 변경돼 다시 추진된다.동물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던 당시 사업자는 전직 마을 이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형(6개월, 집행유예)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사업은 자연스레 물거품됐다.허나 사업 추진의지를 꺾지 않았던 사업자는 최근 '제주동물테마파크'를 '스코리아필즈공원'이라는 명칭으로 바꾸고 제주도정에 사업변경을 신청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
제자를 연구원으로 임용시켜 뇌물을 강요하고, 보조금을 가로챈 50대 제주대학교 교수가 징역형을 받았다. 14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공전자기록 등 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교수 김모(53. 남)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방조 등' 혐의로 법정에 함께 오른 제자 현모(46. 남)씨는 징역 8월개에 집행유예 2년, '뇌물공여' 혐의 김모(40. 여. 이하 K씨)는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았다.
"여러 번 실수를 반복했는데, 누가 이해를 해 줄 수 있나요?" 강제추행 등 유사한 전과만 10여회 저지른 피고인이 '반성한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한 판사의 답변이다. 7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송모(50. 남)씨 재판을 진행했다. 송씨는 지난해 5월 4일 새벽, 술집에 있는 종업원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같은 날 다른 영업장을 찾아서도 유사한 추행을 일삼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은 "술을 마셔서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이 없다"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문화재지원팀장 윤 지 용 몇 년 전에 각종 안내판․표지석 설치 및 축제 업무 추진을 위해 서귀포시문화예술과로 문화재 관련 허가 신청을 했던 적이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신청, 국가지정문화재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에 대한 허가 신청, 문화재 보존 영향검토 신청, 국가지정문화재 촬영 허가 신청 등 여러 가지 종류의 협의를 했었다. 당시에는 문화재 관련 법령도 생소하고, 문화재에 대한 사전 지식도 별로 없어서 이행해야 하는 절차에 대하여 어렵게 느꼈던 기억이 있다. 이런 문화재 관련 허가 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따른 재판부의 1심 선고가 이제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제주지방검찰청이 지난해 11월 22일 오영훈 지사에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고, 제주지방법원은 올해 1월 10일 오후에 선고를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선고 1주일을 앞둔 시점에 오영훈 지사는 '무죄'를 확신했다. 오영훈 지사는 4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오 지사는 "뭐라고 딱히 드릴 말이 없다"면서 "그간 공소사실을 인정해 본 적도 없고, 입증된 적도 없다"면
제주시 선흘리 동물테마파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재산상 이익을 얻어 징역형을 받은 마을이장이 위증죄로도 처벌을 받게 됐다. 26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판사 강란주)는 전직 선흘2리 마을 이장 A씨(53)에게 지난 6일 징역 6월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제주시 제주지방법원 202호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 후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법원에서 A씨는 피고인 측 변호인의 "상호협약서 체결 전후에 사업자 측으로부터 개인적으로 금전을 받은 사실이 있는가요"라는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허위 증언했다.
제주 산방산 공개 제한 구역에서 하루밤을 지새다 길을 잃고 구조됐던 관광객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은 문화재보호법(국가지정문화재의 공개 등) 위반 혐의로 관광객 A씨(50대. 여. 서울)와 B씨(60대. 여. 서울)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 2명은 지난 9월 8일 관광 목적으로 산방산 공개 제한 구역에 오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관광차 산방산에 방문한 이들은 하산하는 과정에서 길을 잃고 하루밤을 지샜으며 다음날 여전히 길을 찾지 못해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출동한 소방당국은 산방산 정상에서
도내 신축 공사 현장을 돌면서 금품을 요구한 건설노조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징역형 등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제주지방법원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직 건설노조 제주지부장 A씨에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나머지 관련 노조원 8명은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각각 내렸다. 징역형 5명에 집행유예 4명이다. 집유 피고인들은 피해회사와 합의했거나 범행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워 양형 기준에 참작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건설노조원들은 2018년 5월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가축분뇨를 무단으로 살포하고 일부는 하천 등에 불법배출한 재활용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징역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4일 제주시 등은 가축분뇨 1500t을 불법 배출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임야를 훼손해 하천을 토사로 덮은 도내 재활용업체 대표 A씨(50대. 여) 및 직원들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밝혔다.도내에서 재활용업체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A씨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3월까지 연 적정 처리량의 150~260%에 이르는 가축분뇨를 처리하면서 충분히 부숙되지 않은 사실상 가축분뇨를 초지에 배출
제주지방검찰청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이 일제히 "정치화된 검찰의 야당탄압"이라고 규탄했다.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위성곤 국회의원과 송재호, 김한규 국회의원은 22일 제주지검의 구형 직후 연이어 입장문을 내고 제주지검을 비판했다.위성곤 위원장은 "검찰이 정권의 하수인이 돼 무리한 기소를 한 것도 모자라 공소 사실을 직접적으로 입증할 증거나 수사 결과를 제시하지도 못한 채 징역형을 구형했다"면서 "70만 제주도민의 선택을 받아 선출된 도지사를 어떻게든 찍어내
오영훈 제주지사의 법정 출석과 퇴정 모습 희비가 엇갈렸다. 미소도 사라졌고, 표정은 어두웠다. 검찰이 '공직선거법'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 이상인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기 때문이다. 오 지사는 "그동안 제주를 위해 일을 해왔고, 선거법 위반 연루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 등 피고인 5명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이날 검찰은 오영훈 지사에 징역 1년 6개월, 정원태 서울본부장과 기태형 제주도 대외협
오영훈 제주지사가 정치 생명 위기를 맞았다. 검찰은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5명 결심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공직선거법' 재판 최종 의견 제시를 위해 PPT 자료를 준비했다. 분량만 약 70페이지 가량이다. 검찰은 "오영훈 피고인은 과거에도 당내 경선 관련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벌금형 전력이 있다"는 사안을 강조했다. 한 시간이
도내 첫 중대재해 처벌법 1호가 적용된 제주대학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가 징역형 판결이 나왔다. 1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부장판사 배구민)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산업재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건설사 대표 홍모(60대. 남)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건설사는 8,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된 현장소장 전모(60대. 남)씨는 금고 1년에 집유 3년, 책임감리자 고모(60대. 남) 씨와 직원 2명은 모두 금고
'텍사스 홀덤' 도박장을 개설하고 수수료를 받은 업주와 도박에 나선 손님들 등 20여 명이 모두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강란주)은 '도박 장소개설' 혐의 등으로 기소된 주범 A씨 2명에 집행유예를, 영업장 직원과 딜러 등 3명에 집유·벌금형을, 도박에 참여한 22명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이번 사건에 도박장을 개설한 핵심 인물이다. 이들은 서귀포시에서 홀덤 펍을 운영하다가 2022년 제주시에 위치한 건물을 임대한 뒤 딜러
"옆좌석에 남성이랑 앉기 싫다"는 취지로 폭언하면서 항공기 안전 운행을 방해한 사람이 징역형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강란주)은 '항공 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0월 22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 내에서 폭언과 소란 행위를 한 혐의다. 피고인은 당시 예약 좌석과 다른 자리에 임의로 앉았다. "원래 자리로 돌아가 달라"고 승무원이 요청하자, A씨는 "남자를 싫어하는데 내 옆에 앉히지 말라
자신이 키우던 푸들을 생매장한 30대 견주가 징역형을 받았다.2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판사 오지애)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모(30대. 여)씨와 지인 A씨(40대. 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박씨는 2022년 4월19일 새벽, 제주시 내도동 한 공터에 생매장한 혐의다. 푸들은 같은 날 아침 행인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강아지는 코와 입만 땅 밖으로 내민 채 '우 우'라는 신음을 내뱉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에서 견주는 "키우던 강아지를
서귀포시는 관내 영업 중인 426개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7월부터 ‘부동산중개사무소 온라인 자율점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자율점검제는 개업공인중개사 스스로 중개업 관련 법률상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온라인 체크 점검표를 통해 자체 점검하는 제도다.점검 내용은 「공인중개사법」의 주요 준수사항(과태료, 업무정지, 등록(자격)취소, 부동산거래신고 등 4개 분야)과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관련 법령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특히 올해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으로 자격 취소요건과 금지행위 등이 확대돼 관련된 주요 내용이 점검 항